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리 선생님 동시집 『하얀 거짓말』 발간을 축하합니다!!! 책소개 교과서에도 수록된 국민동시집 <애기똥풀꽃이 자꾸자꾸 피네>의 정두리 시인이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거짓말 같은 동시로 돌아왔다. 마음을 나타내는 일, 마음으로 다가가는 일이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써 내려간 51편의 동시를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다. 어린아이가 된 듯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쓴 시는 아이들에게는 공감과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위로를 건넬 것이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노래도 만들어 부르는 박정섭 작가의 상상력은 재치 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태어나 시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시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계단을 한 칸 올라 더 넓은 시야를 바라보듯 다양한 생각을 하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내 마음 하늘 끝]
길에 줄 치기 14 잘 가라, 곱단이 16 계란 한 판 18 미루나무 까치집 20 계단 오르기 22 해넘이 24 복 많이 받으세요 26 잘할 수 있지? 28 아직도 멀었다 30 노르웨이 고등어 32 무지개 34 땅끝마을 36
[혼자 놀기 딱 좋다]
하얀 거짓말 40더보기
책속에서
저자 및 역자소개
정두리 (지은이)
경남 마산 출생. 1979년 첫 시집 《유리안나의 성장》을 발간했습니다. 1982년 한국문학신인상 시부 당선,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시집 《그윽한 노래는 늘 뒤에 남았다》 외,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외 다수 동화집과 수필집이 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우리나라 좋은동시문학상, pen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녹색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자문위원,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회장, 현재 (사)새싹회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박정섭 (그림)
어릴 적 산만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줄 알고 살아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니 상상력의 크기가 산만 하단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 상상력을 주위 사람들과 즐겁게 나누며 늙어 가고 싶답니다. 그림책 《검은 강아지》 《그림책 쿠킹박스》 《도둑을 잡아라》 《놀자》 《감기 걸린 물고기》 《짝꿍》을 지었고, 동시를 쓰고 그린 《똥시집》이 있습니다. 《토선생 거선생》의 이야기를 쓰고, 《담배 피우는 엄마》 《콧구멍 왕자》 《우리 반 욕킬러》 《으랏차차 뚱보클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묵호에서... 더보기 정두리(지은이)의 말 낮에 뜬 별
평소에도 자주 다니던 산길에 떨어진 떡갈나무 잎이 소복하니 깔려 있었지요. 그 길을 무심하게 걷다가 어느 순간 주르륵 미끄러지면서, 오른손으로 땅을 짚었습니다. 낙엽이 깔린 길은 얼음이 녹았다가 기온이 내려가 다시 얼어있는 걸 몰랐거든요. 하필 그 길엔 흔한 코코 매트가 없었습니다. 코코넛 열매껍질로 만든 바닥 판이 깔려있는 언덕길은 걷기에 수월하거든요. 저절로 나오는 비명은 오른쪽 손목이 찔린 듯한 아픔에 나도 모르게 지른 소리였어요. 그 순간 내 눈으로 반짝 별이 들어왔어요. 오로지 나 혼자 빛나는 별을 본 한낮이었지요. 어느 순간 내가 겪은 아픔은 별이 되어 내게로 다가왔던 거였어요. 시도 그렇게 올 때가 있어요. 찌르르한 마음의 움직임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게 하고, 어느 사이엔가 그 움직임은 나를 일으켜 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하는 것이지요. 감동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그다음 사람을 일어서게 해주지요. 요즈음 감동받은 적이 있나요? 마음이 울리도록 큰 감동을 받아 보았는지요? “감동받을 일이 없어요.” 불쑥 말하는 어린이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맞아요, 크게 감동받게 되는 일이 줄어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시를 씁니다. 마음을 나타내는 일, 마음으로 다가가는 일은 감동으로 이어주기 때문이지요. 오른쪽 손목의 깁스를 7주 만에 풀면서 감동했어요. 와, 하느님이 우리에게 두 손을 주신 뜻을 알았으니까요. ‘하얀 거짓말’을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이 시집의 시를 읽고, 어린이 여러분이 시를 통한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경기문화재단 우수작품선정 시집
어린이 감동 부족 현상 싹 해결해 주마! 혼자일 때 읽기 좋은 숨은그림찾기 동시집
교과서에 수록된 국민동시 《애기똥풀이 자꾸자꾸 피네》 정두리 작가, 거짓말로 돌아오다!
꾹꾹 눌러 담은 푸짐한 동시 한 상 우리 손주 내 강아지 배고프다구? 어여 이리 와서 밥 먹어 구수한 누룽지 밥과 정겹고 오래된 손맛 가득한 반찬
교과서에도 수록된 국민동시집 《애기똥풀꽃이 자꾸자꾸 피네》의 정두리 시인이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거짓말 같은 동시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을 나타내는 일, 마음으로 다가가는 일이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써 내려간 51편의 동시를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습니다. 어린아이가 된 듯 동심 가득한 시선으로 쓴 시는 아이들에게는 공감과 감동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위로를 건넬 것입니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노래도 만들어 부르는 박정섭 작가의 상상력은 재치 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태어나 시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시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 계단을 한 칸 올라 더 넓은 시야를 바라보듯 다양한 생각을 하고,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외할머니 밥상으로 묶은 시들은 정겹고 오래된 손맛 가득한 반찬들을 소개합니다. 그 속에는 외할머니와 엄마를 거쳐온 푸근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아이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 구수한 손맛까지 꾹꾹 눌러 담은 시들이 올겨울 여러분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기를 바랍니다. 겨울철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듯 이 시들을 떠올리기만 해도 동심으로 돌아가 따뜻하고 행복한 훈기가 생길 것입니다.
에이, 몽땅 거짓말이네! 거짓말하지 말라고요? 눈 흘기지 마세요!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하~얀 거짓말이라구요
아이들의 허풍은 때론 귀엽고 우습기도 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 만한 상상력과 무한대의 꿈을 품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우주여행 시켜 드린다는 허풍도, 펜싱 선수 된다는 허풍도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하얀 거짓말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하얀 거짓말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읽어도 재미있고, 혼자일 때 숨은그림찾기 하듯 찬찬히 읽어도 재미있는 정두리 동시집 <하얀 거짓말>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다채롭고 따뜻합니다. 때론 엉뚱하고 우습기도 합니다. 유치원 문 앞에서 가기 싫어 울먹이는 내 동생, 노르웨이에서 경기도 밥상까지 온 고등어, 길에서 만난 가족 잃은 길고양이, 맛있는 왕사탕, 외할머니와 엄마가 만들어준 맛있는 반찬들이 이야기가 되고 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동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공감하고, 감동하고, 새로운 발견에 놀라기도 하고, 한바탕 웃기도 하며 한 뼘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동시를 읽으며 평범한 일상을 새로운 눈과 생각으로 발견하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를 위한 문화 그 자체인 동시와 함께 온 가족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권합니다. ‘너도 이랬었는데’, ‘나도 이 반찬 먹어보고 싶어!’,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 시를 읽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51편의 시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동심을 품고 동시를 쓰는 정두리의 따뜻한 시와 산만 한 상상력을 가진 그림책 작가 박정섭의 재치 있고 유쾌한 그림이 만나 영원히 잊지 못할 한 권의 시집이 되었습니다. 이 시가 자라나는 아이들의 기나긴 여행과도 같은 삶을 응원하고 위로하기를 바랍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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