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43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46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2-47)
1. 초대교회의 소그룹 공동체
오늘은 2003년도 새해 첫 주일입니다. 올 한 해에도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위에 넘치기를 바랍니다. 특히 오늘은 새해 첫 주일이면서, 동시에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처음으로 고등부에서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새로 고등부로 등반한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사도행전 2:42-47말씀을 근거로 하여, 2003년도 우리 고등부가 추구하는 방향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2003년도에 우리 고등부에서 나아가는 기본 방향은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본문말씀은 예수님이 승천하고,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강림한 이후에 나타났던 최초의 교회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초대교회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발결할 수 있는데, 특별히 주목할 부분은 46절 말씀입니다. 다같이 46-47절을 읽겠습니다.
“46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2-47)
이 말씀에 보면 최초의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과 집에서 모이기를 힘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일날 한 번만 성전에서 모인 것이 아니고, 주중에 집에서도 소그룹으로 모였던 것입니다. 여기서의 집은 실제로 가정 뿐만 아니라, 지금으로 표현하면 학교나 직장에서 모이는 것들이 다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이처럼 각 집(각 처소)에서 모이는 작은 소그룹 모임을 셀(Cell)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고등부가 2003년도에 나아가려는 방향입니다.
2. 셀(Cell) 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들이 나아가려고 하는 ‘셀(Cell)' 이란 무엇일까요? 물론 글자 뜻 그대로 본다면 ’세포‘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실제적인 의미는 “살아 역사하고, 번식하는 소그룹 공동체”를 말합니다.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한다면, "셀이란 소그룹 교회"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세포는 우리 몸에서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작은 단위의 조직체입니다. 인간은 수 많은 세포들이 서로 연결되어서, 거대한 한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은 몸이고,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15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5-16)
성도들이 교회의 몸이라면, 당연히 작은 소그룹 모임들은 세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대그룹으로 성전에서 모이기에도 힘썼지만, 동시에 그들은 소그룹으로 모이는 일에 힘썼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가 건강하고, 부흥되는 중요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소그룹으로 모이는 셀은 ‘그 자체가 작은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셀이라는 소그룹은 교회의 일부가 아니라, 그 자체가 생명력이 있는 작은 교회입니다. 셀은 소그룹 교회입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에는 셀를 ‘가정교회’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작은 교회인 셀들이 모여서, 큰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셀을 교회의 일부로 보는 것과 셀을 교회로 보는 것과는 엄청난 시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어떤 소그룹이든 작은 목자로서 헌신합니다.
3. 한 방향으로 가자!
사랑하는 고등부 여러분, 셀은 ‘살아 역사하고, 번식하는 소그룹 공동체'입니다. 가장 쉽게 말해서 '셀이란 소그룹 교회'를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셀교회를 향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서서히 이러한 방향으로 전환해 갈 것입니다. 주일에는 다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만, 주중(때에 따라서는 주일도 가능)에는 작은 소그룹으로 모이고, 교제하고, 전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방향성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이 참여하기 바랍니다. 다같이 한 방향으로 갑시다. 이것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그래서 우리 고등부에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성령의 공동체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