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일간 오디션이 많이 생기며 스스로를 잘 단련할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늘 보았던 오디션까지 일주일간 새번의 오디션을 보며
매 오디션 하나를 느끼고 그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이 되었다.
당락의 여부를 떠나 매우 만족스러운 일주일을 마무리 하게 되어 기분이 상당히 좋다.
오디션을 보는 내가 햐야하는것은 ‘합격을 해야만 한다’
가 아니라 내가 할수있는 나의것을 아쉬움없이 제대로 하는것이다.
급하지 않고, 맞추려 하지않고, 차분히 나의것을 해야한다.
12월 02일 오디션에서 스스로에게 내려진 나의 피드백은
‘왜 내가 없는가?’ 였다. 그로인해 나는 오디션장의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고, 연기가 급해지고, 쫄게 된다.
가장 기분이 나빴던 오디션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얼마나 괜찮은 녀석인가’, ‘그저 나를 보여주면 된다’ 라는 마음을 해곃하기 위해 자기소개를 많이 정리했다.
12월 08일 오디션
지난 오디션의 내 모습을 개선하기 위해 나에대해 꽤나 많은 공부를 하고 오디션장에 갔다.
어찌보면 지나치게 수다스럽고, 지나치게 밝아보였겠지만…중요하지 않았다.
그 전 오디션에 숨도 못쉬던 나와는 이미 다른 사람이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나를 보여주겠노라 다짐했기에 조금더 차분히 연기에 임하지 못했다는것.
매우 급하게 연기를 시작했고, 매순간 조금은 급했다.
그로인해 연기를 진행하며 내가 계획했던 숨을 쉬지 못하는 구간들이 분명히 존재했다.
이미 오디션이 시작되기 전에 공지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연기에 임해달라’ 했는데
그부분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리하여 내게 내려진 스스로의 피드백은 ‘설마 빨리좀 할래요?’ 하겠나?… 맹목적으로 시간을 끄는것이 아니라
숨도 쉬고 차분히 하나씩 진행하자 였다.
그래도 내가 계획했던 목표를 이룬것에 민족스로운 기분좋은 오디션이었다.
12월 09일
나에 대한 자부심을 놓치지 않으려 끊임없이 애쓰며
모든 순간에 세개의 연기에 차분히 임할수 있는지 그 부분만 신경썼다. 그렇기에 연기를 시작하기 전 나는 어떤것을 보아야 하는지 첫 대사가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가?
에 대하여 더 많이 연구하고, 그 순간이 언제라도 원하는만큼 이루어지는지 연구했다.
확실한건 지난 세번의 오디션을 거치며 다 해결했다.
언젠가 알고 있었듯이. 내가 해야할 일을 다 해내고 나왔다.
이제 와서 자꾸 뒤돌아보며 드는 생각은, 지정연기위 대사가 독백 수준으로 긴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조금더 다이나믹하게 했다면? 조금더 재밌는 연기가 되지 읺았을까 하는 것이다.
계획하기에 충분히 감정에 치우친 장면이었고, 목적도 분명했기에 충분히 해냈지만..그 순간에 캐릭터가 조금만 더 차분했다면? 재밌는 한 구절이 더 생기지 않았을까?
다음 오디션엔 대사에 장난을 조금더 쳐보자.
고생했다 이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