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닷가 소나무 밑 의자에서 같이간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켄맥주 몇개를 마셨더니 취기가 올라오더라구요
일어나서 바닷가 주위를 걸었는디 파도소리가 넘좋더라구 민가를지나 선착장부근으로 갔쩌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에 주인도쉬고 배들도 쉬고 넘좋아요 전라도 해남 땅끝마을 근처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제법 이더라구요
피곤이 밀려오구해서 선착장 콘크리트 바닥에 아무생각없이 누웠는디 낮에 뎁혀진 콘크리트가 따뜻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하늘엔 별이 반짝 반짝 거리고 ...........친구와 얘기하길 바로 이것이 일상탈출이구나 하면서 분위기 고조 되었는디
먼리서 남자둘이 걸어오는 거예요 이런젠장 왠놈들이여 속으론 겁도 좀나고 같이간 친구가 남자가 아닌 여자친구 거던요 여자친구 안위도 생각해야저...ㅋㅋㅋ(참고: 희망이유 태권도4단 유도2단거짓말아님 몇년전 은행에 침임한 강도잡아서 포상받음)
그런디 인간들이 그냥 힐끗힐끗 보면서 오는거 있죠 나두 슬슬 일어 나면서 만약을 준비했져 근디 이넘들이 우리가누워 있으니깐 몬짓하는 줄알고 온넘들인거 같에요 30대초반인거 같기 두하구 하여튼 내가 웃기는건지 그넘들이 웃기는건지...ㅋㅋㅋㅋㅋ 멋쩍께시리
취기도 오르고 해서 친구와 같이 민박집에 들러서 푹쉬었네요 (방에줄긋고잠:아무일없슴)이튼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구 라면끌여먹구 땅끝마을에 갔네요 송호리해수욕장에서 몇킬로박에 않데던데.......
돌에 땅끝마을이라고 커다랗케 적어놓은 곳에서 사진도찍고 전망대 밑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땅끝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멋지고 이름모를 작은 무인도가 아주 많더라구요 로또걸리면 섬몇개사서 별장짓고 주말마다 헬기타고 낚씨하러 왔슴 좋겠더라구요
이래저래 구경하고 친구가 해남군 근처 대흥사라구 유명한 사찰이 있는디 구경 가자고 해서다시 출발함니다(참고:당끝마을 근처에 콘도규모 민박할만 곳도 제법이 많더라구요)땅끝에서 40분정도 되돌아와서 대흥사 입구에 원두막같은 곳에서 포도하구 참외사서 깍아서 먹구 ......
대흥사로 올라가는디 입구에서 15분정도 걸어야 사찰안으로 들어갈수 있는디 오래된 나무가 하늘을 가리구 옆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정말 멋지더라구 가족들끼리 텐트치구 애들과 고기잡는 사람도 보이구 하여튼 멋짐니다
대흥사는 신라시대 선덕여왕 시대 였던가 만들어진것 같더라구요(기억안남)하여튼 부석사나 송광사 양산통도사 규모는 되지 않는데 남도에서는 제법큰 사찰이 더라구요 대흥사를 구경하구 내려오면서....다시출발함니다
3부......나중에 (다산정약용유배지 고산 윤선도생가인지 종가인지 둘러보구 녹차밭밑 율포 해수욕장으로 가서 점심을 녹차 삼겹살 구워먹으로 출발함니다)
첫댓글 이런 젠장. 희망! 도대체 몇부작이야. 아예 책을 내지 그래. 하여튼 끈기를 갖구 담글도 기대해 보겠슴. 아직까진 그런대로 재밌슴. - 또 1빠따지?
이런젠장 내가 입열면 몇명 다치겠는데..잘혀~빨리 또~써~봐~
으~음 뭔 비리가 있구만 ~~~~~~~~~ 씨~익 3부 빨리 안올리면 확 터트려 버려 .........^^
줄 똑바로 잘 긋고 잤죠?ㅎㅎㅎ
빨랫줄로 긋고 잤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