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학 중이시라구요.. 너무 부럽네요...
타지에서 생활에 힘든 일도 많으실 테지만.. 이루고자 한 바 꼭 이루시길 바라구요...
그 곳에 있는 3년 반이라는 시간이 님을 더욱더 발전 시키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었음 좋겠네요...
제가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서 님이 가르쳐 주신 책을 읽으며 꼭 같이 토론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네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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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지요?
사람들이 다들 그럽디다. 건축은 말로 먹고사는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저는 지금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비전공자 석사과정(여기서는 그걸 path B라고 부릅니다. 3년 반 과정이지요..) 두번째 학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일주일에 기본적으로 2,3건 presentation에 studio시간마다 pin-up아니면 desk crit을 하는지라, 어쨌거나 영어로 말을 해야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기분이지요. 그래도, studio나 visual시간은 좀 나은데, Theory시간은 정말 죽을맛입니다. 특히 입만 살아있는(?) 미국애가 말도 안되는 이론을 펼칠때는 더욱더 답답하기만 하지요. 영어만 좀 잘하면 왜 그 친구 말이 엉터리인지 잘 설명할 수 있을텐데..하는...
여기까지는 넉두리 였구요.
영어공부는 정말 왕도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그저, 이방법 저방법 써보다가, 자기하고 맞아떨어지는 방법이 있으면, 그걸루 계속 밀고 나가는 거지요. TOEFL준비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TOEFL은 유효기간이 2년이라, 만약 유학을 준비하신다면, 시험보는 시기를 잘 조절하는게 필요합니다. 시험보는데 돈도 많이 들잖아요.. ^^;(배고픈 유학생인지라...^^;)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다들, AFKN을 꾸준히 한두시간씩 들으라고 다들 얘기 하던데, 알아 듣건 못알아 듣건 꾸준히 계속 틀어놓고라도 있으면, 나중에 정말 신기하게 알아듣는 말이 더 많아지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TV에 caption기능이 있으면, caption틀어놓고 듣다가 모르는 단어 나오면 사전도 찾아보고, 그렇게 공을 들이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거는, 미국 사람들이 실생활에 쓰는 표현같은거 외워두었다가 따라하는게 젤루 좋은 방법인 것 같구요.
그리고, 책을 읽으시려면, 이왕이면 건축 관련된 것이 좋겠지요?
한국에 이 책이 있는지는 자신할 수 없지만, Theory시간에 reading assignment로 자주 나오는 책인데, 건축과 관련된 각 분야의 저술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건축 공부하는데...)
Architecture Culture 1943-1968
- Joan Ockman, Columbia Books of Architecture
Theorizing a New Agenda for Architecture
-An Anthology of Architectural Theory 1965-1995
- Kate Nesbitt, Editor, Princeton Architectural Press
책 읽으시고, 영어공부도 하시고, 또 읽으시면서 드는 생각 있으시면 같이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 좋겠네요.
공모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드리고요, 영어 공부에도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