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군요.
제가 하는 호프집을 조금일찍 문을 닫고, 평소에 알고있는 친한 동생하고, 와이프랑 셋이서, 가야쪽에 있는 곱창집을
찾았습니다.
동생도, 요샌 일이 힘든지, 예전에는 소주 3~4병을 먹어도, 말짱하던, 녀석이, 소주한병 먹고, 취기가 올라, 집으로, 털레털레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측은하기도,하고, 힘내라고도 위로의 말도 건네줍니다.
얼마전 직장을 다시 얻어, 다니기 전까지는, 그렇게, 친하다던, 친구들도, 동생이 돈이 없자 곁을 하나 둘 다 떠나 더군요.
세상이 참 싫어지더이다.
그래서, 다시 힘내고, 열심히, 하는 모습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세명은,바로, 차를 타고 가야로 갔습니다.
영화, "친구" 로 유명해진곳이, 문현 곱창골목이지요. 그집중 한곳도, 영화에도 나오구요.
그러나, 그곳보다, 더 맛이좋은 국내산 곱창을 직접손질하면서, 파는곳이 가야 문현 연탄 곱창집입니다.
여기, 소개하는집은,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 아주 작은 곳입니다.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 둘이서,
오손도손 , 서로 도와가면서, 두분이서, 운영을 하는곳이기도 합니다. ^^
그래서, 더욱 정겨운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날, 우리 세명은, 소주와, 곱창을 삶의 위로를 받으며, 곱창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ㅎ
아직도, 어제 웃음꽃 만발하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하겠군요. ㅎㅎ
곱창 좋아하시는 회원분들!! 부산오시면, 한번 들러봐주세요 ^^
위치는 지하철 가야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그위쪽에 같은 상호로, 같은 곱창을 파는곳이 있는데, 이곳이
오리지널 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께 정답게 인사를 건네니, 이렇게, 아직 불씨가 남은, 백탄을 내어줍니다.
새벽 날씨가 쌀쌀하니, 남은 백탄의 따뜻한 열기라도, 몸을 녹히라고 주시네요 ^^
상추와, 함께 소주잔 3개가 나옵니다.
이집의 곱창 소스입니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도, 마음에 듭니다.
소주 몇잔을 먹고, 콩나물국 한번 들이키고, ㅎㅎ
본격적인 탄이 나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ㅎㅎ 먼저 아주머니께서, 연탄불에 초벌로 구워 나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바로 탄위에 올려주십니다.
세개의 탄이 있는 중간에 고기를 올려두면, 저절로 완전히 익어 집니다. 먹으면서, 계속 중간으로, 투입만 하면 되지요. ^^
이집의 곱창의 비결은, 국내산 곱창만을 사용합니다. 요즘은 수입산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요.
두분이서, 매일 부지런히 시장으로,움직이셔서, 이렇게, 맛이좋은 곱창맛을 경험합니다.
동생도, 너무 맛이좋다며, 연신 웃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ㅎ
이렇게 마감쯤 되면, 아주머니께서, 다음날 팔 곱창을 몇번이고, 씻고, 씻습니다.
두분이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이렇게, 우리는, 맛있는 곱창을 먹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맞있겠네요.
근일간 한번 들러야겠습니다.^^
부산이시군요 ㅎㅎ 언제 한번 들리셔서, 직접 맛을 보십시요. ^^
요새는, 말만 다들 국내산이라 하지, 국내산 곱창 파는곳이 많지 않더군요. 확실히 식감이 틀립니다. ^^
처가가 개금이라 그쪽으로 자주 갑니다.
담에 함 가보려구요.^^
아~ 그러시군요. 아내분과 함께 한번 가보십시요^^
즐거운 대화도 하시구요 ㅎㅎ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넘 아름답습니다.^^ 번성을 기원합니다.^^
사람을 보는 느낌은 다 똑같은것 같아요 ^^ 저역시 저곳의 번성을 기원하고 왔답니다 ㅎㅎ 황동카페역시 번성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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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맛은 직접 오셔서 드셔야 하옵니다 ㅎㅎ 택배는 불가하온지 아룁니다 ^^
술은 택배가 됩니다 ㅎ
입안은 침이 고이고 가슴은 정겨움에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거머리네님의 맛있는 음식사진에 저도 침이 한두번 넘어간게 아니옵지요 ㅎㅎ
언제 한번 뭉칩시다!!
범일동,문현동으로 곱창 먹으러 갔었는데 가야쪽에도 있었군요..요기서 함 뭉쳐야겠어요.^~^
콜사인 들어갑니다 ^^ㅎㅎ
곱창 좋아하는데 좀 머네요 애구구...,
부산에가면 한번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요리 손재주가 좋으신 라으아빠님도 좋아하실듯 합니다 ^^ 부산오면 같이가요 ㅎㅎ
문현동 제가고등학교 다닐때 허구한날 놀던곳인데. 영화도나오고 곱창집도 나오는군요.그때같이놀던 고추친구가 여섯명이었는데.한명만 그곳에있고 나머지는 모두 타지로흩어져 이제는 일년에 두번만납니다.머깨비님덕분에 옛추억이 다시떠오릅니다.부산가면 가봐야겠읍니다.감사합니다.
재키박님을 뵌지 벌써 해가 넘어갈려고 하네요 ^^ 항상 건강하시고 , 사모님과
늘 행복하십시요 ^^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항상 따뜻한 답글을 주시는 현림파님 답글에도 따뜻함이 뭍어납니다 .^^
80년도 초에 가야 동의대 올라가는 골목에 잠시 살았습니다.
그때는 저 집이 없었던 거 같은데 언제 생겼지ㅎㅎㅎ
대수만님의 몸속에 부산의 향기가 아직은 남아있으신듯하네여 ^^ ㅎㅎ
다시오시면 , 추억에 젖으실듯합니다 ^^
넘 맛있게 보입니다
네 정말 맛이 좋은곳입니다 ^^ 부산 오시면 한번 들르셔도 괸찮은곳일듯합니다 ^^
곱창은 씹을때 가운데에서 나오는 꼽맛이라 하던데.....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
정확한 표현을 해주십니다 ㅎㅎ ^^ 씹으면서 입안에 행복함이 ㅎ
잘지내시지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주변에 사람이 떨어져나가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 멀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일 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어려울때 자기 옆에 있어서 진정 같이 힘들어해주는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로 바로 구분이되더군요 ! 동생도 많이 느꼈을 거애요 ^^ 일단 자신이 힘차게 일어나야지요 ^^
운치있는 가게의 정감이 좋네요! 부산가면 한달은 살다올만큼 좋은곳과 좋은 사람들이 많네요!
부머님,기다리세요...제가 주방,써빙,아줌씨 접대등...못하는게 없는데...일주일 알바 어때요~~^^
ㅎㅎ 언제든 오십시요 ^^ 현무님께 시원한 생맥 올리겠습니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