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에 위치한 서양새마을금고(이사장 안두경)는 연말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 돕기에 나섰다.
지난 30일 서양새마을금고 본점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 돕기 좀도리쌀(20kg) 50포 전달식' 에는 안두경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홍보위원, 그리고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 유랑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삶을 기원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안두경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관내 지역민을 위주로 봉사를 진행해 왔으나 광주지역 자산 1위 새마을금고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제는 지역을 뛰어넘어 광주시를 가슴에 품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시점이 되었다" 며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광주 광산구에 정착한 만큼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에 헌신한 선조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자" 고 말했다.
또한 서양새마을금고는 내년 2월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정체성 회복과 학습의욕 고취를 위한 특별행사로 '고려인마을 자녀 15명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고려인마을 자녀들의 마음에 기쁨과 설레임을 주었다.
한편, 서양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 2,800억원에 달하는 대형금고로 광주지역 자산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익을 지역민에게 환원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여름철에는 무료 방역사업을 실시하여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및 공원 등 골목을 구석구석 방역하고 지역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으며, 연말에는 다문화가정, 불우이웃, 경로당, 사랑의 식당, 장애인단체 등에 사랑의 좀도리 쌀을 지원 하고 지역의 독거노인에게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도 전달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소년소녀가장, 불우한 이웃, 성적우수학생 등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여 미래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서민아파트인 휴먼시아 단지와 1사1단지 자매결연을 맺어 단지내의 경로당과 독거노인, 불우이웃 그리고 다문화가정에 쌀과 생필품 지원 및 김장담그기를 후원해 왔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