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을 넘어 춥기까지 합니다.
오늘 아침 여기 영상6도였네요.
곧 내릴 서리를 피해
마지막 온힘을 다해 꽃몽을 피는 애들도 몇 보이고...
메리골드 여러 종류 키워 봤는데
올해 첨 파종한 이 샛노란 메리골드는 정말 너무 이쁜 꽃입니다.
거의 져서 뽑아 버릴까 하다가 꽃 없는 시기라 놔 뒀는데
엎어져서도 꽃몽 만들더니 기어이 저렇게 다시 꽃을 피고야 마네요
올해 종족번식용으로 사용할 천사의 나팔 흰색을
화분에 담아 놓았네요.
자람이 왕성하여 몇 해만 키우면 캐서 화분에 심어
골방으로 옮겨 놓기가 여간 힘이 든게 아니라서..이젠 큰 애들은 노지에 그냥 순장하고
그 사이에 삽목으로 좀 큰 애들 중에 색별로 하나씩만 골라 보존하는걸로 ㅎㅎ
우리동네의 골머리 아픈 꽃잡초인 서양등골나물
얘 하나만 놓고 보면 꽤나 이뻐서 화단에 심어도 손색이 없는정도인데
사방팔방 천지삐까리라...
그리고 잡아채도 손바닥이 아플정도로 뽑히지도 않습니다.
두 손으로 땡기면 가끔 뽑히고요.
저 잡초 뽑다간 등골 휘어질 것 같아서 이름을 저래 지은거 같아요 ㅋㅋ
작년에 매화꽃님이 보내주신 쥬엘채송화
골방에서 개골개골하다가 저승사자 귀경까지 한 터라 그런지
올해 더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두 색이었지만 한 색이 더 늘어났네요.
작년 10월경에 이드니님의 삽수로 삽목한 무궁화
딱 1주가 겨울을 살아 넘기고 저래 이쁜 꽃을 피웠습니다.
허니님의 삽수인지 이드니님댁 무궁화인지 햇갈렸는데
삽목 날짜를 보니 이드니님의 삽수로 판명이..^^;;
이름이 뭐에요??
아직 알아 보지 못했네요.
산처녀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자옥이는 보라색으로 알고 있어서요 ㅎ
늦여름에 메구미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참으로 말로 설명이 안되는 이쁜색이
지금 저렇게 빨강물이 들었어요.
물은 나처럼 들어야 멋있지라며
저짝 한비짝의 윔스레드가 한껏 미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별로로 보이는데 실물은 색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작년 여름에 삽목한 애라 아직 애기라 저렇지만
한 2년후면 멋진 꽃나무가 되겠지요.
마지막의 요넘
올라야 씨앗 채종하다가 발목에 벌침을 놨던 애들의 집
넓적한 바위가 하나 있는데 그 바위 안 보이는 밑에다 벌집을 만들었더군요.
무슨 벌인지는 벌집을 보고도 모릅니다 ㅎㅎ
겨울잠을 자기 위해 왕성한 먹이사냥을 하는 뱀들 조심하시구요
날이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보온 잘하시고요.
아프지들 맙시당~~
첫댓글 ㅋㅋㅋㅋ
뽑다가 등골 휘어질거 같아 등골나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거리 걷다가 뿜어서 순간 뒤 돌아 사람있나 확인 ㅋㅋㅋㅋ
역시 자연애님의 어휘센스는 👍👍🫶🏻
그나저나 메리골드 노랑이 완전 사랑스럽고
이뿌네용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을꽃으론
메리골드 있어야 해요 🧡☺️
마지막에 저 몹쓸 벌집….
화납니다 ㅠㅜ
🤣😡
아마 저거보단 더 컸을거 같은데 ㅜ
벌들이 매년 더 교묘해지는거 같아요ㅠ
오랜만에 자연애님 글 보니까
좋아요 좋아 ㅋㅋ👏👏👏
다 뿜고 돌아 봐서 다행입니다 ㅋㅋ
일단 !!
노트는 해 놨습니다.
꽃두리 - 노랑메리골드 ^^
와우, 이쁜이들과 조용히 노셨군요^.^
씩씩한 산처녀가 너무 이뻐요~
예.
명성대로
산처녀는 사진빨도 잘 받지만
실물이 더 낫더라고요 ㅎㅎ
산처녀겉네요^^
하나라도 살아서 다행입니다
하나라도 살아서 ㅋㅋ
잘 키워 보겠습니다 ^^
쉬폰이랑 자옥이 애기무궁화 등등 많이 꽂아두었어요^^
벌써 싹이나있더라고요
내년에 꽃피면 종류별로 한포트씩 보내드릴께요
@이드니 영천 요것도있어요
@이드니 영천
요것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마치
캉캉춤 출 때 입는 풍성한 치맛자락 같습니다 ㅎㅎ
@자연애(경기) 요것이 대박입니다.^^
저도 올해는 화분에 키운
천사 실내로 들일까 해요.
저는 핑크인데 흰색이
깨끗하니 이쁘네요.
3색이 있을 땐 몰랐는데
노랑이가 2년 없으니 허합니다.
풍요속의 빈곤이랄까 ㅎㅎㅎ
그런데 다시 노랑이 구하고 싶지는 않아요 ^^;;
몸이 안좋으면 많이 우울해지지요.
동네 병원 주치의가 남편 간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조영제 부작용으로 신장이 많이 손상된 몸으로 MRI 기계에 한 시간 넘게 갇혀 곤욕을 치렀어요.
며칠동안 온갖 상상을 다 하며 다가올 미래에 우울했는데 크게 걱정할만큼은 아니라고 해서 한숨 돌렸읍니다.
우울 할때도 마당의 꽃들은 근심을 잊게 해 줍니다.
쥬웰이들도 아주 적지만 씨앗을 맺기도 하니 살펴보세요.
작년 자리에서 자연발아한 애들이 꽃이 피었는데 흰색과 진분홍 2가지만 나와 얼룩이 복색은 꼭 실내 월동을 해 줘야겠어요.
걱정할만큼 아니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조영제 부작용이 신장의 손상이로군요.
저도 올해 초인가? 심장MRI 할 때 조영제 투여했는데
하체쪽이 뜨거워 지는 것이 좋은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10년간의 50대때는 병원 총 3번이나 갔을까 싶은데
60대에는 한 달에 3번 꼴로 댕기네요 ㅎㅎ
급격하게 무너지는 60대입니다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것이다라고 외치면서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
와아 흰색 천사의나팔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