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참가 뜀도령의 뜀박질2009-160(2009 조선일보춘천마라톤대회)

[┏☆뜀도령™☆┛]

[2009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

-일  시:2009년 10월 25일(일) 10시 00분

-장  소:춘천송암스포츠타운

-종  목:42.195km

-배  번:B1989

-기  록:3시간50분32초

[예순 세 번째 완주]

" 총각시절의 마지막 대회였다. 그러나 춘천마라톤은 나와는 인연이 좋지않은 대회인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 대회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한 대회기도 한데 갈때마다 몸상태가 좋지않고 모든면에서 불편하게 달리고 오게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올해엔 달린후 감기만 걸리지말자고 했는게 그렇게 되어서 기분좋게 뒷풀이까지하고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그럼 된거잖아."

[대회직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약간의 스트레스가 쌓여있었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다만,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관계로 달린후 콧물, 눈물을 뚝뚝 흘리는 나로서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만약에 달린후 콧물, 눈물 뚝뚝흘리게 되면 일에도 지장을 받고 모든면에서 곤란을 겪을수 있기때문에 잔뜩 쫄았었다.

[대회참가]

몸뚱아리는 컨디션이 별로라고 머리속에 통보했지만 장사 하루이틀하냐고 스스로를 달래고 출발선에 섰다. 음냐, 참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사랑하는군이란 생각과 함께 B그룹(아마도 내년쯤이면 c그룹으로 밀릴듯한 생각도 들고...뭐, 그렇게 된다고해도 별로 상관은 없겠지만 어쨌든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괜찮았다.

춘마가 대회장을 옮긴후 코스가 변경되어서 기록이 좋아질것이란 소문을 많이 냈는데 나는 경기장으로 가면서 막판언덕에 내가 걷는 모습이 딱 떠올랐고 나도 남들도 그렇게 좋은 기록은 쉽지않을것이란 예상과 함께 출발했는데 된장맞을 초반부터 언덕이네. 그래도 시작할때여서 그런대로 버티고 가다보니 4km쯤부터는 눈에 익숙한 코스가 보이기 시작했고 단풍든 의암호를 달리는 좋은 기분을 만끽하면서 29.5km정도까지는 3시간 20분대 페이스로 꾸준히 달렸고 적당한 거리가 오면 퍼져서 걷기시작하면 30분 후반대는 찍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건 생각이었을뿐이다. 30km를 약간 못미쳐서 걷기 시작했는데 한 번 걸으면 달리는 행위가 어려워진다. 하염없이 걸을때는 km당 10분도 나오고 달리게 될때는 5분에서 7분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완전 미친놈 널뛰기마냥 들쭉날쭉이었다. 그래도 언제나 42.195km의 끝은 있는법이다. 마지막 언덕을 넘어서니 무릉도원은 아니어도 완주메달 하나 걸어주는 골인지점이 나타났고 그곳에 무사히 안착했다.

달린후 휴~우란 숨은 내뱉은후 얼른 곧 마누라될 님으로부터 두꺼운 옷을 전달받아서 입고 동네장터에 구경나온 촌놈처럼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도 하고...이렇게 나의 예순 세번째 마라톤은 끝이났다.

[대회마감]

기록은 역시나 좋지않았지만 아주 좋은날씨에도 불구하고 긴팔을 입고 달린 보람이 있었는지 감기에 걸리지 않아서 기분이 상당히 업되었다. 야홋, 덕분에 달린후 음식을 제대로 먹지못하는데 이번에는 아주 맛있게 잘먹고 맥스양 그리고 걸리양과도 뜨거운 데이트를 했다.

2009년에는 풀 코스를 15번 완주했다. 특별한 부상없이 잘해낸것 같다.

[대회 유감]

경기장을 옮겨서 새로운 곳에서 대회를 진행했다. 그래서 미숙했을수도 있었지만 수많은 인원이 참가하는데도 대회참가를 위해서 대회장으로 진입하는 곳의 복잡함과 통제진행 미숙으로 경기장에서 2km이상 떨어진 곳에서 걸어가야했었고 달린후에도 셔틀 버스를 타기가 쉽지않았다. 그리고 물품보관소 운영자체는 거의 0점이라고 할정도로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끔 만들었다. 이렇게 진행되면 내년에 많은 사람들이 대회참가를 하지않을지도 모르는데...좀더 노력하시길.

운  동   일		2009. 10. 25(일)				날    씨				날씨 좋다.
운 동 시 간		10:00				훈련장소				춘천송암스포츠타운
日 운동거리		42.195km(3:50:32)				체    중				--kg
운동만족도		보통				착    화				adizero ace
月별 운동거리	년＼월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02년
	2003년	233	245	204	165	37	142	272	155	266	185	206	321
	2004년	342	274	291	239	255	255	300	261	205	162	274	194
	2005년	317	269	219	214	167	256	294	227	234	320	235	259
	2006년	252	225	171	235	208	200	138	252	284	139	165	220
	2007년	330	269	218	220	239	140	136	150	37	121	89	155
	2008년	185	257	247	231	202	184	81	196	210	250	268	256
	2009년	263	270	205	222	173	220	185	220	187	156
연도별 훈련거리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479km		2,431km		3,060km		3,011km		2,489km		2,100km
		2008년		2009년
		2,567km		2,101km
총누적거리		18,478km(2002년11월01일 기록시작)

 

[딸기맘]

ㅎㅎ난 큰일났네~~어제 겜하다 왼쪽 종아리 근육파열~~~단순 근육경련이려니하고 테이핑 칭칭감고 경기하고 뒷풀이하고...다행히 수술은 면하고 반깁스만 하고 왔다네...신랑의 무한 잔소리를 들으며...ㅋㅋㅋ

[┏☆뜀도령™☆┛]

나이도 덩어리도 있는데 조심했어야징...얼른 쾌유하시길.

[딸기맘]

어허이~~~숙녀보고 덩어리라니....떼끼~~~3층에서 근무하는데 오르락내리락하느라 죽겄당~~...

[┏☆뜀도령™☆┛]

숙녀는 시집을 안간 사람에게 하는말인게야..그리고 넌 애도 낳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