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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의 일본이야기
 
 
 
카페 게시글
[★여행기]  스크랩 [3박4일] 일본어 일자도 모르는 부부의 세번째 일본 자유여행기 2
부산 싸나이 추천 0 조회 744 08.10.19 09:1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둘째날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이유야 뭐 간단하지... 여행의 작은 긴장감이 눈이 저절로 떠지게 만든다.

온천에 가서 이른 아침의 온천을 즐기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 후

오전9시 11분 차를 타기 위해서 여관 송영을 이용해서 유후인역 앞으로 왔다.

 

유후인버스센터 

 

아직 버스 시간이 남아 있다.

9시가 넘어 가니 가게가 하나둘씩 문을연다.

 

부지런한 인력거 꾼

 

덕분에 아침 시간이 지루해 지지 않아서 다행 이었다.

버스 시간까지 천천히 가게를 둘러보고 버스 시간이 되어서 쿠로가와로 출발

이 버스 역시 산큐패스로 패쓰~~

 

쿠로가와로 가는 버스안에서... 

 

쿠로가와로 가는 길은 우리의 강원도 길과 비슷하게 꼬불거리고 강물 아래쪽이

훤하게 바로 보이는 좁은도로를 지난다.

그렇게 1시간20분 정도를 달려 쿠로가와 온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여관 매니저 분께서 “미스터 리~~?“ 하고 묻는다.

송영차를 이용해서 우리가 오늘 하루를 지낼 여관에 가는길에 매니저가 오늘이 쿠로가와 온천의 마츠리가 있는 날이란다.

매니저 분이 안되는 영어로 뭐라고 마츠리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는데...........

안타깝게도........대충 의미만 전달되는 느낌이다.

어쨌든 좋은 구경 거리는 하나 생긴거 같아 좋았다.

 

 감사제 행사표 와 여관안내 브로셔

 

차로 한 3 분 달려서 쿠로가와의 유모토소 여관에 도착했다.

오전 시간이라 체크인은 안되고 짐만 맡기고 나중에 체크인 하기로 하고 쿠로가와를

둘러보기 위해 나왔다.

여기서 우리는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ㅜ.ㅜ

몇시에 체크인 할꺼냐고 물어보길래 쿠로가와가 아무리 작아도 한 4시간은 충분히

둘러 보겠거니 하고 4시에 오겠다고 약속하고 여관을 나온 것이다.

근데.......한 2시간 둘러보니 더 이상 둘러볼게 없다.

자...이제 둘러볼까???

 

 각 여관을 나타내는 이정표

 

 

 

 

 

 

 

 

 

 

 

 

정말 작은 온천마을이다.

같은 길을 한 세네번은 지나 다닌거 같다.

 

 

 

점심때 우동산젠에서 우동도 먹고,

토산품점에서 지인에게 줄 선물도 고르고,

파티스리오쿠에서 사과파이및 빵도 사 먹었는데도..

시간이 한참 남는다.

여관조합앞 광장은 오늘 벌어질 축제 준비로 한창이고

 

축제행렬이 준비 중이다 

 

 

 공주복장을 한 여인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보니 축제 행렬이 출발 한다.

 

 

 

그냥 쭉 행진만 하는게 아니라 군사복장의 사람들은 구호에 맞춰 행동을 하면서 전진 한다

 

행렬이 출발 하는거 보고 3시경에 여관 체크인

여기서도 매니저 분께서 친절히 설명 해 주신다.

여기는 가족탕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하고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이다.

먼저 잡는놈이 장땡이란 말이다.ㅎㅎㅎ

군대 제대한지 이십년이 넘었지만...선착순은 본능속에 녹아 있었다.ㅎㅎㅎ

세가지 가족탕 중에서 한군데를(돌탕) 선점하여 천천히 피로를 풀고

쿠로가와에서의 계획을 짰다.

원래는 온천 순례를 해 볼 생각이었는데.....

이 날이 쿠로가와 감사제 날이라 그런지 일본 관광객도 많고 우리나라 단체및 개인 관광객

들도 많이 있어서 온천의 호젓함을 느낄수 없을거 같아 유모토소를 집중 해부 하기로 했다.

간단히 온천후에 여관 입구를 지나는 축제 행렬을 봤다.

아까 출발 할 때랑 달라진게 없다.

그렇게 2시간 정도시간이 걸려 마을을 순례 한다고 한다.

축제의 내용은 알수가 없었다.

 

유모토소에 걸려있는 등 

 

다시 여관 주위를 둘러보고 유모토소의 가이세끼 정식을 먹었다.

 

유모토소의 석식중 에피타이저 

 

지금 까지 먹어봤던 다른 여관과는 좀더 특색이 있었다.

유후인의 하나요시나 사이가쿠칸 보다는 나아 보였다.

맛있는 저녁후 오전에 축제를 준비하던 여관 조합의 광장으로 가봤다.

 

 

이네들도 축제에는 먹을거리가 빠지지 않는다.

 

마눌이랑 쿠로가와 여기저기 야경을 찍고 한참 쏘다니다 다시 광장으로..

 

이코이여관의 입구야경

 

축제의 하이라이트 북공연을 끝으로 축제를 마치고 복권추첨과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찹살떡을 나눠주는 행사로 마지막을 고 한다.

우리도 다시 여관으로...

다른 가족탕에 가볼려고 내려가니 마침 솔탕이 비었다.

탕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꽝~~ 하는 소리가 들린다.

놀라서 창밖을 보니 하늘에 불꽃이 ?아진다.

끝난줄 알았는데...불꽃놀이가 마직막인가 보다.

벗은 노천에서의 머리 위에서 터지는 불꽃............특별한 경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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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0.19 19:50

    첫댓글 하루는 유후인 료칸이고 하루는 쿠로가와 이코이죠.. 미인탕으로 유명하다던데.. 예약률도 높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데.. 멋지시다.. 불꽃놀이까지...

  • 08.10.19 23:29

    와..사진이..똑딱이는 아닌듯...너무 멋져요^^

  • 08.10.20 18:58

    사진 찍는 기술이 아마추어가 아니신듯 잼있게 잘 봤습니다.

  • 08.10.23 14:03

    와 + _+)/ 마지막에 ㅎㅎ 너무 부러워요 ㅎ

  • 08.10.23 17:31

    일본어 를 잘 하신는 것 같은 데요

  • 08.11.03 17:26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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