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2024년 6월 4일 182호
귀 라이온은 ‘라이온포털’에 가입했는가?
국제협회는 라이온스 앱과 데이터를 하나로 집약하여 지난 4월 15일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것이 바로 ‘라이온포털’ 이다. 그동안 국제협회는 협회 사이트를 비롯한 My Lion, My Lci, Insights 등 여러 경로를 활용해 왔는데 이 모두를 ‘라이온포털’로 통합한 것이다.
본지는 지난 4월 2일 제 179호 1면에 ‘국제협회 라이온포털 시행’ 이라는 기사로 안내한 바 있다. 각 지구와 클럽 회장이나 총무 등 직책을 맡은 라이온을 위한 솔루션은 물론 특히 회원들의 지도력 향상을 위한 학습센터 접근이 훨씬 쉬워졌다.
온라인 강의를 다운 받아 클럽 회원들과 함께 월례회에서 학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회의 모든 직책에 따른 과정을 학습하고 수료실적도 쌓을 수 있기에 한국라이온스 모든 라이온들이 라이온포털에 가입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개인별 라이온스 직책 경력, 수상 경력, 연수경력뿐만 아니라 신입회원 입회실적까지 모든 데이터를 확인 및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클럽 봉사활동의 사진과 함께 보고할 수도 있고 키워드만 치면 알고 싶은 내용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가히 라이온스의 도깨비 상자다. 무엇보다 협회는 앞으로 라이온포털에 대한 더 많은 솔루션을 확장할 계획이므로 회원 모두가 가입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가입 절차도 간단하고 매우 쉽다.
새로운 회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한국라이온스의 모든 회원들은 라이온포털에 가입하고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지금은 포털 도입 초기라 다소 엉성한 측면도 있었다. 일부 영문번역이 적절치 않은 점과 업로드된 교육 또는 홍보 동영상 중 한글 자막이 미흡한 것 등은 협회에 공식요청하여 개선할 점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이었다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6월이다. 우리는 지금 눈 부신 햇살과 푸른 초목 아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피로 지킨 호국영령의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욱이 우리는 라이온이다. 라이온스의 슬로건이 ‘자유 지성 그리고 국가의 안전’이 라고 했고 우리는 세계평화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라이온이기에 이 땅에 자유와 평 화를 안겨준 호국영령들에게 남다른 생각과 행동이 필요한 6월인 것이다.
지난 2021년 3월 31일 UN 라이온스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 유일의 부산 UN 기념공원 UN 묘지에 최중열 국제회장의 기념식수와 한국라이온스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헌화하고 참배하였듯이 6월을 맞아 각 클럽들은 관내에 참전 기념비 또는 충혼탑 참배와 아울러 주변 청소 봉사를 대대적으로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국제정세는 과거 냉전 시대로 되돌아간 듯하고 특히 북한의 도발 수위는 높다 못해 치졸한 지경까지 이르렀다. 조국이 안전해야 라이온스도 있고 자유가 있어야 봉사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자유와 지성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을 염원하는 라이온들의 뜻을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가삼간 불 지른 한국연합회
한국연합회가 지난 5월 24일 발송한 뜬금없는 공문으로 각 지구가 들끓고 있다. 내용인즉 “각 지구에서 GLT 외 라이온스 아카데미, 리더스아카데미, 여성 지도자아카데미 등의 별도 조직은 설치 및 운영하지 못하며, 지도력 개발 관련은 모두 GLT 코디네이터가 총괄하는 연수원만 운영됨을 안내드린다.”라고 하면서 “사조직 및 연수원 운영을 지양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내용도 내용이지만 용어와 문맥이 어설프기 짝이 없는 공문이 하달됐다. 그렇다면 먼저 한국연합회가 그 어떠한 근거와 목적으로 이런 공문을 보냈는지 궁금하다.
현재 한국라이온스 8개 지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리더스아카데미는 지구 총재 역점사업 중의 일환으로 지도자를 꿈꾸는 라이온들에게 라이온스에 대해 더 많이 가르치고자 개설하고 총재 감독 하에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 지도자아카데미는 MD354와 MD356에서 매년 복합지구 의장이 개최한 연수인데 누가 누구보고 사조직이라고 하는지 되묻고 싶다.
또한 한국라이온스 아카데미는 선배 라이온들이 재임 시 더 많이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후배들에게 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2006년 ‘라이온스 미래포럼’으로 출발하여 발전을 거듭한 끝에 2019년 한국연합회 산하 연구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오직 한국라이온스 발전에 밀알이 되고자 토론과 연구 발표에 힘써 왔기에, 나레시 아가왈 전 국제회장으로부터 연구단체로 승인받았을 뿐만 아니라 구드런 잉바도티어 전국제회장도 포럼에 참석하여 축사와 격려도 받았다.
또한 최중열 전 국제회장도 2018년 한국라이온스 창립 제60주년 기념 포럼에 직접 참석하여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기조연설까지 하였고, 지난 제주 OSEAL FORUM에서 ‘뉴 패러다임’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하여 성공적인 포럼에도 일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월 22일 한국라이온스 창립 64주년을 맞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 연사로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라이온스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라이온스 글로벌 주력 사업인 환경문제에 대해 라이온들에게 학습의 장을 마련한 혁혁한 공로가 있음에도 사조직이라 폄하하고, 걷어치우라는 공문을 보낸 한국연합회는 무엇을 지향하는 연합회인가?
그리고 라이온스 아카데미, 리더스 아카데미, 여성 지도자아카데미의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 시키는 노력과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임에도 대책 없이 셔터를 내리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지금까지 리더스 아카데미와 한국라이온스 아카데미를 이끌어온 지도자들은 GLT, GMT, GST 코디네이터뿐만 아니라 FDI, LCIP 출신은 물론 전 총재. 전의장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해 왔고,그 내용을 들여다봐도 협회 방침에 반하는 것을 다뤄진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세력화하거나 지구 행정에 개입한 적 없다. 오히려 장려하고 칭찬해야 함에도 있지도 않은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불 지르려 한 것은 무슨 이유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한국연합회의 이번 조치로 회원들의 지도력 향상을 방해하고 자율적 학습권을 빼앗은 것이므로 현대판 분서갱유(楚書坑儒)나 다름없다.
더구나 이번 일로 각 지구의 리더스 아카데미 수료생들과 라이온스 아카데미 연구원들 그리고 수많은 여성 라이온들에게 사조직이라는 불명예를 씌운 것에 대해 한국연합회는 공문철회는 물론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