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북 무안군 새만금에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진행되고 있지요. 열돔에 갇혀 있는 우리 한국에서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자국의 소년,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새만금 야영자을 떠나 서울 등지의 호텔에 묵게 하거나 미군 주둔지에서 숙박을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입니다.
40,000명에 달하는 많은 참가자들이 아직도 야영장에 머물고 있지요. 우리 정부가 나서서 야영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폭염을 피할수 있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여 모든 참가국이 12일 까지의 대회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하였다는 소식이 오늘 전해졌습니다.
아무쪼록 별일 없이 대회가 무사히 잘 치러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그리고 지켜보고 있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과연 한국은 다르구나, 세계적인 대회를 잘 운영하는구나 하는 좋은 평가와 인상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래도 이런 이례적인 폭염 하에서는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수 밖에 없지요. 그러니 이런 역경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면 대한민국은 또 한번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을 얻게 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의 공식 명칭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World Scout Jamboree) 대회이지요. 스카우트(scout)란 명사로 쓰이면 '조직, 단원', 이런 뜻이 됩니다. 그러니까, Boy Scout하면 '소년 단원'이 되겠지요. Girl Scout은 '소녀 단원'일 것이구요. 단원의 자격은 만14세 부터 만17세 까지의 소년과 소녀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으면 중학생, 고등학생의 연령대일 것이지요.
그리고, 잼버리(Jamboree)란 말은 jabber, shivaree, jam의 합성어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jabber(재버르)란 '흥분해서 알아듣기 힘들게 지껄이다'란 뜻이고, shivaree(쉬버리)란 '소란한 장난치기, 잔치 분위기의 야단법석',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jam(잼)은 '혼잡'의 뜻이 있지요. 잼버리 대회는 참가자들로 북적거린다는 의미를 Jamboree란 말에 담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잼버리라는 말은 '여럿이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서로 지껄이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야단법석을 떠는 잔치자리 같은 모임'이다, 이렇게 표현할수 있겠습니다.
제1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1920년 영국에서 개최가 되었으며, 그 때 참가자 수가 8,000명이었다고 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라 대회의 주제가 '세계 평화 증진'이었다고 하는군요. 세계 각국의 소년, 소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우애를 다지고 교류를 통하여 문화의 폭을 좁히고 민족의 이해를 높혀가는 자리가 되는 것이 이 대회의 목표일 것입니다.
이번 새만금 대회의 주제는 'Draw Your Dream!'입니다. '당신의 꿈을 그려 보세요!'가 되겠지요. 무더운 날씨이지만 이번 참가자들이 정말 세계의 평화와 서로의 유익을 위해서 장차기여할 수 있는 인물들이 되기를 바라는 선하고 아름다운 꿈들을 그려 가기를 바랍니다.
더욱이 바라는 것은 이번에 참가한 4만명에 이르는 저 푸르른 심장의 소년, 소녀들이 모두 예수님을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목동으로서 소년 때에 싸움터에서 거인 골리앗을 쓰려뜨렸습니다. 패전의 위기에 몰린 조국 이스라엘 민족을 구했습니다. 그가 평소에 양들을 지키기 위하여 습득해두었던 물맷돌 던지기로 단 한번에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다윗이 이길 수 있었던 힘은 믿음 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다윗의 굳건하고 담대한 믿음이었습니다. 골리앗 앞에서 두려워 사기가 꺾인 이스라엘의 사울 왕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골리앗을 대결하도록 자신을 싸움터에 내보내 달라고 하는 다윗에게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불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 임이니라"(사무엘상17:33).
그러나 결국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에게 이렇게 외치면서 나아갔습니다.
"다윗이 불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사무엘상17:45).
특히 대한민국 참가자들의 소년, 소녀들 중에서 다윗 같은 훌륭한 세계적인 하나님의 사람들이 배출되기를 바랍니다. 이 대회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베푸시는 은헤로 말미암아 성공적으로 끝마쳐지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모든 스카우트, 즉 모든 소년, 소녀 단원들이 모두 다 그리스도의 사람들, 크리스천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