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기록당시와 이 시대의 정확한 무게측정단위를 현재에 와서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시대마다 자연스럽게 어떤
표준적인 것을 사용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사이에 오래 동안 사용해온 것은 세겔이었다. 세겔에는 보통세겔과 두배로 생각하는 왕실세겔이
있었다.
이 세겔의 단위가 후에는 주화나 가치로 사용되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이용되었다. 물건을 사는 자가 자주 그의 주머니 속에
자기 자신의 추 돌을 가지고 다녔으므로(잠 16:11 율법과 선지자들은 공정한 상업거래를 원했다. 공정한 방법은 그 나라, 시대의 영적 상태와도
직결된다고 하겠다.
화폐의 단위는 사실상 정확한 계산은 어렵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 그리고 오늘날에도 수시로 변하는 것이 화폐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주조화폐는 B.C 7세기에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는 금속들과 일시재와 영구재,
양모, 곡물, 대추야자, 목재, 가축 등을 서로 물물 교환 하였다. 무게 명칭들이 몇몇 주화 명칭들로 사용되기 시작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초기에는 인을 눌러 찍은 금속 조각들이 화폐였다. 그리고 금이나 은화로 직접 값어치가 나가는 것을 화폐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신약시대에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던 이스라엘이 로마 표준 화폐도 사용하였는데 안디옥과 두로에서 주조한 주의화폐(헬라 표준)와 필시
가이사랴에서 주조했을 지방의 유대화폐가 그것이었다. 이 때는 금, 은, 동 그리고 청동이나 놋쇠로 주조되었다. 비교적 가치가 낮은 로마화폐
아스와 유대화폐 렙돈은 청동 주화였다. 신약성경에 자주 언급된 화폐는 은화 헬라화폐 테트라드라크마와 로마화폐 데나리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