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을 넘긴 원료를 사용해 냉면과 만두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식품제조회사 20여 곳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면을 제조하는 경남의 한 식품제조회사 공장입니다.
공장안에 냉면의 주원료인 메밀이 포대째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이 메밀로 냉면을 만들고 있지만 유통기한이 두 달 가까이 지나 사용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처럼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냉면과 만두 등의 식품을 생산한 경남 김해시 모 식품회사 등 8곳이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됐습니다.
또 부산 양정동의 모 식품회사 등 2곳은 만두의 유통기한을 이틀 연장해 중식당과 재래시장 등지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지영애,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이런 제품은 식당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부산 장림동 모 식품회사 등 11곳은 유부 전골과 야채만두 등을 만들면서 생산일지를 작성하지 않았고 자가품질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만든 냉면과 만두 등을 먹을 경우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부정불량제품을 생산해 유통시킨 21개 식품제조회사에 대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하도록 통보했습니다.
2004.04.20 YTN 뉴스中
*고찰*
정말로 믿고 먹을 것이 없다. 이런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기사는 거의 하루를 거르지않고 나오는 것 같다. 그만큼 우리의 먹거리가 오염 되어 있다는 반증이니 정말 이런 범죄가 줄어 들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거 같다. 아마도 약한 처벌이 이런 업자들이 비양심을 더욱 부추기는 듯한 생각이 든다. 제발 이런 먹는 걸로 나쁜짓 하는 사람들에 대한 법적용이 강화 되었으면 좋겠다. 냉면은 불량 식품 단속 단골 손님 같다. 참 뭘 먹어야 할지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