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왕년에
작의 :
소싯적 80년대 나이트를 주름 잡았던, 철없고 천방지축인 남수.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20살에 계획에도 없던 애 아빠가 되고, 부정하기만 했던 현실을 받아드리고
서서히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배워가며, 한 가정에 아버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인희야... 이게 한 문장이다. 실수로 애 아빠가 된 일. 현실을 부정하다 현실을 받아 들인 일. 가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배워가는 일. 한가정의 아버지가 되는 일. 네 가지 상황이다.
젊은 날의 실수로 가정을 가진 아버지.
여전히 세상을 즐기고 싶은 천장지축이다.
그런 사람에게 가정은 행복이 아니라 짐이다.
그러나 그 짐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 가는 것,
그것이 철이 든다는 표현이 아닐지...
정도로 고쳐 보는 것은 어떨까?
등장인물 :
이남수 (웬만하면 나이를 적으렴.)
이야기의 주인공. 훤칠한 키와 호감형 외모 그래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음.
능글맞고 흥이 넘침 눈만 마주쳐도 그녀의 삐삐 번호는 당연히 나의 것.
일명 남포동 꽃사슴. 팔팔나이트를 절친 민식이와 밥먹 듯이 출석.
사람들에게 “팔팔브라더스”라 불림. 학교보다 나이트, 공부보다 나이트 노는 게
제일 좋다!
박민선
주인공의 아내. 인기많은 남수를 단번에 사로잡은 청순의 아이콘.
일명 경남대 강수지. 남자와의 연애 경험이 없다.
남수를 만나면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그녀. 생각과 다른 결과에 절망.
한없이 여려 보이지만 야무지고 똑 부러진 성격.
최민식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 뺀질뺀질한 성격, 유머러스하며 유쾌하다.
주인공과 팔팔브라더스라 불리며, 주인공을 유흥의 늪으로 빠트린 장본인이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나! 될 대로 되라는 마인드.
이송희
주인공 남수와 민선의 딸. 남수와 민선을 닮아 예쁘장하다.
애기아빠
주인공 남수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해줌. 남수가 큰 결심을 하게 도와준 인물.
스토리
(발단)
남수와 민식은 나이트를 가지말자 다짐했지만 자연스레 발걸음이 팔팔나이트로 향한다.
제 집을 온 마냥 아바의 댄싱퀸 노래 소리에 몸이 흥겨워 지며, 취미이자 특기인 예쁜 누나 찾기를 돌입한다. 민식의 레이더에 3번 테이블에 앉은 긴생머리 그녀가 포착됐다. 민식은 남수에게 3번 테이블으로 가자고 꼬시지만 남수는 제 타입이 아니라며 매몰차게 거절한다.
민식의 이상형인 3번테이블에 있는 그녀가 아른거려 남수가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썬파워’ 잡지를 준다고 유혹한다. 남수는 어쩔 수없이 3번 테이블에 합석하게 되고 떨떠름하게 앉아있던 중 입구에서 들어오는 한 여자를 발견하게 된다. 말 한마디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의 외모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남수. 그녀를 놓칠 새라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긴 생머리 그녀가 민선을 부른다. 남수와 민선은 합석하게 되며, 짝이 없던 남수는 자연스레 민선의 옆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나이트가 처음이고 모든게 낯설었던 민선은 매너있게 배려해주고 말을 걸어주는 남수에게 자연스레 호감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흘러 분위기 메이커 민식이 덕에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남수와 민선은 가까워지고 서로 삐삐번호도 교환하게 되며,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다.
인희야... 너무 자질구질하게 설명을 했다.
필요한 것은... 민수와 민선의 만남이 아니니?
핵심적인 부분만 치고 나가야지... 언제까지 미주알 고주알 할거니?
빨랑빨랑 글을 올려 코멘트를 받았어야지...
그리고 학우들 글도 읽어 봤어야지...
발단에선....
나이트에서 날아다니는 남수.
모든 여성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는 인기남이다.
그런 남수의 눈에 들어온 민선.
민선은 친구들의 이끌림에 처음으로 나이트를 갔고,
남수의 적극적인 대쉬에, 마음이 이끌린다.
서로 눈이 맞은 남수와 민선.
술이 과하게 들어가고, 그들의 시선이 흔들린다.(술에 취한다. 뭔가 사고(뭔말인지 알지?)가 날 듯 한 느낌으로.....)
(전개)
한달정도 호감을 갖고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남수는 날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민선에게 고백하기로 결심을 한다. 고백하기 위해 민선과 약속을 잡고, 남수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데이트가 진행된다. 남수는 민선이 집에 가기전에 민선에게 진심을 다해 고백하고 긍정적인 대답을 얻는다. 그 날부터 남수와 민선은 연인이 되었고 두 사람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싹트게 된다. 그러면 그럴수록 남수의 절친한 친구 민식은 불평불만이 많아지고 팔팔브라더스의 해체라며 매일 울부짖으며 여자소개를 해달라고 외친다. 민식의 소리가 듣기 지겨운 남수는 민선에게 소개팅 자리를 부탁하고 민선의 친구와 술자리를 마련한다.
민식은 신이나서 술을 계속 먹이고, 먹을대로 먹은 남수와 민선은 민식의 기세에 지쳐 술 자리에서 몰래 빠져나오게 되고, 헤어지기 아쉬운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며 밤을 지샌다.
전개에선,
바로 민선이 임신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결혼사진이 놓여 있는 두 사람의 집이 나와야지.
그리고도 여전히 철없이 놀러 다니는 남수의 모습 등이 나오고...
작의에서 썼듯이, 직설적으로 사고 친 남녀가 어쩔 수 없이 아기를 낳고 부부가 되는 부분이 바로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인희 네가 이 글을 쓰는 핵심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를 염두 해 두렴.
(절정)
얼마 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남수와 민선은 데이트를 한다. 데이트 내내 민선의 표정은 어두웠고 남수가 신경이 쓰여 물어보니, 민선은 어렵게 임신 소식을 전한다.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남수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게 되고, 민선이 생각한 반응이 아닌 남수의 행동에 민선은 상처받게되고 남수에게 한없이 실망하게 된다.
도망친 남수는 자연스레 발길이 팔팔나이트에 닿았고 현실을 도피하기위해 원래 민선을 만나기전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
민선은 남수가 제 발로 미안하다가 찾아오길 바랬지만, 친구가 남수를 나이트에서 봤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하게 되고, 자신이 바보처럼 기다리만해선 안되겠다 싶어 남수를 찾아간다.
자신에게 찾아 온 민선을 보고 놀랜 남수, 민선에게 모진 말을 서스럼 없이 하고 민선과 크게 다투게 된다. 민선은 남수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따지고 시간을 갖자고하며 남수를 떠난다. 민선이 떠난 그 자리에 남수는 멍하니 서서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본다.
자신이 없어서 도망친 것이고 마땅히 책임질 능력도,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무책임하게 도망쳤고 외면했었다. 그런데 남수만 무서운게 아니라 여자인 민선이 더 무서웠을것이다.
남수는 그제서야 깨달았지만 자신의 청춘을 포기할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고 이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일수없었다. 자신이 무책임하게 저질러버린 일을 한편으론 외면해버리고 싶지만 또 양심이 찔려 외면할수도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인 상황이였다.
절정에선...
제대로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수의 모습과...
놀다 집에 들어오는데... 아기가 아파 어쩔줄 몰라하는 민선.
다급히 병원 응급실에 가고...
병원에서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아기가 영양실조라는 말....
남수는 충격을 받고.... 자신이 대체 뭘 하고 있는지 자각하게 된다.
이때부터 남수가 변해야지.....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청춘이 왜 존재하는 지를 느껴야 한다.
(결말)
남수는 답답해서 길을 걷다 한적한 공원으로 들어가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런데 저 멀리서 애기의 웃음소리가 들려 보니 화목한 가족이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놀고있다. 그 모습을 본 남수는 과연 내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저렇게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교차되었다. 남수가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애기아빠가 지친지 남수가 앉은 벤치 옆에 앉았다. 남수는 그 애기아빠를 보자말자 부러움인지 모르는 그 감정에 한숨을 쉬었고 그 애기아빠가 무슨 고민있냐고 묻는다. 남수는 애기 아빠에게 지금 가장으로서.의 삶이 만족하냐 되묻고, 지금의 상황을 털어놓는다. 애기 아빠는 뭐든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고 시간이 가면서 고쳐가며 배워가는거고 겁먹을시간에 숨지말고 현실에부딪혀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다. 남수는 어차피 부딪혀야하고 받아들이고 책임져야되는거니 숨기만해선 안되겠다 싶어서 민선에게 찾아간다. 민선은 찾아온 남수에게 냉랭했지만 남수의 전과는 다른 태도와 솔직한 고백에 마음을 다시 돌렸고, 둘은 힘을 합쳐 양가 부모님께 사실을 털어놓았다. 처음엔 쫒겨나기도 했고, 많이 맞기도 했고 외면도 당했었지만 계속해서 부딪히니 결국엔 허락을 받아냈고 남수와 민선은 결혼을 했다.
얼마 후 남수와 민선을 닮은 예쁜 공주님이 태어났고, 지쳐잠든 민선과 작은 아기를 보고
이 두사람은 내가 평생 책임지고 지켜야겠구나라고 다짐한다.
남수는 좋아했던 나이트도 끊고, 당장 생계를 위해 생활비를 벌어야해서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일을 시작한다. 당장이라도 일을 때려치고싶을때가 많았지만 점점 더 커가는 아이를 볼때마다 이 악물고 버텨나갔고, 친구 민식이의 유혹도 뿌리치고, 가정을 위해 가장이 포기해야 하는 것들, 책임지고 희생하는것들을 하나둘씩 배우고 있으며,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역할을 채워가며 한 가정의 가장이되어가는 중이다.
어느 누구나 왕년에 잘나갔던, 그리고 철없었고 찬란했던 20대는 있길마련이다.
청년에서 한 가정의 아버지로 성장했으며, 내 청춘은 지나가버렸지만 추억속에 묻어두고 가끔 꺼내어 회상해본다. 그렇다고 내 결정이 후회되는건 아니다 나는 예쁜 아내와 예쁜 딸과 행복하게 잘살고있고 다시 그 시절을 가도 그 선택을 했을것이다. 내 청춘과 맞바꿔도 내 가족이 더 의미있고 값진 내인생의 소중한 선물이다.
(여기서부터 결론이다. 그래도 결론이 길다.)
몇 년 후
라디오에서 아바의 댄싱퀸 노래가 흘러나온다.
남수의 딸 송희가 댄싱퀸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만수는 댄싱퀸 노래를 들으며 팔팔나이트 시절 추억에 잠긴다.
만수는 송희에게 아빠가 왕년에 잘나갈 때 제일 좋아했던 노래라며 송희와 함께 춤을춘다.
송희야 아빠가 왕년엔 잘나갔었다라고 하며.. ~그땐 그랬지~
인희야.. 이렇게 길면 결말이 아니지...
결말은...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정도여야지...
여긴 거의 절정의 내용이잖니?
말했듯... 자질구질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내가 발단, 전개, 절정 부분을 새로 간략히 만들었다.
코멘트 참고하고, 처음부터 다시 간략하게 고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 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