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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湖 용호 ※조존성(1554~1628)
趙存性字守初號龍湖 (조존성자수초호룡호)
풀이 - 조존성 자는 수초 호는 용호
宣廟朝登第官至知敦寧謚昭敏 (선묘조등제관지지돈녕익소민)
풀이 -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지돈녕에 이르러 시호는 소민이다
呼兒曲四調並詩 호아곡(아이 부르는 노래) 네 수 한시 아울러
112
아해야 구럭망태 어두 西山에 날늣거다
풀이 - 아이야 구럭망태 어디 서산에 날 늦었다
밤 지낸 고사리 하마 아니 늘그리야
풀이 - 밤 지낸 고사리 아직 아니 쇠었으랴
이 몸이 이푸새아니면 朝夕어이 지내리
풀이 - 이 몸이 이 나물 아니면 조석어이 지내리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龍湖 용호 ※조존성(1554~1628)
趙存性字守初號龍湖 (조존성자수초호룡호)
풀이 - 조존성 자는 수초 호는 용호
宣廟朝登第官至知敦寧謚昭敏 (선묘조등제관지지돈녕익소민)
풀이 - 呼兒曲四調並詩 호아곡(아이 부르는 노래) 네 수 한시 아울러
西山採薇 (서산채미 )
풀이 - 서산에서 고비(고사리) 캐
呼兒先問有無筐 (호아선문유무광)
풀이 - 아이야 먼저 묻기 망태 어딨나
回首西山晩日長 (회수서산만일장 )
풀이 - 고개 돌려 서산에 늦어 해 높아
怕夜來薇蕨老只 (파야래미궐로지 )
풀이 - 아마 밤새 지내며 고사리 늙어
只緣朝夕不盈膓 (지연조석불영장)
풀이 - 다만 그 아침저녁 배를 못 채워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龍湖 용호 ※조존성(1554~1628)
趙存性字守初號龍湖 (조존성자수초호룡호)
풀이 - 조존성 자는 수초 호는 용호
宣廟朝登第官至知敦寧謚昭敏 (선묘조등제관지지돈녕익소민)
풀이 -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지돈녕에 이르러 시호는 소민이다
呼兒曲四調並詩 호아곡(아이 부르는 노래) 네 수 한시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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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야 되롱삿갓 찰화東澗에 비지거다
풀이 - 아이야 도롱삿갓 차려 동쪽개울 빗발진다
기나긴 낙대에 미날업슨 낙시매야
풀이 - 기나긴 낚싯대에 미늘 없는 낚시매어
져고기 놀라지마라 내興계워 하노라
풀이 - 저 고기 놀라지마라 내 흥겨워 하느니
東澗觀魚 (동간관어)
풀이 - 동쪽개울 물고기 봐
呼兒將出綠簑衣 (호아장출록사의)
풀이 - 아이야 꺼내봐라 푸른 도롱이
東澗春霏洒石磯 (동간춘비쇄석기 )
풀이 - 동쪽개울 봄비 와 물가 돌 씻겨
籊籊竹竿魚自在 (적적죽간어자재)
풀이 - 길게 빠진 낚싯대 물고기 느긋
爲他溪老已忘機 (위타계로이망기 )
풀이 - 남 되게 냇가 늙어 이미 잊은 틀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龍湖 용호 ※조존성(1554~1628)
趙存性字守初號龍湖 (조존성자수초호룡호)
풀이 - 조존성 자는 수초 호는 용호
宣廟朝登第官至知敦寧謚昭敏 (선묘조등제관지지돈녕익소민)
풀이 -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지돈녕에 이르러 시호는 소민이다
呼兒曲四調並詩 호아곡(아이 부르는 노래) 네 수 한시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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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야 粥早飯다오 南畝에 일만해라
풀이 - 아이야 아침 죽 줘 남쪽 밭에 일 많구나
서루론 따부를 눌마조 자부려뇨
풀이 - 서두른 따비쟁기 뉘 마주 잡으려나
두어라 聖世躬畊도 亦君恩이 시니라
풀이 - 두어라 성세 밭갈이도 또한 임금 베풂이
南畝躬畊 (남무궁경)
풀이 - 남쪽 이랑 몸소 갈아
呼兒曉起促盤凔 (호아효기촉반창)
풀이 - 아이야 새벽 일나 찬밥 서둘러
南畝春深事己殷 (남무춘심사기은)
풀이 - 남쪽 이랑 봄 깊어 일 이미 많아
欲把犁鋤誰與耦 (욕파리서수여우)
풀이 - 잡아야 쟁기 끌어 뉘 함께 갈아
聖時農圃亦君恩 (성시농포역군은)
풀이 - 좋은 세상 농사 밭 또한 성은이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龍湖 용호 ※조존성(1554~1628)
趙存性字守初號龍湖 (조존성자수초호룡호)
풀이 - 조존성 자는 수초 호는 용호
宣廟朝登第官至知敦寧謚昭敏 (선묘조등제관지지돈녕익소민)
풀이 -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지돈녕에 이르러 시호는 소민이다
呼兒曲四調並詩 호아곡(아이 부르는 노래)네 수 한시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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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야 쇼며겨내여 北郭에 새술먹쟈
풀이 - 아이야 소 먹여 내어 북곽에 새 술 먹자
大醉한 얼굴을 달빗체 시러오니
풀이 - 한껏 취한 얼굴을 달빛에 실어오니
어즈버 羲皇上人을 오날다시 보와다
풀이 - 어즈버 복희임금 옛사람 오늘 다시 보았네
北郭醉歸 (북곽취귀)
풀이 - 북쪽 마을서 취해 돌아와
呼兒騎犢過前川 (호아기독과전천)
풀이 - 아이 불러 소타고서 앞 냇물 지나
北郭新醪正似泉 (북곽신료정사천)
풀이 - 북쪽 마을 새 막걸리 정말 샘 같아
大醉浪吟牛背月 (대취랑음우배월)
풀이 - 한껏 취해 맘껏 읊어 소등에 달빛
怳然身在伏羲天 (황연신재복희천)
풀이 - 보다 놀래 몸을 두니 복희 임금 때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116
山村에 눈이오니 돌길이 무쳐셰라
풀이 - 두메 골 눈이 오니 돌길이 묻혔어라
柴扉랄 여지마라 날차즈리 뉘이시리
풀이 - 사립문 열지마라 날 찾을 이 뉘 있으리
밤즁만 一片明月이 긔벗인가 하노라
풀이 - 밤에만 밝은 조각달이 내 벗인가 하여라
閑精歌 한정가
山村雪後 石逕埋兮
풀이 - 두메에 눈 온 다음 돌길이 묻혔구나
柴扉且莫開兮 訪我有誰哉
풀이 - 사립문도 열지마 날 찾을 뉘 있을까
中宵一片明月兮 是吾朋兮
풀이 - 밤에 밝은 조각달 이 바로 내 벗이라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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功名이 긔무엇고 헌신짝 버스니로다
풀이 - 이룬 이름 그 무언가 헌신짝 벗어논 것
田園에 도라오니 麋鹿이 벗이로다
풀이 - 시골에 돌아오니 고라니 벗이어라
百年을 이리 지냄도 亦君恩 이로다
풀이 - 온 해를 이리 지냄도 또한 임금 베풂이
功名是何物 如脫弊履
풀이 - 이룬 이름 무언가 벗어놓은 헌신짝
田園歸處 麋鹿爲友
풀이 - 시골에 돌아온 곳 고라니가 벗이 돼
百年此中 過亦君恩
풀이 - 백년을 이 가운데 지냄도 임금 베풂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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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木이 다埋沒한제 松竹만 프르럿다
풀이 - 풀 나무 다 묻힌 때 솔과 대만 푸르렀다
風霜 섯거친제 네 무스일 혼자 프른
풀이 - 바람서리 섞여 친 때 네 무슨 일 혼자 푸릇
두어라 내 性이어니 무러 무슴 하리
풀이 - 두어라 내 바탕이니 물어 무엇 할런가
草木盡埋沒 松竹獨靑靑
풀이 - 풀 나무 다 묻혀도 솔과 대 혼자 푸릇
風霜搖落時 爾何獨靑靑置焉哉
풀이 - 바람서리 떨친 때 너만 어찌 푸른가
不須問兮 亦各性只
풀이 - 물어봐 뭣할 거나 또한 저 바탕인 걸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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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皓ㅣ 진짓것가 留候의 奇計로다
풀이 - 사호가 참된 건가 장자방 빼난 꾀라
眞實로 四皓ㅣ면은 一定아니 나오려니
풀이 - 참으로 사호라면 놔둬 아니 나오려니
그려도 아니냥하여 呂氏客이 되도다
풀이 - 그래도 아닌양하여 여후 손님 되었네
四皓眞也僞 留侯奇計
풀이 - 사호가 참 거짓이 유후의 빼난 꾀라
實有四皓應不出
풀이 - 참으로 사호라면 으레 아니 나오련
終爲呂氏客
풀이 - 마침내 되었으니 여태후의 손님이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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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生이 긔뉘런고 眞實로 高士ㅣ로다
풀이 - 두 선비 그 누군가 참으로 높은 선비
秦쩍의 일흠 업고 漢쩍의 아니 나니
풀이 - 진나라 이름 없고 한나라 아니 나니
엇덧타 叔孫通은 오다말라 하난고
풀이 - 어떻다 숙손통은 오라 말라 하는가
兩生其誰 正是高士
풀이 - 두 선비 그 누군가 이 정말 높은 선비
秦時無名 漢時不出
풀이 - 진나라 이름 없고 한나라 못 태어나
是何物 叔孫通使來不來
풀이 - 이 어찌 숙손통은 오라 마라 시키나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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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눈온後에 달이조차 비최엿다
풀이 - 어젯밤 눈 온 뒤에 달이 좇아 비치었다
눈後 달빗치 말그미 그지업다
풀이 - 눈 뒤에 달빛이란 맑음이 그지없다
엇더타 天末浮雲은 오락가락 하나뇨
풀이 - 어떻다 하늘가 뜬구름 오락가락 하느냐
昨夜雪後 月又來照之
풀이 - 어젯밤 눈 온 뒤에 달이 나와 비추니
雪上月色兮 淸光十分
풀이 - 눈 위에 달빛이여 말간 빛 그지없다
底事天末 浮雲往來
풀이 - 어쩐 일 하늘가에 뜬구름 오락가락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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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에 해오라바 므스 일 셔잇난다
풀이 - 냇가에 해오라기 무슨 일 서 있느냐
無心한 져고기를 여어 무슴 하려난다
풀이 - 맘 없는 저 고기를 엿봐 뭣 하려느냐
아마도 한믈에 잇거니 니저신들 엇다리
풀이 - 아마도 한물에 있거니 잊어버려 어떠리
溪邊鷺立何事
풀이 - 냇가에 해오라기 서서 무슨 일
魚自無心底事窺
풀이 - 물고기 맘 없는데 어쩐 일 엿봐
旣是一樣水中物 相忘也宜
풀이 - 이미 한데 물속서 잊어야 마땅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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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가레 기나쟈르나 기동이 기우나트나
풀이 - 서까래 길고 짧아 기둥이 기웃 틀려
數間 茅屋을 자근줄 웃지마라
풀이 - 몇몇 칸 띳집이라 작다며 웃지마라
어즈버 滿山蘿月이 다 내거신가 하노라
풀이 - 어즈버 온 산 넝쿨달이 다 내 껀가 하여라
椽任長短 棟任欹傾
풀이 - 서까래 길든 짧든 기둥 들려 기울든
數間茅屋小 且莫笑
풀이 - 몇몇 칸 띳집 작다 이다음 웃지 마라
滿山蘿月皆吾有
풀이 - 산 가득 넝쿨 달이 다 나의 것이거니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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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梧山 해진후에 二妃난 어듸간고
풀이 - 창오산 해진 뒤에 두 왕비 어디 갔나
함끠 못 주근들 셔롬이 엇더탄고
풀이 - 함께해 못 죽으니 설움이 어떻던가
千古에 이뜻 알니난 댓숩핀가 하노라
풀이 - 오랜 옛 이 뜻 알 이는 대숲인가 하여라
蒼梧日落 二妃何所
풀이 - 창오에 해 떨어져 두 왕비 어디
死不同時 恨何極
풀이 - 죽기 같이 못해서 슬픔 얼마나
千古知心是竹林
풀이 - 오랜 옛 마음 알아 바로 대숲이 ※瀟湘斑竹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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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노난일을 나도왼줄 알건마난
풀이 - 술 먹고 노는 일을 나도 그름 알건마는
信陵君 무덤우희 밧가난줄 못보신가
풀이 - 신릉군 무덤 위에 밭가는 줄 못 보셨나
百年이 亦草草하니 아니놀고 엇지하리
풀이 - 백년이 또한 덧없으니 아니 놀고 어쩌리
飮酒遊亦知非
풀이 - 술 마셔 노닒 또한 아닌 줄 알아
君不見耕犁遍及信陵墳
풀이 - 그대 못 보셨나요 신릉군 무덤에도 밭갈이함을
百年若草草 不遊何爲
풀이 - 백년 마치 덧없기 아니 놀고 어쩌리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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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仙을 보려하고 弱水를 건너가니
풀이 - 신선을 보려하여 약수를 건너가니
玉女 金童이 다나와 뭇난괴야
풀이 - 옥녀에 금동이가 다 나와 묻는구나
歲星이 어듸나간고 긔날인가 하노라
풀이 - 목성이 어디에 갔나 그 나인가 하여라
欲見神仙渡弱水
풀이 - 신선을 만나보려 약수를 건너
玉女金童來相問
풀이 - 옥녀에 금동이가 다들 와 물어
歲星何所是吾身
풀이 - 세성이 어디 있어 바로 이내 몸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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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일샤 져鵬鳥ㅣ야 웃노라 져鵬鳥ㅣ야
풀이 - 어릴 새 저 붕새야 애써라 저 붕새야
九萬里 長天에 므스일로 올라간다
풀이 - 구만리 먼 하늘에 뭣 하러 올라가나
굴헝에 볍새 참새난 못내즐겨 하나다
풀이 - 구렁에 뱁새 참새는 못내 즐겨 하는데
痴乎鵬鳥 强乎鵬鳥
풀이 - 어리석어 붕새는 억지스레 붕새는
九萬里長天 爾胡爲
풀이 - 구만리 먼 하늘을 네가 어찌 하려고
溝壑槍楡彼微禽兮
풀이 - 구렁에 옮겨 닿는 저 작은 새들로야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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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뭇지마라 前身이 柱下史ㅣ뢰
풀이 - 내게를 묻지 마라 앞날 몸 주하사라
靑牛로 나간後에 몃핸마내 도라온다
풀이 - 푸른 소 타고간 뒤 몇 해만에 돌아온다
世間이 하多事하니 온동만동 하여라
풀이 - 세상에 하도 일 많으니 온지 만지 하여라
풀이 - 아니 꼭 내게 묻나 앞날 몸 주하사라 ※老子
靑牛去後幾時還
풀이 - 푸른 소 타 떠난 뒤 때 얼마에 돌아와
世間太多事來不來
풀이 - 세상에 참 일 많아 왔는지 안 왔는지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129
是非 업슨後ㅣ라 榮辱이 다不關타
풀이 - 따짐이 없는 뒤라 펼침 욕됨 다 괜찮다
琴書를 흐튼後에 이 몸이 閑暇하다
풀이 - 거문고 책 흩은 다음 이 몸이 느긋하다
白鷗ㅣ야 機事를니즘은 너와낸가하노라
풀이 - 갈맥아 티끌일 잊음은 너와 낸가 하여라
是非亡矣 榮辱何關
풀이 - 옳니 긇니 없으니 펼침 욕봄 어쨌든
琴書散後此身閑
풀이 - 거문고 책 흩은 뒤 이내 몸이 느긋해
白鷗乎忘機吾與爾
풀이 - 갈매기야 일 잊어 나하고 너로구나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130
아츰은 비오다니 느지니난 바람이로다
풀이 - 아침은 비 오더니 늦어서는 바람이라
千里 萬里길헤 風雨난 무스일고
풀이 - 천리에 만리 길에 비바람 무슨 일이
두어라 黃昏이머럿거니 수여간들 엇다리
풀이 - 두어라 어스름 멀었거니 쉬여간들 어떠리
朝雨晩風
풀이 - 아침에 비 오더니 늦어선 바람이라
千里萬里 風雨何爲
풀이 - 천리만리 먼 길에 비바람 어찌하나
黃昏尙遠 休歟歸止
풀이 - 어스름 아직 멀어 멎어 쉬다 가리라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131
내 가슴 헤친피로 님의 양자 그려내여
풀이 - 내 가슴 가른 피로 님 모습 그려내어
高堂 素壁에 거러두고 보고지고
풀이 - 높은 집 하얀 벽에 걸어두고 보고 싶어
뉘라셔 離別을 삼겨 사람죽게 하난고
풀이 - 뉘라서 헤어짐 만들어 사람 죽게 하는가
披來胸裏血 寫出檀郞面
풀이 - 헤쳐 놔 가슴속 피 베껴둬 그 님 얼굴
掛之高堂素壁間
풀이 - 걸어놓고 보리니 높은 집 흰 벽에다
誰爲離別使人死
풀이 - 헤어짐 누가 지어 사람 죽게 만드나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132
寒食 비온 밤의 봄 빗치 다 퍼졋다
풀이 - 한식날 비온 밤에 봄빛이 다 퍼졌다
無情 花柳도 때를 아라 픠엿거든
풀이 - 뜻 않은 꽃 버들도 때를 알아 피었거든
엇더타 우리의 님은 가고 아니 오고
풀이 - 어쩌다 우리의 님은 떠나 아니 오는지
寒食夜雨 春光遍
풀이 - 한식날 밤비에도 봄빛 두루 퍼졌다
花柳無情亦知時
풀이 - 꽃 버들 정 없어도 그래 때는 알아서
底事檀郞 去不來
풀이 - 어쩐 일 그대님은 떠나가 아니 오나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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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비온後에 石榴곳이 다픠엿다
풀이 - 어젯밤 비온 뒤에 석류꽃이 다 피었다
芙蓉 塘畔에 水晶簾을 거더두고
풀이 - 연꽃잎 연못가에 수정 발을 걷어놓고
눌向한 기픈시름을 못내 프러 하나뇨
풀이 - 뉘 바래 깊은 시름을 못내 풀어 그러나
昨夜雨 石榴花開
풀이 - 어젯밤에 밤비에 석류꽃이 피었네
芙蓉塘畔 捲起水晶簾
풀이 - 연꽃 연못 못가에 수정 발 걷어 올려
等閑愁爲誰苦
풀이 - 기다리다 시름해 누굴 바래 괴로워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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窓밧긔 워석버석 님이신가 니러보니
풀이 - 창밖에 워석버석 님이신가 깨어보니
蕙蘭 蹊徑에 落葉은 므스일고
풀이 - 향긋 풀 지름길에 지는 잎 무슨 일이
어즈버 有限 肝腸이 다그츨가 하노라
풀이 - 어즈버 내 작은 애간장 다 끊일까 하여라
窓外窸窣認郞來
풀이 - 창 밖에 부스럭대 님 오신 줄 알았네
蕙蘭蹊徑 落葉又何
풀이 - 향긋 풀 지름길에 지는 잎 또 어쩌랴
有限肝腸盡斷
풀이 - 다함 있는 애간장 다 끊으려 하는지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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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釭에 불밝고 獸爈에 香이진지
풀이 - 은 등잔 불은 밝고 화로에 향 타는데
芙蓉 기픈帳에 혼자깨야 안자시니
풀이 - 연꽃에 깊은 가림 혼자 깨어 앉았으니
엇더타 헌사한 져更點아 잠못드러하노라
풀이 - 어떻게 시끄런 저알리미 잠못들어하여라
銀釭熖獸爐燼
풀이 - 은 등잔엔 불꽃이 불화로엔 향불이
芙蓉深帳獨覺
풀이 - 연꽃 깊은 가리개 혼자만이 깨나니
遲遲更漏 夢未成
풀이 - 늦도록 밤 알리미 잠을 아직 못 이뤄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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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왓다하되 消息을 모로더니
풀이 - 봄이라 왔다는데 소식을 몰랐더니
냇가에 프른버들 네몬져 아도괴야
풀이 - 냇가에 푸른 버들 너 먼저 알았구나
어즈버 人間離別을 또엇지 하나다
풀이 - 어즈버 세상 헤어짐을 또 어떻게 하려나
聞道春還 未聞消息
풀이 - 말 들으니 봄이 와 소식 아직 못 들어
溪邊柳 爾先知
풀이 - 시냇가에 버들에 너 먼저 알았구나
人間離別又將何
풀이 - 세상에 헤어짐을 또 앞으로 어쩌나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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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을 떠나니난 이몸이 閑暇하다
풀이 - 속세를 떠나오니 이 몸이 느긋하다
簑衣를 니믜차고 釣磯로 올라가니
풀이 - 도롱이 여며 차고 낚시터 올라가니
운노라 太公望은 나간 줄을 몰레라
풀이 - 웃음 나 강태공으로 나간 줄을 몰라라
離了人間此身閑
풀이 - 속세를 떠났더니 이내 몸 느긋하다
簑上釣磯
풀이 - 도롱이 걸쳐 입고 낚시터에 오르니
却笑太公望底事去無還
풀이 - 되레 웃음 태공망 어쩐 일 떠나 못 와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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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山 기픈 골에 두어이랑 니러두고
풀이 - 앞산에 깊은 골에 두어 이랑 일궈놓고
三神山 不死藥을 다캐야 심근 말이
풀이 - 삼신산 안 죽는 약 다 캐어 심은 말이
어즈버 滄海桑田을 혼자 볼가 하노라
풀이 - 어즈버 푸른바다 뽕밭 돼 혼자 볼까 하여라
南山深山洞數頃田
풀이 - 앞산에 깊은 산에 골짝 밭 몇 이랑에
蒔遍三神山不老草
풀이 - 두루 다 옮겨 심어 삼신산 안 늙는 풀
滄海桑田我獨見
풀이 - 푸른 바다 뽕밭 됨 나 혼자서 보려고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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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몃가지오 淸酒와 濁酒ㅣ로다
풀이 - 술이라 몇 가지요 청주와 탁주라오
먹고 醉할션졍 淸濁이 관계하랴
풀이 - 마시고 취할 텐데 청탁이 걸릴거나
달밝고 風淸한밤이여니 아니낀들 엇다리
풀이 - 달 밝고 바람맑은밤이니 아니깬들 어떠리
酒有幾種 淸兮又濁
풀이 - 술 있어 몇 가진가 맑음에 또 흐림이
得酒已矣 淸濁何分
풀이 - 술 얻어 마셔버려 맑음 흐림 어찌 둬
月白風淸 惟醉無醒
풀이 - 달 하얘 바람 맑아 오직 취해 아니 깨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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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되 불이되다 반되지 웨 불일소냐
풀이 - 반딧불 불이 되어 반디지 왜 불이랴
돌히 별이 되다 돌이지 웨 별일소냐
풀이 - 돌로서 별이 되어 돌이지 왜 별이랴
불인가 별인가하니 그를몰라 하노라
풀이 - 불인가 별인가하니 그를 몰라 하여라
螢雖爲火 螢也非火
풀이 - 반디 비록 불이 돼 반디지 불이 아냐
石雖爲星 石也非星
풀이 - 돌이 비록 별이 돼 돌이지 별이 아냐
或火或星 此未解者
풀이 - 어쩜 불 어쩜 별에 이를 아직 몰라서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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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지고 속닙나니 時節도 變하거다
풀이 - 꽃 지고 속잎 나니 철 때가 바뀌었다
풀소게 푸른버레 나뷔되야 나다난다
풀이 - 풀 속에 푸른 벌레 나비 돼 나가 난다
뉘라셔 造化를 자바 千變萬化 하난고
풀이 - 뉘라서 지어 됨 틀어 온갖 모두 바뀌나
花落葉生 時節變
풀이 - 꽃 지고 잎이 나니 철이 바뀌어
草底靑蟲作蝶飛
풀이 - 풀 속에 푸른 벌레 나비 돼 날아
誰持造化 千變萬化
풀이 - 뉘 지녀 지어 바꿈 온갖 것 바뀜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
象村 상촌 ※신흠(1566~1628)
申欽字敬叔號象村 宣廟朝登第仁祖初
(신흠자경숙호상촌 선묘조등제인조초)
풀이 - 신흠 자는 경숙 호는 상촌 선조 때 과거에 급제하여 인조 처음 때
首拜吏判典文衡 官至領相諡文貞
(수배리판전문형 관지령상시문정)
풀이 - 가장 먼저 이조판서가 되어 문형을 관장 했고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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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저 날셔이고 太古ㅅ적을 못보완쟈
풀이 - 늦게야 태어나서 먼 옛날을 못 보았네
結繩을 罷한 後에 世故도 하도할샤
풀이 - 매듭을 놓은 다음 세상일도 많고 많다
찰하로 酒鄕에드러 이世界를 니즈리라
풀이 - 차라리 술 마을 들어 이 세계를 잊으리
生胡晩不太古
풀이 - 태어나 어째 늦어 먼 옛날 못 봐
結繩罷世故多
풀이 - 매듭짓기 나오니 세상 일 많아
寧入酒鄕 忘世界
풀이 - 차라리 술집 들어 세상 잊으리
[출처][옮긴글] 청구영언(靑丘永言) 1-3 / 1 (청구영언(靑丘永言) 셋 가운데 첫째 ※ 1728년(영조4년) 伯涵 南坡 金天澤)|작성자 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