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멋지게 휙~하고 돌아서 수비수 바보만들고.. 상대 진영으로 드리브해나가는 경우는 있습니다. ^^
( 이런경우는 보통 수비수가 너무 의욕이 앞서서 뒤에서 달려들다가 그런 움직임이 상대에게 포착되어 당하는 경우임.)
하지만..
제가 관찰하고, 연구하고, 정립하고 있는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특히, 미드필더들의 플레이는 상대수비수 회피형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기초적으로 다시 언급해보면..
볼을 상대 골대안으로 이동시키는 게임입니다.
단, 상대 수비수들이 11명이나 있는 가운데 그들을 피해서 이동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수비수들을 피해서 가다보니.. 전환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대 골대쪽으로 볼을 이동시키기 위해 애를 씁니다.
수비수들을 피하여...
핵심입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 즉, 수비수들이 없는 공간으로 볼이 이동되면 아주 그만입니다.
혹은.. 볼을 뺏길수는 있지만.. 상대 수비수들이 있는 곳에 맞불을 놓아 돌파해서 극복하는 플레이 방법이 있습니다.
이정도의 서론은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제가.. 이카페에 어린 친구들도 오니까. 좀 적어봤습니다.
홍갈이님께서 이런 상황을 모르시고 "수비 등지고 턴하는 방법"을 물으신건 아니실테고요..^^
어쨋든..
우선 저는 수비를 등을 안져도 되는 공간을 사사삭 찾아 다니다가 볼을 받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계속해서 볼이 돌려지고 있을때 고개를 좌우, 후방으로 돌려가면서 일명 도리도리를 해야겠지요? ^^
그리고, 또..
상대수비를 등지고 우리 동료의 볼을 받으려고 하지말고..
옆으로 서서 우리팀 동료와 상대수비수를 동시에 보는 자세의 방향을 선택하면서 플레이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 자세 자체로도 상대와 우리팀의 상황을 쉽게 사전에 살필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보고 싶으시면...
상대공격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서... 우리 팀이 뒤쪽에서 볼을 주려고 하는 것을 고개를 뒤로 돌려 보면서 볼을 공간으로
나가면서 바로 받으려고 움직여보시고... 공간으로 스루패스되는 볼을 전방을 향하고 있는 몸을 방향이 있으니.. 힘껏
달려나가면 뒤돌아 뛰어야하는 수비수보다 배후공간에서는 먼저 볼을 터치하게 되고.. 이는 아주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수 있을것입니다.
여기까지도 다 아실테니..
질문에 대한 결론에 대해 제 의견을 드리자면.
수비가 등뒤에 바짝 붙었는데.. 우리 팀이 나에게 볼을 주었다면.. 그냥 바로 리턴패스를 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것도 질문한 정확한 방향이 아니라면..
등뒤에 바짝 수비가 붙어 있으면...
풰인팅을 하고 반대 방향으로 90도 내지..120도 정도로 볼을 터치후 빠르게 달려나가면 어떨까요?
굳이 등지고 턴을 해야겠다면 말이죠.
아니면...
등지고.. 손을 사용하면 등뒤의 수비수를 밀거나 버티면서 먼발로 볼을 트래핑하고 일단 지키다가 좌,우로 나가던지..
아니면 ... 주변동료들의 도움이 있을시 그때 패스를 주면 어떻겠습니까?
여러 고수님들께서 말씀하셨듯이 등뒤에 아주 바짝 붙은 수비수를 상대로 턴한다는것은 무리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꼭 턴을 해야겠다면... 바로 위의 두 가지 방법을 하는수 밖에요.
추신>
미드필더의 활동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동작은...
주변을 계속 살피면서... 수비수가 없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동작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역시 천점님은 나의 대변인이십니다.^^ 어찌 내마음을 글로 잘 표현해주시는지...ㅎㅎ
다... 염기풍님께 배워서 이정도지요.
축구 1000점을 향해 오늘도 으쌰으쌰!
턴이라는 기술은 압박을 벗어나게 해줄수도 있고 공간을 창출할수 있는 기술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