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SAI
마사이족
마사이족은 아프리카 중부 케냐와 탄자니아, 우간다에 걸쳐
초원에서 유목하는 종족으로 아프리카 종족중에서도 가장 키가 크고
용맹한 종족입니다.
마사이는 원래 나일사하라어족의 샤리나일어군에 속하는 동수단어를 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언어학 용어였다고 합니다.
유목 마시이족은 무리를 지어 유목생활을 하며 가축의 피와 우유만을 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흙과 쇠똥을 섞어서 집을 짓고 둥근 가시나무 울타리를 치며 가축과 함께 집에서 거주합니다.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인 결혼 풍습이고 같은 연령집단에 속한 남자들끼리 아내를 빌려주는
풍습도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 경계의 가시나무가 많은 초원에 거주하는 주민.
나일로트계(系) 흑인종이다. 평균 173 cm의 큰 키에 고수머리, 단정한 용모에 암갈색 피부가 특징이다. 남자는 송아지나 염소가죽으로 된 케이프를 걸치고, 여자는 케이프나 스커트를 착용하며, 머리는 붉은 흙으로 굳힌 이상한 모양의 헤어 스타일로 꾸민다. 주거는 반원형의 낮고 작은 진흙집으로, 우기(雨期)에는 모피(毛皮)를 지붕에 덮는다. 남자들을 중심으로 몇 가족이 작은 마을을 이루어 100∼200마리의 소 외에도 염소 ·양 ·당나귀 등을 사육한다.
농경은 하지 않으며, 소의 생혈(生血) ·젖 ·고기를 식용한다. 소는 그들의 독점물이라는 부족의 신화(神話)에 따라 부당하게 소를 소유하고 있는 다른 종족으로부터 약탈하여 오는 것을 의무로 생각한다. 토테미즘을 신앙하고, 씨족외혼(氏族外婚)을 행하며, 사회조직은 남자를 중심으로 한 연령집단으로 이루어진다. 남자는 15세 전후에 할례(割禮)를 받은 다음 연령집단에 가입하여 전사(戰士)가 된다. 전사는 소의 약탈과 다른 종족의 습격을 방어하는 것이 임무이며, 타조의 깃털로 머리를 장식하고 긴 창과 방패로 적과 용감하게 싸운다. 전사는 미혼여성에 대한 성적 자유, 우유와 쇠고기 등을 어느 가정에서나 요구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최근에는 한 곳에 정착해서 마을을 이루기도 하지만 마사이족은 농경을 하지않는 유목민입니다.
쇠똥과 진흙을 섞어서 집을 짓는데 이 쇠똥집은 추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한 여름에는
더할 나위없이 시원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쇠똥은 마사이족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생필품인데 쇠똥은 땔감으로도 사용됩니다.
바른 걸음걸이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걸음걸이라는 '마사이 워킹'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마사이 워킹 슈즈라고 해서 신발 바닥이 초승달처럼 둥근 워킹신발도 유행했습니다.
육식위주의 식생활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적이라고 하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고 한번도 성인병이 보고된 적이 없다는
마사이족의 건강법 연구 결과로 탄생한 것이 마사이 워킹슈즈입니다.
마사이족은 아프리카의 흑인들과는 달리 키도 크고 날씬합니다.
성인 남자들의 평균키가 173cm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생활 습관을 연구하고 걸음걸이도 잘 관찰해서
현대인의 건강 유지의 모범으로 삼으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사이족의 생활을 좀 더 들여다보면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보고 마사이 워킹슈즈를 연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사이족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전부 맨발이거든요.
그들은 맨발로 초원을 누비며 자연과 가장 가깝게 생활할 뿐입니다.
마사이족의 생활에도 변화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갔고 어떤 마을은 관광수입에 의존합니다.
관광객이 마을에 들어올 때는 돈을 받기도 하고
관광객들에게 팔 공예품을 들고 몰려들기도 합니다.
한 때 킬리만자로의 전사로 불리며
지구상에서 가장 용맹한 종족으로 알려졌지만 마사이족의 삶의 방식도
상업화의 바람을 견디지 못하는 듯 합니다.
아프리카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마사이족이 살던 터전도 점차 줄어들고
그들이 지켜오던 전통도 많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