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NwDG9SGxms
그 유명한 뱅뱅이론이 있쟎아요. 뱅뱅사거리의 그 뱅뱅.. 유복하게 자란 집 사람들은 도대체 그 브랜드를 누가 사입는지 모르는데, 매출이 상당하단 말입니다. 민주당의 경우도 그런 거 같습니다.
민주당 지지지역은 도시와 그를 아우르는 문화적으로 화려한 중심지이고 동떨어지고 소외된 지역이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텃밭이라서, 서로 상대에 대해서 심한 오해를 하고 있기도 한거 아니겠어요.
미국 같은 나라를 어느 한면만 보고 이거다라고 정의할 수가 없고, 전혀 다른 미국에 대해 얘기하며 서로 싸우는 한국인들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정치성향도 극한 차이를 보이죠.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 최소한 이견을 표하며 대화하던 시절의 노인네들은 거의 육십대가 넘은 사람들이고, 그 이하는 현재 서로 다른 지지 성향이 서로 눈에 안띌 정도로 이합집산이 이루어졌다죠.
피씨나 다문화가 당연하다 못해, 다소 폭력적으로 느껴진다는 정서가 자기들끼리 모여살던 백인들이 뉴욕 같은데 가면 느껴지는 이질감이고, 이른바 미국의 정체성인 멜팅팟은 백인우세지역에선 평생 듣도 보도 못하고 살던 시절이 있었을텐데, 멕시칸으로 대표되는 이들이나 기타 유색인들이 자기 동네에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하는 시절부터 뭔가 모를 불안감이 드는 거겠죠. 미국경제가 잘나가던 시절엔 뭐 좀 눈꼴시더라도 넘어가는데, 08년 경제위기 이래로 불안감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서 발산되기 시작해 정치운동화되고 트럼프를 두번 당선시키는 기염을 토하죠. 통계에서도 나오는 유의미한 인구구성의 변화와 그에 따를 불안감을 더 부추긴 경제위기가 유권자들을 자극한 탓이라고 봅니다.
뉴욕같은 곳의 LGBT문화는 사실 백인들뿐 아니라 한국사람들도 처음 접하고 놀랄 정도로 위세가 강하다고 하죠. 떼쓰는 것 같은 이상한 젠더론 같은 게 나오는 이유도 워낙에 압도적이다보니, 자기들끼리 온갖 담론이 벌어지는데, 그걸 일반대중에게 강제로 주입시키려는 시도도 벌어지다 보니, 거부감이 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