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터널을 걸으며 바다 속 엿보기
육지에 있는 생물들은 밀림이나 산악지대 심지어 깊은 동굴 속에서 살고 있어도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가 없어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바다에 있는 생물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어 지금도 새로운 종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제까지는 식생활을 위한 수산업으로의 관심만 있었던 바다 생물이
관상어 시장이라는 새로운 상품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세계의 대도시마다 아쿠아리움이라는 대형수족관이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부산에 갔다가 들린 국내 최대 규모의 해저 테마 수족관 '부산 아쿠아리움'은
항구도시의 특성에 맞게 바닷가에 세워졌는데 전시수조가 무려 90개가 되고
전시생물이 400종 40,000여 마리가 있는 연면적 13,200㎡ 규모의 대형 수족관이었습니다
해운대 구청의 민자유치 노력으로 호주 오세아니스그룹의 출자로 세워졌지만
한국내 자회사인 한국아쿠아리아투엔티원(주)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
전시뿐만아니라 수중 생태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 아쿠아리움 입구
3,000톤 규모의 메인 수조
돼지코거북이 열대우림수조에서 피랴나 등과 어울리고 있다
열대우림수조에 있는 나폴레옹 피쉬
웃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 '옐로우탱'
블루탱과 지느러미가 화려한 쏠배감펭
엠페러스내퍼. 쏠배감펭. 블루탱. 철갑둥어 등 예쁜 모양의 열대어
크리너 새우 - 기생충을 제거도 하는 기능성 있는 새우
산호 새우
최대 몸길이 2m인 '폐어'
양서류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고대어로 살아있는 화석이라 부른다
뱀장어 모양으로 눈은 작고 시력이 약해 후각으로 먹이를 잡아먹는다
집게
소라가 죽은 후 남겨진 껍질을 집으로 삼아 자기 몸을 보호한다
위디해룡
위디해룡의 이름은 피북의 돌기가 해초를 닮았고 유영할 때 해초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위장술의 귀재로 알려져 있으며 꼬리를 해마처럼 감아쥘 수 없기 때문에 해마와 달리 분류된다
붉은쐐기해파리
머리둘레 밑으로 척수가 길게 뻗어있어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지만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어 아주 위험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눈송이 곰치
눈송이 곰치는 야행성으로 산호나 암초의 갈라진 틈 또는 구멍에 숨어서 살고
먹이를 찾을 때만 밖으로 나온다
점무늬 장어
베이지색 바탕의 온몸에 큰 점이 있고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고 있으며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활동한다
인공 물고기 아파트
메인 수조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 최장 80m 해저터널
흑기흉상어 가족 - 어미 상어가 새끼를 등에 업고 있다
망치상어
말미잘 수조
브레인 코랄이 있는 산호 수조
수조 안에 설치해 놓은 어항
관람은 지하 2층에서 시작하여 지하 3층을 지나 지하 1층에서 끝나며 각층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3D 화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며 실제와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입체 영상 놀이기구 '3D 라이너'가 있고
지하 2층에는 직접 어류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터치풀'과 메인 수조인 상어 수조를
위에서 볼 수 있고 먹이도 줄 수 있는 바닥이 유리로 된 '상어 투명 보트'가 있으며
지하 3층에는 갑각류와 해룡. 전기뱀장어. 해파리, 자이언트 스파이더 크랩과 독이 들어있는 성게. 쏠종개. 문어와
빨판상어. 곰치, 말미잘, 가오리. 말미잘과 공생 관계인 흰동가리. 해마. 물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 놀이방과 유아를 위한 수유실 그리고 상어 이빨 모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부산아쿠아리움 051) 740-1700 www.busanaquarium.com
첫댓글 상당히 신기한 물고기들이 많네요. 색도 이쁘고 모양도 가지각색, 저 폐어와 망치상어도 구경하고.. 저 물길사이를 걸어다니면 오싹하겠는데요!
해저터널을 걸으면 상어가 머리위로 지나다녀 오히려 스릴이 있던데...
한번 걸어보며 오싹할지 느껴보는건 어떨지?
돌아 가신 장모님이 생각납니다. 모시고 다녀 온 기억이...
그래서 계실때 여러가지 추억을 만들어야 하나봐요
저곳을 가니 부산 다녀온거 같긴 해요.ㅎㅎㅎ
해운대 아쿠리움을 가서 호주에서 갔던 아쿠아리움이 생각 났는데
알고 보니 호주의 아쿠아리움과 연계가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들었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