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심 중앙부에 남북으로 이어지는 녹색지대인 인천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 옥상에 약 1천700제곱미터의 소생태계(비오톱)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폭염 등 도시 미기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건물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고, 환경교육의 장소로 이용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각종 인공구조물로 단절된 도심지역 중 생태계 징검다리 역할을 우수하게 할 수 있는 적합한 공간으로 문화예술회관 옥상부가 선정됨에 따라 환경부 국비를 포함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내 마무리 된다.
문화예술회관 옥상에 조성되는 비오톱 공간은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小)생물들의 휴식 및 서식처로 이용됨은 물론 한켠에 조성될 습지원에 잠자리와 나비 등 곤충류를 유도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공원이용객들이 녹색쉼터와 환경교육의 장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300가구에 가스타이머콕 무료설치
인천시는 가스사용량이 급증하는 동절기를 맞아 취약계층 가구에 가스안전사고 예방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7일부터 관내 화재에 취약한 300가구를 선정하여 가스타이머콕 무료 설치와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에너지나눔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에너지 나눔의 사회적 책무 실천을 위해 ㈜삼천리 인천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도시공사가 함께 참여하여 중구 57가구, 동구 60가구, 미추홀구 111가구, 연수구 72가구에 무료로 설치할 예정이다.
▲가스 타이머콕 설치(2017년)
가스타이머콕은 가스레인지 등의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가스공급이 자동으로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작동방법도 간편해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안전장치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자체예산 1억을 투입하여 취약계층 2천 가구에 타이머콕 설치와 퓨즈콕 교체사업을 추진했고, 가스사고 예방과 에너지복지사업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LED조명기구 교체
또한, 8일에는 인천시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함께 중구 20가구, 남동구 50가구 등 총 70가구에 LED조명기구 무료설치와 노후 전기설비를 고쳐주는 사회공헌 실천의 날도 가졌다.
미세먼지 감소위해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 점검
인천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하고자 10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시·군·구 합동으로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현장’을 특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불법소각, 건설공사장, 대기배출사업장 등 생활주변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감시하여 불법행위로 인한 시민의 건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특별점검에서는 ‘미세먼지 발생 핵심현장’ 총 1천237곳을 점검하여 총 134건을 적발하고 134건을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및 과태료부과 조치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미세먼지 점검은 농어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불법소각 특별단속 주간’을 운영한다.
폐비닐, 농업잔재물 등을 직접 태우거나, 공사장 등에서 허가(신고)되지 않은 폐목재‧폐자재를 태우는 불법행위에 대해 합동 단속을 펼친다.
쓰레기‧농업잔재물 불법 소각은 연소 과정에서 먼지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이 생활주변에 바로 배출되기 때문에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불법 소각한 경우 100만원 이하, 사업활동 이외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불법 소각한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해 연료기준 준수, 방지시설 적정운영 및 배출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종전과는 다르게 액체연료 사용 사업장 뿐만 아니라 도금업, 석유염색업, 금속가공업 등 주거지 인근 소규모 대기배출 사업장으로 점검대상 업종을 확대 한다.
액체연료 사용 사업장은 황함량이 높은 면세유(벙커C유)를 불법 사용할 때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황산화물이 다량으로 배출될 우려가 높다. 불법 면세유 사용 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으며, 올해 11월 29일부터는 개정 법안이 시행되어 벌칙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에 따뜻한 지원
인천시는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선다.
겨울철 한파 등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 노출시 동사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길거리 노숙인 159명, 노숙인 시설 7개소 335명, 쪽방생활자 309세대 424명 등 취약계층 총 918명에 대한 보호대책이 절실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한다.
시는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을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경찰, 소방, 군구, 관련시설을 연계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하여 거리노숙인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밀집지역 현장활동을 통한 상담보호와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방한복 등 응급구호 물품을 배부하는 한편, 쪽방 주거지 순회방문으로 보일러 수리교체와 난방비, 겨울용품 (4,800만원 상당) 및 김장김치, 연탄 2천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119구급대·보건소·병원·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긴급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인천의료원에서는 찾아가는 동절기 무료검진을 부평구 뫼골공원에서 월1회 실시하고, 노숙인시설 및 쪽방지역의 동절기 안전점검과 긴급생계, 주거지원 등 제도권 보호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