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0 (수) 원주 방문 이재명… “원창묵·송기헌을 국회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월 19일 원주를 찾아 정권을 심판하고 원주 민주당 총선 주자인 원창묵·송기헌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춘천에 이어 원주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같은당 원창묵 원주갑 후보, 송기헌 원주을 후보, 허필홍 홍천·횡성·영월·평창 후보, 한호연 동해·태백·삼척·정선 후보,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함께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 후보들과 함께 시장 일대를 돈 후, 기자회견을 갖고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고, 국민이 지난 2년 간 윤석열 정권의 성과, 그리고 민생 파탄과 경제 폭망에 대한 책임을 묻는 날”이라며 “주인을 배반한 머슴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반드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창묵·송기헌 후보는 여러분이 심판하시는 도구”라며 “민주당이 여러분의 주권을 실현할 도구로 훌륭한 후보들을 준비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가 살기 위해 평화를 지키려는 민주당을 선택해줄 것도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원주는 과거 군사도시로 불렸고, 접경지역의 한 부분이다. 강원도 경제는 이 접경지역, 한반도 평화구조와 밀접하다. 평화가 곧 경제고 밥이다”며 “평화를 지키려는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지지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몰빵당’을 연호하며 환호를 보냈다.
송기헌 후보는 “밤 9시만 되면 이 거리가 텅텅 빈다. 원주 제1 번화가인 이곳에 아무도 다니지 않고, 사람이 없어 선거운동을 못할 지경이다. 경제가 다 망했다. 저와 원창묵 후보가 오는 4월 10일 원주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뜻과 의지를 분명히 보여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창묵 후보도 “나라를 구하는 독립군의 심정으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특히 이번 선거는 멈춘 원주를 다시 뛰게하는 선거”라며 “저를 국회로 보내달라. 자랑스러운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권심판’ 류삼영 對 ‘절치부심’ 나경원… ‘동작을 한강 혈전’
서울 동작을은 '한강벨트' 중에서도 막판까지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대표적인 접전지다. 여야 어느 한 쪽으로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지 않아, 선거 때마다 각 당으로선 내내 애가 닳는 곳이다. 역대 총선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1988년 이후 총 10차례의 국회의원 선거(보궐선거 포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똑같이 다섯 번씩 승리를 맛보았다. 긴 승부의 무게 추를 움직일 이번 4‧10 총선 동작을 승리에 양당 모두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동작을은 역대 선거 때마다 지역 한 곳 이상의 존재감과 관심도를 불러일으켰다. 김한길‧정동영‧정몽준‧나경원‧노회찬 등 여야를 불문하고 거물급 정치인들이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어 왔기 때문이다. 꽤 오랜 기간 후보 개개인의 인지도와 무게감이 선거 승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곤 했다. 하지만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동작을의 오랜 '승리 공식'은 깨졌다. 지역의 터줏대감 나경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신인 이수진 후보에게 승리를 내주면서다. 7.12%포인트 차 패배. 18대 정몽준 후보가 탈환해 장기 집권해 온 보수로선 충격적인 결과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4년 후, 절치부심한 나경원 후보는 일찍이 바닥 민심을 닦으며 지역구 탈환과 5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이수진 의원을 컷오프하고 '영입 인재 3호' 류삼영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다시 한 번 국민의힘의 중진과 민주당의 신인 간의 대결 구도가 펼쳐진 것이다. 나경원 후보는 지역에서의 존재감과 경륜을 앞세우며 설욕을 자신하고 있다.
2002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해 올해로 23년차를 맞은 그는 2018년 보수 정당 최초로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돼 정치적 체급을 키워나갔다. 이번 총선에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수도권 선거를 지휘하는 중책을 맡았다. 최근 지역 내 여론 흐름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단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50.51%로, 소폭이지만 이재명 후보(45.74%)를 앞섰다.
그에 맞서는 류삼영 후보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전국적으로 우세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민주당 연승을 노리고 있다. 류삼영 후보는 울산중부경찰서장 재직 당시인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 직무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이듬해 8월, 35년 유지해 온 경찰직을 내려놓았다. 스스로 정권에 맞선 투사이자 상징이라고 자부하는 이유다.
◆ "이제 초짜는 그만" "정의로운 심판자 필요"
시사저널은 총선을 26일 앞둔 지난 3월 15일, 남성사계시장 등 동작을 주요 관할구역을 돌며 다양한 민심을 취재했다. 주민들은 지난 4년 현역 이수진 의원의 지역 활동에 대해 아쉬움을 지적했다. 다만 두 후보에 대한 평가나 윤석열 정권 심판‧지원에 대해선 팽팽했다. 현충원 일대를 산책하고 있던 사당동 주민 60대 최 아무개씨는 이수진 의원을 겨냥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 정치인이 와서 동작을 위해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이곳 현충탑에 걸 맞는 품격이나 위상을 보여준 게 있나. 진짜 답답하고 한숨만 나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이 지역구를 차지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 김 아무개(60)씨도 "나경원 후보가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알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인다"며 "내놓은 공약도 더 튼튼해보였다. 나경원 후보가 동작에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반면 대학생 정 아무개씨는 "류삼영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립에 반대하여 직위 해제되는 등의 고초를 겪으면서도 바른 소리를 한 만큼,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일하지 않을 것이다. 정의롭고 바른 말 하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 중인 장 아무개(50)씨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문제와 '김건희 특검 거부' 등 문제들이 섞여 있으니 신뢰가 없다. 독재 정치 수준"이라며 "현 정권을 심판하려면 어떻게든 민주당이 의석수를 많이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상인 김 아무개(52)씨도 "정부가 전반적으로 서민 생활을 너무 모른다. 현재 물가가 너무 올라서 서민들 살기가 빡빡하다"며 "이번 투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앞선 사당동 주민 최씨는 "윤석열 정권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밀어줘야지, 민주당처럼 계속 헐뜯고 방해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도 주민들은 여러 건의사항들을 꺼내들었다. 남성시장에서 만두가게를 운영하는 이두표(76)씨는 "수해 때 배수가 잘 안 돼서 시장 바닥에 물이 많이 찬다"며 조속한 해결을 당부했다. 건어물 가게를 운영 중인 장아무개(50)씨는 "시장 안에 차량이 많이 오가는데, 일방통행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대형 트럭이 양방향으로 계속 오가니 사고도 많이 난다"고 토로했다.
◆ 이사 오는 '교육 특구'로… 재난 피해 없는 '안전 동작'
접전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두 후보 간 신경전도 불꽃 튀었다.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나경원 후보 측은 류삼영 후보가 최근 한 라디오에서 자신에게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리신 분"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나경원 후보 측은 "용산 출마 자체를 검토하거나 염두에 둔 바 없다"는 입장인 반면, 류삼영 후보 측은 "주소를 옮긴 건 사실관계이기에 문제없다"고 맞서고 있다.
시사저널은 3월 15일 두 후보의 사무실을 연이어 찾아 상대 후보에 대한 강점과 총선 포부를 들었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4년 간 동작이 멈춘 것 같았다. 너무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4년간 동작 주민들하고 소통하면서 조금이라도 동작 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제가 현역이 아니었던 만큼 어려움이 많았다"며 "원내에 입성해 다시 힘차게 돌려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류삼영 후보에 대해선 "동작 땅을 밟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유세를 다녀도 류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들은 거의 없었다"며 "오히려 '왜 또 뜬금없는 공천을 했냐' '동작과 관련 없는 사람을 두느냐' 하면서 섭섭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만난 일부 주민들도 '저는 민주당이지만 나경원을 찍겠다'고 하더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류삼영 후보는 "경찰국 신설을 추진했던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권력에 앞장서 항거했다. 그 과정에서 입법부의 견제 능력을 통해 정부 권력에 맞서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이 '왜 이제 왔나', '더 많이 뛰어 달라', '꼭 이겨 달라'는 말들을 많이 해주신다. '민생 경제를 파탄시킨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는 요구도 많았다"며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산파' 나경원 후보를 반드시 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에 대해 "다선 의원으로서 중앙정치에만 몰두해왔다"고 비판하며 "과연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했고, 무슨 일을 할지도 의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앞다퉈 내놓았다. 나경원 후보는 "동작을 '교육 특구'로 만드는 것이 핵심 공약"이라며 "동작을 8학군으로, 이사 가는 동작이 아니라 이사 오는 곳으로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과학 중점 자율학교, IB(국제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도입, 학군 조정을 통해 아이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류삼영 후보는 "안전 동작,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을 먼저 하겠다"며 "주차난 해소, 교통체증 해소, 생활 안전, 침수 등 재난 피해가 없는 동작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경찰 출신인 저 류삼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짜 미쳤다… “식당서 소주 한병 7천원”
“소주 한 병에 7000원이래요. 어디 손 떨려서 술 한 잔 하겠나요?” 서울 지역 식당의 소주 한 병 가격이 평균 6000원에 달하는 등 커지는 술값 부담에 편의점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강남 등 일부 지역 음식점에서는 소주 한 병에 7000~8000원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이렇자 편의점의 저가 주류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중간 이윤을 없애 기존의 반값 수준에 주류 신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페트병에 소주를 담았다.
3월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3월 20일 초저가를 내세운 ‘밤값 막걸리’를 출시한다. 최대 49% 저렴해 기존 제품의 반값 수준이라 이름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밤값 막걸리(750ml) 한 병 가격은 1500원이다. 국내산 알밤을 발효시켜 막걸리 특유의 은은한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을 살렸다. 밤, 땅콩, 옥수수, 고구마 등이 가미된 플레이버(flavor) 막걸리는 제조 공정 및 세금 등으로 전통 막걸리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 높다.
이에 CU는 중간 마진을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전통 막걸리와 유사한 가격 수준으로 밤값 막걸리를 내놨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다양한 주류와 맛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플레이버 막걸리의 매출신장률(14.2%)은 전통 막걸리 매출신장률(12.4%)을 앞지르기도 했다. 고물가 기조에 CU는 초저가 콘셉트의 주류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서민막걸리(1000원)와 서민맥주(1500원)는 지난달 말 기준 각각 100만개와 70만 개 이상 판매됐다.
편의점 GS25의 GS리테일 역시 업계 최저가 수준인 3000원짜리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640ml)를 최근 출시했다. 다음달 말까지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해 2800원에 판매하면서 15% 이상 가격을 낮췄다. GS25와 맥키스컴퍼니가 기획 초부터 물가 안정을 염두해 개발하면서 ‘초저가’를 콘셉트로 했다. 소주는 여러 주류 카테고리 중 경기가 안 좋을수록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이기도 하다.
와인이나 위스키에 비해 연령대별 판매 비중이 고른데다 다양한 소비자층이 두루 구매해 ‘민생상품’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3년간 GS25의 주류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소주·전통주 매출 비중은 꾸준히 30%를 웃돌고 있다. 특히 페트형 상품이 지난해 소주 매출을 견인해 전년 대비 페트형 소주의 매출 증가율(25.3%) 병이나 팩에 비해 높았다.
GS25는 고물가에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경향이 페트형 소주 판매를 이끈다고 보고 있다. 홈술, 혼술 트렌드에 무거운 병소주보다 분리배출이 상대적으로 간편한 페트 상품에 대한 선호 역시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GS25와 맥키스컴퍼니는 도수를 14.9도로 맞춰 저도주 조건을 만족시키고 설탕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로 제품을 내놨다. 다음달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춘분(春分)날 아침 단상.....!!!!!!!!!!
5개월 만에 임다운 5승 도전에 성공.......
작년보다 열흘이 늦게 잎을 피운 칠엽수.......
09:40 구름 속에 숨은 치악산 조망......
삼성아파트의 봄.......
꽃을 피운 백매(白梅)........
오후에 본..... 春雪 내린 치악산
투구봉 - 삼봉........
당겨 본...... 비로봉
삼봉(1073m) - 비로봉(1288m) - 971봉 - 곧은재(860m) - 향로봉(1067m)....
971봉........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