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소 모임 첫 번째 모임, 다 같이 모였습니다.
괜찮아진 몸을 이끌고 하영이와 철암도서관으로 오후 활동하러 갔습니다.
어진이는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계속 숙소에서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어진이가 하루빨리 나아서 광활 30기 완전체가 다 같이 모여 행복한 추억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 응원합니다.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새해맞이 행사 준비했습니다.
동성이 형과 만두소 모둠으로 같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새해맞이 행사에 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만두소 모둠은 쿡쿡방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쿡쿡방에 먼저 올라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쿡쿡방에는 차례대로 보아와 경수가 왔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새해맞이 행사 준비하기에 기대되고 설렜습니다.
다 모여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모인 사람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경수에게 부탁해보고 싶었습니다.
“경수야, 지금 여기 모인 사람들 이름 적어줄 수 있을까?”
“이거는 보아가 할 거예요. 왜냐하면 저는 글씨를 진짜 못 쓰거든요.”
“아니야, 경수가 천천히 또박또박 쓰면 잘 쓸 거 같은데?”
“아, 제 글씨 완전 지렁인데.”
그렇게 경수는 조용히 펜을 들고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경수는 말합니다.
“이거 봐요. 잘 못쓰는데.”
“아니야, 경수야 잘 썼어. 잘했어.”
그다음으로 읽어볼 책을 먼저 궁리해봤습니다.
‘만두소 잘 만들려면 어떤 책을 읽을까?’ 하며
궁리하다가 보아가 카페를 찾아서 보여줬습니다.
“선생님, 카페에 올라와 있는데 이 책 읽어보는 게 어때요?”
“오! 좋다! 어떤 책이야?”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요. 도서관 1층에 있대요.”
박미애 선생님께서 1층에서 같이 찾아주셨습니다.
찾아서 다시 쿡쿡방으로 올라가 책을 한번 훑어봤습니다.
철암초등학교에서 책 읽기 활동을 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할머니 목소리를 내며 책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읽어주다가 재료가 나오자 아이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얘들아, 우리 이 재료들을 종이에다가 써보자! 김치, 숙주나물, 두부, 고기...”
이번에는 보아가 써주었습니다.
재료들을 다 정한 다음에는 ‘이 재료들을 어떻게 구할까?’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보아가 말해주었습니다.
“김말순 할머니도 계시고요, 재인이네 엄마도 계시고요, 경로당도 있어요.”
“그럼 일단 경로당 가볼까?”
그렇게 동성이 형, 보아, 경수와 같이 밖으로 나가 경로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바로 앞 피내골 경로당에 도착하여 문을 두들겨보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어르신들이 안 계시나 봅니다.
중앙경로당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예준이와 길에서 마주쳤습니다.
알고 보니 예준이도 만두소 모둠으로 들어오고 싶어 했습니다.
예준이는 도서관에 짐을 내려놓고 다 같이 중앙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중앙경로당에 도착했습니다.
경로당 주변에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혹시 시간 괜찮으신가요?”
“우리 지금 다 바빠요, 다음에 오셔요.”
저녁 먹을 시간이었기에 다들 바쁘신가 봅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도서관으로 가서 쿡쿡방에서 의논했습니다.
보아가 할머니한테 전화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보아네 할머니께서는 전화를 받으셨고, 재료, 만드는 법을 간략히 설명해주었습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아네 할머니께 고맙습니다.
만두소 모둠 종이에는 의논한 일이 적혀져 있습니다.
그 내용란에 재료를 무엇을 사야 할지 적어보았습니다.
‘김치, 숙주나물, 두부, 고기, 당면, 대파(조금), 만두피’
재료를 내용란에 작성해보고 나서는 그 재료들을 어떻게 구할 것이며,
만두 빚는 방법을 어떻게 누구에게 알아볼 것인지를 의논해보았습니다.
의논한 결과, 내일 한번 보아가 말한 두 경로당을 우선 가보고 안되면
김말순 할머니 집에 방문해서 여쭈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경수, 예준이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재료도 어떻게 구할 것인지 구상했습니다.
동그라미 체크 표시한 재료들은 도서관에 있다고 보아가 말해주었습니다.
나머지 재료들은 떡과 고명 모둠 팀이 식자재마트에 간다고 합니다.
내일 같이 재료구매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구판장을 직접 가서 재료구매 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상 안 될 거 같아 다른 팀에게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만약에 재료, 만드는 법 알려주시는 이웃 어르신이 계실 경우,
우리는 그냥 갈 수는 없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내일 방문하기 대본을 만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에게 내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모임 올 수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우리 만두소 모둠 친구들이 얼마나 기특한지,
아이들 집 배웅해줄 때 한명 한명씩 꼭 안아주었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 내일도 다 같이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