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시대, 이제 집이 더 즐거워진다! 시니어를 위한 홈메이드 취미 BEST 6
글 강은진/ 참고 자료 클래스101, 하비풀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시니어는 취미 생활을 하려 하지만 다소 막막하다. 그렇다면 DIY는 어떨까? DIY는 재료를 구입해 직접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직접 만든 물건을 소장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홈메이드 취미를 소개한다.
1 그랜드마 모지스를 꿈꾸며, ‘그림 그리기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취미 중 하나가 그림 그리기다. 요즘은 초보자도 쉽게 채색할 수 있는 컬러링 북이 유행이다.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에서 색마다 번호가 적혀 있어 차례로 채색만 하면 된다. 하나둘 색을 칠해가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밌다. 완성한 그림을 보면 내가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성취감도 꽤 크다. 전통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있다. 캔버스에 스케치를 하고 채색하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2 건강도 챙기고, 선물로도 제격! ‘천연 비누’
과거 폐식용유로 만든 누런 비누를 떠올리면 곤란하다. 내가 원하는 색과 모양으로 피부에 좋은 재료를 첨가해 예쁜 기능성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인터넷에서 DIY 패키지로 비누 몰드(틀), 오일, 계량스푼, 종이컵 등을 판매한다. 보습, 진정,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재료를 구입해 첨가해도 된다. 세부 재료의 배합마다 색감과 모양도 제각각이다. 케이크, 과일, 아이스크림 등 재밌는 모양의 다양한 몰드가 있어 취향대로 고른다. 세상에 하나뿐인 비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비누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정성이 묻어나는 제품이라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3오늘은 홈 카페 바리스타! ‘커피 제조’
카페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바리스타가 되어 나만의 홈 카페를 즐긴다면 집콕 시대의 재미가 더 커진다. 원두와 핸드 드립 도구를 구비하고, 취향에 따라 우유‧프렌치 프레스 등이 있으면 근사한 홈 카페 커피가 탄생한다. 여러 채널에서 레시피를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원두를 고르는 재미와 알수록 깊어지는 커피 세계에 풍덩 빠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커피에 곁들이는 쿠키, 케이크 등 간단한 다과를 더하면 유명 카페 부럽지 않다.
4 클래식만 한 게 없다, ‘자수&뜨개질’
천에 한 땀 한 땀 고운 빛깔의 실을 채우면 어느덧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되는 자수. 인물, 동물, 식물, 정물 등 주제도 내가 원하는 대로 넣을 수 있다. 직접 그린 그림이나 준비한 도안에 수를 놓는 등 방법도 여러 가지다. 자수에 필요한 바늘, 틀, 각종 도구를 비롯해 특별히 지갑‧가방‧손수건 등에
바로 새길 수 있도록 구성한 패키지 제품을 판매한다. 겨울을 기약하며 뜨개질에 도전하는 것도 추천한다. 바늘에 실을 걸어 코를 만드는 방법부터 고난도 뜨개질법까지 배울 수 있는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 세월을 엮듯 나무줄기를 엮다, ‘라탄 공예’
잘 다듬은 채소를 받쳐두거나 새참을 나를 때 사용하던 소쿠리‧광주리‧채반 등이 부활했다. 자연에서 자라는 등나무로 만든 라탄(rattan) 제품. 등나무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 길고 질긴 것이 특징이다. 나무줄기를 자르고 삶으면 실처럼 얇고 긴 재료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이 라탄 공예의 주재료다. 화학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재료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물에 닿으면 부드러워지는 줄기를 엮으며 형태를 만든 후 건조시키면 실용성 높은 생활 소품이 된다.
6 내 인생의 작가 되기, ‘자서전 집필’
내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메모 형식으로 출생부터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을 떠올리며 기록하는 것이 시작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은 유년 시절의 일화, 살면서 감동적인 순간, 뜻하지 않게 맞이한 사건과 고난, 이를 극복하며 느낀 감정 등을 소소하게 풀어내다 보면 어느 순간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 삶에서 나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 기술이나 화려한 글솜씨가 없어도 인생을 돌아보는 멋진 기회가 주어진다.
평생건강 지킴이 월간 건강보험에서 인용했습니다. 월간 건강보험 8월호의 46~47p. 기사로 맨 먼저 그림 그리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