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시까지 목재상을 갔습니다. 저번에는 무대감독의 인솔에 따라 각목 구경하고 각목 들고 동방 갔는데 이제는 내가 결정하고 사장님이랑 대화해야 하니까 목재상 가기 전에 떨렸다. 목재상 가서 사야 하는 게 뭔지 감이 오지 않았다 동방에 각목이 거의 없어서 미리 사버릴까 생각도 했다. 그래서 목재상 가기 전에 무대팀과 사이즈 얘기를 하고 목재 무엇을 사야 할지 다같이 얘기하니까 걱정했던 것들이 후련했다.
무대디자인의 한 요소인 정육면틀이 확정이 되고 제작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 이제야 좀 후련...
정육면틀 2000mm에서 2500mm 사이 사이즈가 연출님도 괜찮다고 했고 무대팀원들도 2000mm이었으면 좋겠어서 각목 12개를 사기로 했다.
1. 목재상 가기
진일목재합판상사에서 구입했다.
무대 재작할 때 기본으로 쓰는 각목은 3cm, 5cm를 쓰는데 4.5cm를 샀다. 위험성과 튼튼한 걸 고려해 3cm보다 4.5cm가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사이즈가 좀 컸을 때 갇힌 느낌이 안 날 수도 있다고 연출님께서 말했을 때 그래도 조금 굵은 각목으로 제작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4.5cm로 결정!!
다같이 각목 들고 가면서 무대팀은 겨울이 나은가, 여름이
나은가에 대해서 얘기했다. 성영 선배는 겨울 무대팀밖에 안 해 봐서 모르는 여름의 맛••• ㅎㅎ
그리고 나랑 성영 선배는 키 차이가 좀 나서 성영 선배가 힘들었대요... 그래서 후반에는 혼자서 성영 선배가 들고 나는 가면서 무대팀 안전 담당이 되었다 크크킄
2. 점심 시간
맛있는 강철부대찌개라면 + 드디어 밥인 삼각김밥
드디어 밥 먹었다~~~~~~~ 강철부대 안 봤습니다
맛있었다 추천추천
3. 죽집 중문 분리 -> 동방 목재 현황표 정리
커튼 각목을 위해 죽집 중문의 각목을 쓰려고 해체했다. 그리고 분업해서 넘버링, 각목에 길이를 새겼다. 각목이 24개밖에 없어요!!!!! 이게 뭐야.
4. 손님 방문
진서 태겸 서은 지원
오셔서 아이스티 쌀과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남지원 선배의 f를 받아서 작년의 활동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ㅎㅎ
4. 정육면틀 초안 작업
무대팀과 사이즈를 정했다. 비슷한 각목으로 비교하니까 너무 괜찮았고 2100mm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무대감독 하면서 오늘이 제일 행복했다 드디어 각목을 만지고 썰고 🥹 계속 작업하면서 이게 무대팀이지~ 드디어 무대팀 업무 하는 것 같은 ㅜㅜ 서은 언니가 나보고 광대가 너무 올라갔다고 했다. 오늘 틀 만들면서 너무 행복했다. 이게 무대지~~~ 이러면서 ㅠ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 드릴 만지니까 우주까지 행복했습니다.
석민이는 역시 톱질을 잘해~~~~ 석민없는무대팀... 상상할 수가 없다. 언제나 열심히 잘하는 태준이도 성영 선배도 너무 좋다. 현태 오빠가 있더라면 더 재미있는 무대팀이 되겠지 🥹 대지각자 현태 오빠 언제 와~!~!~!~!!!
끝나고 연출님과 배우들이 틀을 보러 왔다. 크기 괜찮다고 해서 다행~~
!!
오늘 모두들 고생해써요
수요일은 무대팀 안 옵니다! 목요일에 봐요 다들 >_0
연습일지 끗~
첫댓글 각목 짊어진 스텝들 모습이 참으로 든든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