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챙겨준 떡

[민준호]

아침에 아내가 물었다.

"오늘 수강생 몇 명이야?"

움찔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내가 놀라지 않을까 해서였다.

"세 명~"

"잘됐네"

아내가 손에 뭔가를 들고왔다.

"촬영하시는 분까지 해서 하나씩 주면 되겠다."

"오~~좋은데?"

둘이 얼굴이 밝아졌다.

그러고보니 떡 숫자를 이만큼 가져온 것 보니

아내도 대략 짐작을 한 것 같다.

5월에 이론강의를 개강한 것이

강사생활 이후 처음이다.

아직 지방직 시험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커리큘럼을 시작하면 수강인원이

적을거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세 명은 내가 사회 강의 처음했을 때 수강인원이었다.

그렇게 시작해서 600명의 수강생 앞에서 수업하는

강사까지 됐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느낌이 좋다.

숫자가 적으면 피드백도 쉽고

강의하면서 수강생들과 친근감도 좋다.

어제 첫날 수업하면서도 편해서 그런가

강의가 잘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3이든 600이든 나에게 삶을 맡긴 사람들이다.

3명이 아니라 3개의 삶이고

600명이 아니라 600개의 서로 다른 삶이다.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 만큼이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각각의 사람들이다.

강사로서의 앞으로 흥망이 어떻게 되든

수강생을 숫자가 아니라

삶으로 인식하는 강사로서 살아왔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직업이 무엇인가?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룰류랄라]

민준호선생님. 제가 3명을 3000명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너 합 나 부. 얼마안남았습니다🔥
아침부터 선생님의 열정! 또다시 배우고 갑니다. 오늘하루도 파이팅!!

[나합민쌤부]

제가 쓰고 싶은 말이 첫댓글에 다 있네요!!! 아침부터 파이팅 불어넣는 글이닷 반드시 너합나부 이루리라 🔥🔥🔥🔥🔥

[부지런한 왕분필]

선생님 놀랍고도 새로운 마음이시겠어요!
세개의 삶이라는 말이 너무 뭉클하네요 ㅠㅡㅜ
그치만 올해 독행필까지만 가도 다시 600개의 삶을 책임지셔야 할테니
미리 심호흡 해두십시요오!!
너합나부🔥 민쌤이 건물주가 되는날까지...

[에이포]

아무래도 요즘 인강을 많이 이용해서 더욱 그런듯한데 움찔하신거 왜 귀욥죠... 선생님 아내분도 몽가 따듯하신분...💕 쌤 행정법 책도 좋다고 여럿 카페에서도 나오고있더라구요 ♥ 오늘하루도 굿데이하세용♥

[임찌]

현장은 못가지만 인강으로 어제부터 기본서 따라가고있어요 오늘도 힘내세요 민쌤!!

[bts병태샘♡]

우와 그 세 분은 곧1타 선생님의 강의를 소수정예로 높은 유대감까지!! 부러워요!! 선생님 강의력과 교재는 이미 인정되었으니 나머지는 시간문제일 뿐!! 파이팅!!!

[주노주노해]

와 선생님 마인드 좋으신거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 이것이 민쌤 클라스다~!!!!! 아내분도 너무...두 분이 천생연분이세요 ㅎㅎㅎ ❤
진짜! 그 3명 너어무 부럽다!!!!!!!

[영심쓰]

멋진 부부입니다!!

[주노주노해]

킬포 => 선생님 움찔하신거(귀욤) ,
아내분 너무 따뜻하시고
떡4개 싸주셔서 민샘꺼는 없는거❤

[주문진오징어]

민쌤거는 없는거 하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우껴요

[2022교육행정합격]

ㅋㅋㅋㅋㅋㅋㅋ 민쌤꺼는 없는게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뀨뀨규]

zzㅋ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 민쌤은 못 먹 ㅠㅔ

[씩씩한엄마]

선생님 부부는 참 따뜻하세요 ^^ 아침에 안 좋은 장면을 목격하고 한숨이 나왔는데, 선생님 글읽고나니 왠지 기문이 좋아지네요.
현장 강의도 점점 늘어날테고 이미 교재 강의로 0타시잖아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펭츄추]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선생님의 단단한 마음!! 선생님의 지혜로움과 삶에 대한 태도에 또 한번 감동하고 배웁니다!

숨 고르고 계십시오 !!!

[2pac]

ㅈㅎㄱ쌤도 처음에 수강생들 10명도 안됐다고 하더라고요 민준호 가라사대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위대하리라

[베짱구리]

와.. 재시는 안할건데 그 수강생 세 분 부러워요..

[믿고사회갑니다]

와… 저는 올해에 끝낼 거지만, 그 세명 시작으로 엄청 행운이네요!! 그냥 민쌤만 믿고 따라가세요!!

[네네]

그 3명 1타를 알아본 엄청난 안목과, 쌤과 유대관계쌓을 어마한 행운을 가진 학생들이시네요 부럽습니다

쌤 곧 성공하실겁니다 Don't worry Be happy

[우드스탁1]

와 수험생활 절대 두 번은 못 하겠지만 그 3명은 부럽네요😏
같이 역사를 써 내려 가는군요
쌤 파이팅입니다!!! 🥰

[냠123]

우와 수강생분들 너무 부러워요 엄청난 행운이네요

[회회아비]

수업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 수험생이라 휴가 쓰면서 듣는데 휴가가 아깝지가 않네요. 나머지 두 분과 같이 의기투합하여 실강 분위기 좋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답니다. 부러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도 더 힘내서 선생님께서 양질의 강의 찍으시도록 노력할게요 :)

[요시]

세 분 중 한 분 등판하셨네용ㅎㅎ 소수정예반~~!! 분위기 오히려 더 좋을 거 같아요

[주노주노해]

진짜 등판~! 세 분 너무 부럽습니다..! 울 준호샘 잘부탁드립니다 히히

[꿈을꾸다]

과외받는 기분이겠어요 너무 부럽습니다TT

[리틀스타반짝]

아내분도 쌤도 넘 멋있으세요!
어쩜 말을 이리 이쁘게 ㅎㅎ

[나합민쌤부]

진짜 소수정예 그룹과외 느낌이겠어요!! 나중에 쌤 1타 되시면 세 분은 자랑하셔도 될 듯ㅋㅋㅋ 나 민준호 쌤한테 소수정예 그룹과외 받았었다~~~ 이런 느낌ㅋㅋㅋ

[유짱]

아내 분 너무 스윗하셔여,, 🫶🏻

[올해붙는다]

이런분께 배워 다행입니다

[공무원준비중입니다]

작년부터 1년커리를 실강으로 탄 사람으로 독행기 독행집때 독행모까지 학생은 많이 없었지만 너무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아마 3분께서도 잊지못할 기억으로 내년 이맘때쯤 남지 않을까합니다~ 실강생은 많이 없되 이미 2타로 홈페이지에 있는 이상 선생님의 너합나부는 금방 이뤄질 거 같네요~

[절대우위ღ]

부부간의 따뜻함과 믿음이 단단한 게 느껴지네요. 선생님 너무 멋지세요,,,ㅠㅠ
아내분이 친구의 동생이라고 하셨었는데, 여동생을 허락한 친구분이 이해갑니다 ㅋㅋㅋㅋ

[원가회계]

아ㅋㅋ 그 세분은 정말 행운아입니다

[솔직하기]

부러워.미쳐.

[분모와 분자가 같으면 1이에요]

회사 때려치고 수업 들으러 가고 싶어여ㅜ흡ㅜ실강생들 부럽

[고소미]

그 세명 부러워요….

[t없이맑은i]

선생님 !! 사회수업 하실때 실강들었던 합격생입니다.. ㅎㅎ 세명정도 수업있었을땐 아닌거 같고 20명정도 이론강의 수업할때 들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근데 벌써 제가 공무원 3년차가 됬어요 ㅎㅎ 이 귀한 자리도 적응이 되니 따분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가 어찌해서 다시 이카페생각이 나서 들어오게됬네요 ㅎㅎ 커핀그루나무에서 경제나머지 수업을 들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때만 생각하면 제 합격을 위해 부모님다음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분이 선생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