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라이더 코리아라는 중국탁구용품 수입처가 있는데요. 거기 대표님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리셨었는데. 의미있게 봤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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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중국북경에서 살았습니다.그 곳 동호회(?)의 운영시스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중국은 워낙 대국이라 지역 마다 시스템은 다릅니다.제가 소개 하는 동호회는 북경, 그것도 중국에서 가장 한국인이 많이 사는 북경 조양구에 있는 왕징이라는 곳의 중국인 동호회입니다.한국사람은 저밖에 없었고 중국을 떠난지 3년이 넘었어도 꾸준한 관계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1.고문,회장,부회장,총무,회계,감사등등 우리 동호회에 있는 직책이 없습니다.
보통 나이 어리고 문자 잘하는 사람이 연락하고 모이고 합니다.그러니 회비도 없고 남은 돈도 없고, 회계 보고도 없습니다. 생일등 특별 모임이 있을때도 참가자 전원이 균등히 나누어서 냅니다.심지어 생일 당사자도 냅니다. 이러니 가입도 없고 탈퇴도 없습니다.그저 탁구 좋아 하면 와서 운동하면 됩니다. 2.절대로 남을 지도하고나 다른 사람의 탁구를 폄하하지 않고 장점만을 얘기 합니다.뒤풀이 자리에서도 탁구얘기는 별로 안합니다.그리고 탁구에 대해서 잘난척,아는척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잘난척 해봐야 마롱보다 못치면서 무슨 얘기를 하냐 하는 식입니다.
3.용품병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누가 어떤 라켓을 쓰는지 관심도 없습니다.우리 부수로 3부정도 되는 사람도 우리돈3,000원정도 하는 CJ8000러버 사용합니다.제가 독일러버 선물 했더니 탄성만 좋다고 안쓰고 마누라 줍니다. 4.규칙 신경 안씁니다.반칙 써브를 넣거나 유성글루를 바르거나 하얀 런닝셔츠를 입거나 심지어 상의탈의를 하고 쳐도 누가 뭐라는 사람 없습니다.제일 웃겼던 사람은 무릎 무지 많이 나온 내복바지에 상의는 어디서 구했는지 우리 군에서 쓰는 깔깔이를 입고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고도 즐겁게 치고 갑니다.
제일 처음 이 사람들이랑 탁구칠때 서브 정확 하게 넣으라고 했더니 너 언제 국제시합 나가냐고 농담 합니다.한마디로 치고 싶으면 치고, 싫으면 치지 말라는 식입니다.이런 동호회 사람들과 같이 한국으로 친선경기를 왔습니다.나름 유니폼도 맞춰입고 써브도 정상적으로 넣으려고 애썼지만 연전연패 본인들의 실력을 50%도 발휘하지 못해서 저녁에 왜 이렇게 못 치냐고 물었더니 1.탁구대가 너무 잘 튄다. 2.바닥이 마루라 미끄러지지 않아서 못 치겠다. 3.손바닥 펴고 써브 넣으려니 그 것 신경쓰느라고 게임이 안된다.
4.아주머니들과 처음 처서 적응이 안된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중국에서 쓰던 탁구대는 18mm 탁구대고 바닥은 콘크리트에 녹색 페인트 칠한 곳이었습니다.동호회에 여자 회원이 한 명도 없으니 그럴 법 합니다.그래도 재밌다고 올해 또 온다고 합니다. 이상은 제가 같이 운동하던 중국 친구들 얘기 입니다.돈도 있고 차도 좋은 것 타는 중,상류 사람들의 탁구이야기 입니다.글 재주가 없어서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데, 쓰고 보니 좋은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네요. 결론은 탁구라는 좋은 운동을 하면서 사람,용품등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또 국가대표도 아니면서 몸 상하면서 운동하지 마시라는 것 입니다.
타이거우즈가 사용하는 골프채를 사용하면 타이거우즈처럼 되나요?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 하는 라켓은 라이더코리아에서 수입도 하지 않고, 판매도 하지 않는 스티가 클리퍼우드 입니다.왜냐 저 한테 제일 잘 맞고 30년이상된 명품이고, 가격이 저렴하고 더이상 뭐가 필요 하겠습니까. 다음에는 발전하는 일본 탁구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고민중 입니다.일본탁구를 말하다 보면 한국탁구의 안좋은 모습도 나오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 즐겁고, 나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인데...다른 부분에서 에너지 소모가 심하니 굉장히 피곤하고 힘겹네요. 그래도 스윙바이님은 '대화'가 가능한 분이라서 참 다행이에요. 말씀하신 라이더 코리아도 가끔 들렀던 곳인데. 그곳 주인장님은 상식적이시고 좋은 분 같더라구요.^^
@스윙바이저도 이 카페에서나 댓글달고, 묻고, 용구 순위나 좀 올리고 했어요. 그마저도 몇개 안 되지만요..그나마 여긴 아무 스트레스 없이 눈을 똥그랗게 뜨며 호기심을 충족시키던 곳이었는데...여기서도 피곤함을 느끼게 되니 상실감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스윙바이님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스윙바이제 평소 지론이...'사람에게 받은 상처, 또 다른사람에게 치유된다'에요. 불편함을 주는 사람도 있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힐링을 주는 사람도 있어요. 분명 다른 사람들은 스윙님의 노고도 알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도 하고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온라인이기에 이렇게밖에 할 수 없지만...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네요..^^힘내세요!
저는 한 3년 탁구친 초보입니다 처음에 탁구칠때는 나중에 지역4부까지는 되겠다고 나보다 잘 치는 사람과만 탁구칠려고 했던 옹졸한 사람입니다. 근데 지금 보니 다 웃긴 짓이네요. 탁구가 좋은게 아니라 사람이 좋더군요.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과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저녁먹고 탁구치려고 합니다. 컴퓨터 겜만 좋아하는 아들 녀석도 데려가려구요. 용품동경은 이 카페 가입으로 끝났네요. 회원님들 모두 즐탁하세요.
첫댓글 라이더 코리아라는 중국탁구용품 수입처가 있는데요. 거기 대표님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리셨었는데. 의미있게 봤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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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중국북경에서 살았습니다.그 곳 동호회(?)의 운영시스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중국은 워낙 대국이라 지역 마다 시스템은 다릅니다.제가 소개 하는 동호회는 북경, 그것도 중국에서 가장 한국인이 많이 사는 북경 조양구에 있는 왕징이라는 곳의 중국인 동호회입니다.한국사람은 저밖에 없었고 중국을 떠난지 3년이 넘었어도 꾸준한 관계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1.고문,회장,부회장,총무,회계,감사등등 우리 동호회에 있는 직책이 없습니다.
보통 나이 어리고 문자 잘하는 사람이 연락하고 모이고 합니다.그러니 회비도 없고 남은 돈도 없고, 회계 보고도 없습니다. 생일등 특별 모임이 있을때도 참가자 전원이 균등히 나누어서 냅니다.심지어 생일 당사자도 냅니다. 이러니 가입도 없고 탈퇴도 없습니다.그저 탁구 좋아 하면 와서 운동하면 됩니다. 2.절대로 남을 지도하고나 다른 사람의 탁구를 폄하하지 않고 장점만을 얘기 합니다.뒤풀이 자리에서도 탁구얘기는 별로 안합니다.그리고 탁구에 대해서 잘난척,아는척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잘난척 해봐야 마롱보다 못치면서 무슨 얘기를 하냐 하는 식입니다.
3.용품병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누가 어떤 라켓을 쓰는지 관심도 없습니다.우리 부수로 3부정도 되는 사람도 우리돈3,000원정도 하는 CJ8000러버 사용합니다.제가 독일러버 선물 했더니 탄성만 좋다고 안쓰고 마누라 줍니다. 4.규칙 신경 안씁니다.반칙 써브를 넣거나 유성글루를 바르거나 하얀 런닝셔츠를 입거나 심지어 상의탈의를 하고 쳐도 누가 뭐라는 사람 없습니다.제일 웃겼던 사람은 무릎 무지 많이 나온 내복바지에 상의는 어디서 구했는지 우리 군에서 쓰는 깔깔이를 입고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고도 즐겁게 치고 갑니다.
제일 처음 이 사람들이랑 탁구칠때 서브 정확 하게 넣으라고 했더니 너 언제 국제시합 나가냐고 농담 합니다.한마디로 치고 싶으면 치고, 싫으면 치지 말라는 식입니다.이런 동호회 사람들과 같이 한국으로 친선경기를 왔습니다.나름 유니폼도 맞춰입고 써브도 정상적으로 넣으려고 애썼지만 연전연패 본인들의 실력을 50%도 발휘하지 못해서 저녁에 왜 이렇게 못 치냐고 물었더니 1.탁구대가 너무 잘 튄다. 2.바닥이 마루라 미끄러지지 않아서 못 치겠다. 3.손바닥 펴고 써브 넣으려니 그 것 신경쓰느라고 게임이 안된다.
4.아주머니들과 처음 처서 적응이 안된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중국에서 쓰던 탁구대는 18mm 탁구대고 바닥은 콘크리트에 녹색 페인트 칠한 곳이었습니다.동호회에 여자 회원이 한 명도 없으니 그럴 법 합니다.그래도 재밌다고 올해 또 온다고 합니다. 이상은 제가 같이 운동하던 중국 친구들 얘기 입니다.돈도 있고 차도 좋은 것 타는 중,상류 사람들의 탁구이야기 입니다.글 재주가 없어서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데, 쓰고 보니 좋은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네요. 결론은 탁구라는 좋은 운동을 하면서 사람,용품등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또 국가대표도 아니면서 몸 상하면서 운동하지 마시라는 것 입니다.
타이거우즈가 사용하는 골프채를 사용하면 타이거우즈처럼 되나요?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 하는 라켓은 라이더코리아에서 수입도 하지 않고, 판매도 하지 않는 스티가 클리퍼우드 입니다.왜냐 저 한테 제일 잘 맞고 30년이상된 명품이고, 가격이 저렴하고 더이상 뭐가 필요 하겠습니까. 다음에는 발전하는 일본 탁구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고민중 입니다.일본탁구를 말하다 보면 한국탁구의 안좋은 모습도 나오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 즐겁고, 나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인데...다른 부분에서 에너지 소모가 심하니 굉장히 피곤하고 힘겹네요. 그래도 스윙바이님은 '대화'가 가능한 분이라서 참 다행이에요. 말씀하신 라이더 코리아도 가끔 들렀던 곳인데. 그곳 주인장님은 상식적이시고 좋은 분 같더라구요.^^
@버블탁 인터넷 글은 항상 오해되기 쉬워서 조심스럽더군요. 이 카페 말고는 인터넷 글은 거의 쓰지 않고 있는데 한 번 씩 이렇게 감정소모를 하게되네요...
@스윙바이 저도 이 카페에서나 댓글달고, 묻고, 용구 순위나 좀 올리고 했어요. 그마저도 몇개 안 되지만요..그나마 여긴 아무 스트레스 없이 눈을 똥그랗게 뜨며 호기심을 충족시키던 곳이었는데...여기서도 피곤함을 느끼게 되니 상실감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스윙바이님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버블탁 어헝 ㅠㅠ
@스윙바이 제 평소 지론이...'사람에게 받은 상처, 또 다른사람에게 치유된다'에요. 불편함을 주는 사람도 있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힐링을 주는 사람도 있어요. 분명 다른 사람들은 스윙님의 노고도 알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도 하고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온라인이기에 이렇게밖에 할 수 없지만...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네요..^^힘내세요!
라이더코리아 사장님같은 사람이 드물지요.
좋으신 분인가 보네요.
좋아보이시더라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24 19: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24 20:03
저는 한 3년 탁구친 초보입니다 처음에 탁구칠때는 나중에 지역4부까지는 되겠다고 나보다 잘 치는 사람과만 탁구칠려고 했던 옹졸한 사람입니다. 근데 지금 보니 다 웃긴 짓이네요. 탁구가 좋은게 아니라 사람이 좋더군요.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과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저녁먹고 탁구치려고 합니다. 컴퓨터 겜만 좋아하는 아들 녀석도 데려가려구요. 용품동경은 이 카페 가입으로 끝났네요. 회원님들 모두 즐탁하세요.
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즐탁이 최고입니다~ 용품방황은 해봐야 본인에게 득될건 정말 눈꼽만치 밖에 없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경쟁과 승부에서 자유로우면 좋아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