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간장 양념을 먹는 갈비...
얼얼하게 맵게 먹고 싶다면 매운맛 갈비를 해서 먹어야지요...^^
매운 맛의 열풍으로 사람들의 입맛도 바뀌면서 달달한 간장 양념의 맛 대신 입암이 얼얼하게 매운 갈비찜을 선호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매운 양념갈비찜을 만들어 보았지요...
일반 갈비찜과 똑같이 하시되, 나중에 양념장에서만 변화를 주시면 되요...
더 얼얼하고 매운 맛으로 드시려면 건 고추를 넣거나 청양고추, 또는 매운 맛의 캡사이신 이라는 소스를 조금 더 넣어 주면 되지요~~~
그럼 매운맛의 돼지갈비찜.....
한번 만들어 볼까요~~~
매운맛갈비찜(3-4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돼지갈비(500g), 멸치다시마육수(2컵)
부재료: 감자(중 2개), 양파(중 3분의 1개), 당근(3분의 1개), 불린 당면(1줌), 대파(2분의 1대)
돼지고기 삶는 물 재료: 물(4컵), 월계수 잎(2장), 통후추(0.3), 인스턴트 커피(0.5), 마늘(3쪽)
양념장: 양파(중 2분의 1개), 사과(중 4분의 1개), 고춧가루(3), 간장(5), 청주(3), 다진 마늘(0.5), 설탕(1), 물엿(2), 다진 생강이나 가루(0.3), 소금, 후춧가루(적당량)
매콤한 맛의 매운맛 돼지 갈비찜~~~^^
사진을 작년에 찍어둔 것이라서 조금 구리네요~~~ㅜㅜ
늘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들을 보게되면 다시 찍고 싶은 충동이...ㅎㅎ (그렇다고 지금도 썩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때마다 또 요리하면서 사진 찍기란 엄청난 노동이라~~흐흐~~
돼지갈비(500g)는 큰 기름 덩어리를 떼어 내고, 찬물에 2-3시간 담가 핏물과 누린내를 없앤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이때 중간에 물을 3-4차례 갈아주면 좋아요....
만약에 전날 담가 두신다고 하시면 냉장고에 물을 넣은 채로 담가 주세요...
또 수돗물을 또르르르 조금씩 틀어놓은 상태로 고여있던 핏물이 빠져나갈 수 있게 하셔도 좋고요...
쇠고기도 그렇고 돼지고기 모두....
뼈째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찬물에 담가서 뼈 안에 있는 핏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만약 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뭐....누린내~~~잡내 펄펄 나는 고기를 뜯어 먹어야지요...ㅋㅋ
당면은 미리 물에 불려 놓아 두세요....
당면은 불리면 양이 많아지니 조금만 불리세요....
나중에 조리를 하고 나서도 양이 많이 불어나거든요~~~
냄비에 돼지고기 삶는 물 재료인 물(4컵), 월계수 잎(2장), 통후추(0.3), 인스턴트 커피(0.5), 마늘(3쪽) 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고기 삶는 물에 들어가는 재료들 역시 모두 돼지고기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데칠 때 사용하는 재료들이랍니다....
월계수 잎도 그렇고요~~(만약 없다면 생략해도 좋고요~~)
통후추도 그렇고~~(없으면 그냥 후춧가루라도..ㅎㅎ)
그리고 인스턴트 커피...(이것 역시 왕짱..ㅎㅎ 수육, 보쌈 등을 할때도 사용하시면 좋지요.)
물이 끓으면, 핏물 뺀 갈비를 넣고 10분간 데치듯이 익히고....
찬 물에 익힌 돼지갈비를 깨끗히 헹궈 씻고...
양념장 재료인 양파(중 2분의 1개), 사과(중 4분의 1개), 고춧가루(3), 간장(5), 청주(3), 다진 마늘(0.5), 설탕(1), 물엿(2), 다진 생강이나 가루(0.3) 를 한데 섞어 매운 양념장을 만들고.....
매운맛 갈비찜에 고추장을 넣어도 되긴 하지만, 자칫 텁텁한 맛을 낼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고춧가루만 사용해서 만드세요~~~~^^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만 하루 이상 숙성 시켜서 사용하면 더 맛있긴 해요....시간 없으면 그냥 바로 섞으시고~~ㅋ
보통 갈비를 하루 전날 핏물을 빼두는 과정을 할때 양념장도 같이 만들어서 넣어주시면 좋답니다~~
데쳐서 헹군 갈비에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어 버물버물 버무려 주고~~~^^
감자와 당근은 모난 부분을 둥글게 도려내어 큼직하게 썰고, 양파도 크게 썰어 놓고~~~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하고....
재워 둔 갈비에 감자와 당근, 양파를 넣고, 멸치다시마 육수(2컵)를 넣고, 푹 뭉근하게 오랜 시간 뚜껑을 닫고 조려주고.....
중간에 위로 뜬 기름을 걷어 내시고요~
잘박하게 국물이 있는 것이 좋다면 뜨거운 물을 더 추가해서 넣어 주세요...
요리 도중에 찬 물을 확 끼얹으면 음식의 맛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무선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보글보글 끓인 물을 꼭 추가해서 넣어 주셔야 해용~~~^^
고기가 푹 무르게 조려지만, 마지막으로 불란 당면과 대파, 청양 고추, 홍고추를 넣고 조금 더 조려주면 끝.....^^
맛을 보아 소금, 후춧가루로 나머지 간을 해주세요~~
맛을 보아서 간과 달기 조절은 해주시면 되요..(늘 입맛에 맞게 조절을 하시고~~~)
당면은 먹기 직전에 넣어야지 안그러면 국물을 쫄아 들게 하는 원인이 되고, 탱탱 불어서 맛이 떨어져요...
바로 갈비찜을 먹을 것이 아니라면, 끓이는 과정까지 해주었다가, 나중에 먹기 직전에 불린 당면을 넣고 살짝 다 조리해 주시면 되요....
불린 당면은 생각보다 빨리 익어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거든요..
그리고 국물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넣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국물 다 잡아 먹어요...
당면은 국물 잡아 먹는 괴물...ㅋㅋ
완성된 매운맛 돼지갈비찜....^^
매운 맛이 얼얼......^^
맵게 드시고 싶다면...
이렇게도 해서 드세요....
늘 고기 요리들을 만들게 되면 사실 일반 다른 요리에 비해서 손도 많이 가고, 과정도 복잡하고, 그렇긴 해요..
이유는 더 맛있는 고기를 제대로 조리해서 먹자는 것인데, 늘 그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대부분 양념된 고기를 사서 먹거나, 외식에 의존하는것 같긴 합니다....
저도 늘 제가 요리만 하는 입장이라 외식 하는것 무지 좋아라 하는데요~~(하고 나서 늘 궁시렁 대지만..ㅎㅎ)
그래도 한번쯤은 도전해 보고...
또 그것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면, 또 하고자 하는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잖아요...ㅋㅋ
그러니깐, 모르는것 보다 알면서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드리는 말씀이어요....^^
저도 늘 새롭게 하나하나 몰랐던 것을 스승으로부터, 책으로 부터, 경험으로부터 배워 나가고 있거든요.......^^
매운 맛이 느껴지시죠? ㅎㅎ
그냥 간장 맛의 돼지갈지찜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blog.naver.com/shriya/140029603391
또 갈비찜 대신에 립강정도 맛있고요.....
http://blog.naver.com/shriya/140029140160
이건 명절 재활용 음식....
갈비찜과 남은 잡채(또는 불린 당면)를 합쳐서 끓인 갈비잡채찜이예요..ㅎㅎ
이번에 한국전력 사보에 추석 명절 음식 재활용에 대한 글을 기고 했는데, 그때 같이 보낸 사진이예요..^^
이 요리를 집에서 제가 직접 촬영하고 우리 가족 모두 진짜로 맛있게 먹었던 요리랍니다..
이것 때문에 일부러 돼지갈비 만들고~~
그리고 잡채를 대신한 불린 당면을 넣어서 육수 넣고 바글바글 끓인 갈비잡채찜이죠..ㅋㅋ
자~~골라잡아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