極數知來之謂占(계사 상 제5장)
극수지래지위점
수를 분석하여 미래를 아는 것을 점(占)이라 한다.
天數,地數,凡天地之數,大衍之數,萬物之數也(계사 상 제9장).
천수, 지수, 범천지지수, 대연지수, 만물지수
* 대연지수는 크고 넓게 펼쳐지는 수(크고 넓게 작용하는 수)라는 뜻으로 음양을 낳는 태극이 실제로 부리는 수이다.
參伍以變 錯綜其數 通其變 遂成天下之文 極其數 遂定天下之象(계사 제10장).
참오이변 착종기수 통기변 수성천하지문 극기수 수정천하지상
다섯 번 변하는 절차를 세 차례 (되풀이 하여 한 효를 만들고), 그 수를 모으고 섞어서 그 변화에 통함으로써 마침내 천하의 문채(이치)를 이루고, 그 수를 다하여 마침내 천하의 상(괘)이 정해진다.
古之葬者 厚衣之以薪 葬之中野 不封不樹 喪期无數(계사 하 제2장)
고지장자 후의지이신 장지중야 불봉불수 상기무수
옛적엔 장례라는 것은 들 가운데에서 지냈는데 두꺼운 옷 [수의(襚衣) 대신에] 잡풀로써 덮고 나무로써 덮어 봉하지도 않고, 장례기간도 (따로) 없었다.
주역에서 쓰인 수(數)는, 시초(蓍草)로 효와 괘를 짓는 절차에 쓰이는 숫자를 가리킨다. 그 수를 점(占)이라고도 한다. 수를 분석하는 것을 극수(極數)라 하는데, 이것이 효와 괘를 짓는 일이다. 효는 천지변화를 표현하는 음양으로 표시한다. 효 6개로 괘가 결정된다. 양효는 1획이고 음효는 2획으로 구분된다.
괘를 짓는 가운데 태극(太極), 육효지변(六爻之變), 양의(兩儀), 삼재(三才), 사상(四象), 사시(四時), 윤달을 고려해 천지의 움직임을 숫자로 풀어낸다. 양수(陽數,홀수)와 음수(陰數, 짝수), 천수(天數)와 지수(地數), 범천지지수(凡天地之數), 대연지수(大衍之數), 천책(天策)과 곤책(坤策), 만물지수(萬物之數)가 이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