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26년 7월 17일 도봉산(총 11km) 도봉산역-도봉 탐방지원센터-쌍줄기 약수터-승낙사-용어천계곡-주봉-신선대-자운봉(정상)-Y계곡-716봉-다락능선-은석암-도봉 탐방지원센터-서울창포원-도봉산역
꽃말:근심을 잊음, 기다리는 마음
원추리꽃은 70센티미터 전후의 높이로 자라며,
잎은 녹색으로 길이가 50센티미터 폭이 1.5센티미터 전후로 여러 개가 나오며 선형으로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집니다.
꽃은 노란색으로 70센티미터 전후의 긴 꽃대 원줄기 끝에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8개의 꽃이 뭉쳐 달리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려 하나의 꽃이 항상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여요.
꽃의 크기는 지름 7센티미터, 길이 9센티미터 전후의 밝은 노란색으로 꽃 중심부에는 주황빛이 감돕니다.
전체적으로 깔때기나 나팔처럼 길게 시작해서 끝에서 활짝 벌어지는 형태이지요.
꽃잎은 6장으로 바깥쪽 3장 안쪽 3장이며, 안쪽의 진짜 꽃잎이 바깥쪽의 꽃받침꽃잎보다 살짝 크게 피어나고, 꽃잎은 살며시 뒤로 젖혀져요.
꽃 중심부에는 4센티미터 길이의 6개 노란색의 수술이 있으며, 그 가운데 암술이 1개가 있어요.
꽃이 피기 전 봉오리는 5센티미터 길이로 길쭉한 연필처럼 생겼으며, 연두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꽃이 열립니다.
원추리꽃은 망우초라고도 불리며 , 망우초의 의미는 너무 아름다워 보고 있으면 시름을 잊어버린다는 뜻이지요.
옛날에는 자식이 먼 길을 떠날 때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안마당에 원추리를 심어 기다리는 마음에 근심이 쌓이지 않게 하였다고 합니다.
하루만 피었다 지는 꽃, 그러기에 가장 아름다운 꽃의 빛을 보여줍니다.
하루하루 피었다 지는 꽃,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았습니다.
하루만 삶을 산다면 과연 무의미한 한 페이지의 인생으로 끝 맸을까요?
원추리꽃이 유난히 밝고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그 하루를 최선을 다해 피기 때문일 겁니다.
꽃을 보며 우리네 삶의 의미도 다시금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안현심 시인의 원추리꽃 같이 올립니다.
원추리꽃 - 안현심
장독대 돌 틈에 원추리꽃이 피었어요
옹골찬 목숨 하나 품어 안은 채
하늘로 밀어 올린 긴 모가지,
곁눈질하지 않았어요
돌아보지도 않았어요
땡볕이 쏟아져도 비틀거리지 않았어요
도도한 모가지로 우러렀어요
첫새벽엔 트럼펫을 불었지요
하늘문을 두드렸어요
하느님,
이제 그만 손잡아주세요
등황색 등불 켜고 기다릴게요
원추리꽃 사진 올립니다.
원추리꽃 앞 옆 사진- 선명하고 밝은 꽃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순간 근심은 잊은 듯 바라보게 됩니다.
꽃봉오리 사진-노란 몽당연필 같은 꽃봉오리는 끝부분이 펼쳐지며 깔때기 모양으로 활짝 피어납니다.
원추리꽃 잎 및 꽃 망울 사진-초록색의 잎이 난처럼 여러 잎이 펼쳐 나오며 꽃망울은 꽃대 끝에 연두색에서 점차 노란색으로 변하며 피어납니다.
원추리꽃 전체 사진-갈색의 낙엽과 초록색의 풀 그리고 나무, 그 속에서 샛노란 원추리꽃은 산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들의 마음을 다독여줍니다.
시를 보면 근심을 잊게 하는 이해인 시인의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중에 "어느 날의 일기" 올립니다.
어느 날의 일기 -이해인
내가 당신을
깊이
사랑하는 순간
당신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 순간은
천국입니다
이기심의 그늘이 드리워
서로의 마음에 평화가 없는
그 순간은
지옥이고 연옥임을
우리는
이미 체험했지요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단비가 왔습니다
비 온 뒤에
더 환히 웃는
한 송이 나팔꽃과
눈이 마주친 순간
행복했습니다
날아가던 새 한 마리
내게 말했습니다
‘꽃이 있고 나비가 있고
마음속에 사랑이 있는 곳
여기가 바로 천국이군요
놓치지 마세요!’
첫댓글 동작꽃 물양지꽃 산수국꽃 모두 예쁜꽃 잘 보았어요 오늘은 원추리꽃이네요 나리꽃하고 비슷한데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산에 있는 보석을 가져다주셔서 감사드려요
라일락 향기님 감사합니다.
원추리 나리 모두 백합과 식물로 먼 친구들이지요.
원추리 종류도 여러 가지고 나리꽃 종류도 무척 많이 있지만,
대표적인 구별점은 반점이 있나 없나 확인이 우선이라고 봐야 합니다.
나리 종류는 대다수 반점이 무척 많이 있지만, 원추리는 무척 깨끗한 색을 자랑합니다.
또한 나리꽃은 원추리와 다르게 꽃잎이 뒤로 활짝 젓혀져 있는게 차이점 입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금산 갔을때 이꽃 많이 봤어요 ㅎ
가디언님 감사합니다.
소금산에서 많이 보셨다니 잠시나마 근심을 내려놓았겠지요.?!
다른 꽃들에 비하여 유독 눈에 띄는 원추리꽃,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네 마음도 흔하디흔한 근심이 늘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내려놓은 근심만큼 행복한 마음이 가득 차 오르길 바랍니다.
원추리꽃이 하루만 피었다 지는 꽃이군요.
어제 곁을 지나간 이에게 뽐내지 못하고, 내일 오는 이에게 자랑치 못하니 많이 속상하겠어요.
그래서 그리 무리 지어 피는 걸까요? 시간차를 두고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이렇게요. ㅎ
좋은 글, 예쁜 꽃... 감사합니다. 꾸벅~^^
여름하님 감사합니다.
"어제 곁을 지나간 이에게 뽐내지 못하고, 내일 오는 이에게 자랑치 못하니..
그래서 그리 무리 지어 피는 걸까,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원추리꽃에 대한 너무나 따뜻한 표현이네요.
혼자 오래 피는 것보다 함께 오래 기억되는 꽃,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우리도 함께했을 때 더 멀리, 더 오래, 더 아름다운 인생을 가지겠지요.^^
등황색 천국의 꽃이라니
대단해요!
데이비드 대장님 감사합니다.
"천국의 꽃" 간단 명료한 아름다운 표현이네요.
우리 마음만 고요하다면 어느 상태에서든 그곳이 바로 천국이겠지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근심 없는 평화로운 일상적인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