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에 1번씩 만나는 천호동 고향 친구들로
만나면 즐겁고 행복 바이러스가 넘치는 시간으로
까까머리 단발머리 소년 소녀에서 얼굴에는 주름이 하나 둘씩
넘쳐나고 머리에는 하얀 꽃이 모락 모락 피어나고 있으니...
만남 자체에서 행복이 넘치는 것은 토파민이
넘쳐 흐르고 중년이 아름답다는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나니
이것이 고향 친구들의 우정이다.
하나 둘씩 하늘로 소천한 친구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지만, 그것은 하늘의 뜻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우리들이 살아 있을 때 더욱 우정의 시간을 많이 만들고
꽃이 활짝 피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들의 영원한 희망이다.
건강하자.
행복하자.
그리고 멋진 중년을 향해 달리자 라고 스스로에 최면을 걸고
만남의 시간을 더욱 업그레이드하며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으로
공든 탑을 쌓은 우리들의 희망의 금자탑으로 만들자.
다음에 또 만날 때는 더욱 얼굴에 환한 홍조를 활짝 피우고
세상에 모든 앙금을 훌 훌 털어 버리고 일곱색깔 무지개가
청명한 봄 날 하늘에 에메랄드빛으로 물들기를 바라면서
모두가 건강하게 다시 만나는 날은 함박웃음이 빵 터지도록
인생의 미로가 없이 시원하게 모든 일이 술 술 풀리기를 바라며
사랑합니다 까까머리 단발머리 고향 친구들....
수원에서 광교산.
한인수. 이필우. 김정복. 이남희. 고옥념. 장인종. 박노열. 정경덕. 연한흠. 구경숙. 지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