12월 26일 목요일 우리 목요 만남으로 24년을 보내는 모임을 하려고 했는데...
내가 새벽 운동가다가 넘어져 동네 정형외과에서 임시조치로 기브스를 하고
친구들을 만났기에 놀라서 오늘은 걷지말자 하고 우리집으로 들어와
베란다 샷시 공사하고 정리된 모습을 구경하면서 문을 열어두었어요
그리고 나가서 점심을 먹고 먼저간 남편이 접수했기에 병원에 갔는데
여러가지 검사하고 바로 입원을했어요
그런데 그 날 창문 열어둔걸 내가 잊고 말을 안했더니 그만 이렇게 되었네요 ㅋㅋ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면서 보기싫지만 올려봅니다
이랬던게...
이렇게 되었어요 ㅋㅋ
첫댓글
아이코여
웬일입니까
제라늄 님
세상에나 제라늄 님의 베란다가 이렇게 초토화의 모습이
주인님의 당시 실정을 정나라 하게 보여줍니다
얼마나 놀래셨어요
제라늄 님
이참에 제 정돈하시라는 게시인가 봅니다 ㅎ
그런데 제라늄은 다시 제생이 될 것 같아요
정말 세상에 이런일입니다 ㅎ
병원에서 와보니 이렇게 되었드라구요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답니다
밤새 얼마나 추웠을까요
우리 따뜻하게 해준다고 샷시 공사도 했으면서 왜이리 추운거야?
안타깝지만 제라늄이니 기다려 보렵니다
다행히 새순이 조금씩 나오고있으니요
깜박하는 사람의 실수로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우리 베란다에서 일어났어요 ㅋㅋ
@제라늄
그런데
어째 할아버지께서 베란다를 안 살펴보셨을까요
그럼요
안쓰럽고 말고요
저는 동네길도 지나다 보면
식물이지만 이 겨울에 내놓는 걸 보면
혼자 뭐라고 해요
함께하던 식물인데
왜 이 겨울에 내다 버리냐
하철에 버리면 밖에서 당분간 살다 보면
누군가가 다시 입양을 할 것인데
그렇게 중얼거려요
그런데 제라늄은 다시 살아날 것 같아요
봄에 함께 반겨 노랠 부릅시다
제라늄 님
저도 베란다 문 잘 열어요
어떤 때는 누웠다가 혹시나 하면서 다시 일어나 확인하기도 한답니다
어제 딸아이 집에 갔다 왔어요
신혼집을 시어머니가 작은 평수 하나 있던 곳에 출발했는데
지들 둘의 명의로 하나를 장만해서
엄마 가까운 곳에 터를 잡았답니다
걸어가긴 애매하고
전철 코스가 아닌
버스로 몇 정거장 좀 그렇더라고요
그랬다고 힘들었나 봐요 ㅎ
아주 늦잠 잤어요
엄마 차로 데라다 줄게 하는데
바로 롯데 앞이라 아주 가까운 걸
집순이가 어젠 그랬어요 ㅎ
잘 하셨네요
딸이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해서 좋으시겠습니다
자식도 가까운곳에서 살면 좋은거지요
우리 엄마가 늘 하신 말씀이랍니다
어제 이것 저것 먹을것 택배로 보내드렸더리 아까 전화가 왔어요
안보내줘도 먹을게 많은데 너희들 먹지 보냈냐고 하시지만 좋으신거지요
막내 동생 부부가 어제 내려가서 기분이 좋으셨네요
자식들이 많으니 이렇게 교대로 내려가 뵈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늦잠 잘 주무셨어요
잠을 잘 수만 있으면 자는게 좋은거지요
이젠 자주 따님과 오고가는 일이 자주있을것 같습니다
걷기운동으로 딸과 중간에서 만나도 좋구요
따님이 있으셔서 그도 부럽습니다
예뻤던 제라늄
잔상도 안보이네요
잘 보살펴 이븐하게 보여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포근한 하루 되소서~제라늄님^^
그러게요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죽은것도 있지만 다행히 뿌리가 산것은 새순이 나오고있네요
날이 따뚯해지면 다시 회복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로 행복하세요
아니..!! 왠 일이세요..+
쑥대밭이 됬군요.. ㅠㅠ
한 달여 주인님께서 자릴 비우시니 애들이 목말라 .. ㅠ 애썩하게도.. ㅠ
그러나 끈질긴 생명의 젓줄은 이어지겠죠..제라늄님..! 힘 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