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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오는날...
생각치 못한 사진한장을 카톡으로 받았다!
이 또한 추억이고 안주거리 일테지.................
아마도 언제쯤 시산제하고 다음날일것이다.
다들 밥하고 반찬들고 할때 나는 침낭에서 꾸역꾸역 반만 내놓고 염치없이 아침밥을 든다.
솔직히 음식만드는게 두렵다. 망칠까봐...ㅠ 해보면 점점 좋아진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두렵고 무서운일이다.
울산바위... 속초야경과 오징어배의 풍경은 아직 잊혀지지가 않지만,
술이 웬수라 하지 않았던가 내 머리속에 있는 그림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쉬울뿐.....
설악산 등반 마치고 하산하여 나를 서로 차지하려는 형아들...
뭐...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도 되요. 제자리에만 놓으신다면.......
설악산 동계캠프!! 얼굴본지 꽤 된분들도 계시고...
잘 살고 계시겠지, 연락하고 싶지만 꼭 그러고 싶지도 않고...
변명이겠지... 사람 때문에 산이 싫어지기가 무섭기도 하고,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나의 행위를 해야한다는것
어쩌면 그래서 연락을 해야 할까보다...
이놈이 무너졌다지?
열심히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는 정현종강사... 강사는 개뿔.........
그래도 열심히 배우려는 사람이 있어 나름 열심히 한듯하다.
지금은 유원지인지 공원이지... 바뀌었다는 포천 체석장...
포타렛지 설치하기 위해 아침밥도 거르고 열심히 점핑중...
그런데 진짜~ 이날 너무 추웠다. 텐트 밖에 놓은 소주가 얼어터질 정도였으니...
아무리 추워도 교육은 해야하고...
참으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그렇고 배우는분들도 그렇고.....
아마 이번주 캠프 모습이 아닐까?
아니지 이보다 더 하겠지 눈이 많이 왔으니까.
이번주 등반 볼만하겠어. 아주 재미있을듯 하구...ㅋㅋㅋ
래정이 도봉산 남측 오버행 리딩중...
나는 이날 딱 두가지 기억이 난다!
쪼맨한 래정이 씩씩하게 크랙에 너트 설치하던 모습과
상현이형의 매생이죽인지 국인지...
매생이가 들어가도 너~무 많이 들어간 매생이국.....
33기 동기모임...
대학로인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왜 33기 선배동기모임에 갔는지 기억이 없다.
살짝 기억나는건 왼쪽 가슴에 하얀 손수건차고 콧물 찍찍 흘리며
학규형 손잡고 갔다는거 밖에는... 지웅이형과 옆에 누나 이름은 까먹음....
궁금하긴 한데 누가 오백원 달라할까봐 안궁금하기로 했음!
형수님...
다 같이 대학로에 모인날...
왜 흑백으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가 카메라를 새로 사서 흑백으로 찍어보고 싶었나 보다.
운식이형!!!
이때가 한크랙 들어오기 전인가? 코등동계교육 마치고 갱기폭 들어갔을때인데...
파릇파릇한 운식이형... 새삥이야 새삥~~
한크랙 첫 토왕등반하고자 단단히 준비하고 하단에 도착하니
얼음이 저모양.... 낙수는 샤워기 백개 틀어놓은거처럼 뿜어대고...
그 와중에 상현이형은 80년대 선배님들 복장으로... 나름 복고풍~~ 색깔 죽이지???
현종이 셀카~
정말 큰맘먹고 토왕등반하고자 들어섰지만 저모양인지라 멘붕온듯...
웃음이 나오냐???
평일이였을것이다.
도봉산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래정이랑 야영하고 다음날 등반하고자
장비 널어놓은상태!!!
등반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겠지.
오밤중에 터널을 올라가질 않나 혼자 솔로등반하겠다고 유양리 채석장 작은벽에서
혼자 등반하질 않나...
가끔 이런것도 박아가며 오줌도 찔끔거리고 눈물도 찔끔거리고...
내가 다 떨어진 장갑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 장갑에는 오줌과 눈물과 망치질에 손가락을 때려 아픈 고통과
피가 묻어있기 때문일것이다.
한크랙에 들어와서 처음 나를 인수봉에 올려준 연호형...
사람이 갈수 없을것 같은 슬랩을 올라가는 모습이 사람이 아닌 신이라 느꼈을때도 있었으니까.
언젠가 후등으로 내 뒤를 올라오며 하는말..." 현종아 이젠 힘들어서 못하겠다" 했을때
슬펐다.... 아주 많이.................
울산바위 어느 봉우리...
그리고 거인의 발자국...
그리고 금강길에서의 황당 사건!!!
등반하다보면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그 이해할수 없는 일들로 인해 사고들도 생기고...
설악산 동계캠프...
나와 학규형이 리딩중이다.
여기가 어딘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형제폭인가? 백미폭인가?
등반은 힘들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내려오는길은 더 재미있는거 같다.
올라가다보면 빨리 내려가고 싶을때가 가끔 있으니...
적벽 인공등반하며... 아마도 하계캠프였겠지.
정상이 목표였지만, 한피치하고 하강합시다... 그냥 내려온기억이 난다.
어쩌면... 계속 올라갔더라면 멀쩡한 한 가정의 가장을 내손으로 보내버릴수도 있었으니...
다른건 모르겠다.
아주 어렸을적 운동하며 다친 오른쪽발... 튀어나온 뼈에 빙벽화가 맞질않아 아주 고통스러웠던 캠프였단 말이지...
비선대 산장에서 상현이형이 젤파스를 손에 바르고 내 발을 한참 만져주었던것만은 분명히 기억한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영대형과 설악산 어느 빙폭 정상에서 한컷!!!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도 있었던것 같다.
내려오면서 두더지 놀이도 하고...
건양길 등반이였던거 같은데....
이사진은 의도없이 올라온사진!!!
삼각산 등반하고 일산까지 가서 맥주마시고...
맥주도 맛있고 안주도 맛있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양반들은 나보다 못하더라.....
여기는 월출산...
등반하고 내려오며 찍은듯 한데...
한크랙 식구들 더 많았을텐데... 왜 많이 없어보인다.
가끔은 야간이나 심야 보딩도 재미있지.
올해도 슬슬 준비해야 할때가 온듯하다
오늘 눈도 많이 와서 푹신푹신 할테고... 속도는 안나겠지만!!
소매물도가는 배... 그 위에 한크랙 사람들!!
대충 이렇게 생긴 섬이였고...
이렇게 생긴곳에서 등반하고... 등반 재미는 그다지 별루였지만,
그냥 배타고 나가서 등반하고 맛난거 먹고 재미있게 놀다 올수 있는곳...
하지만 쫌 멀다는게 함정!!!
그렇지만 다시 가보고는 싶다. 염소들도 보고싶고...
겨울등반하면서 피좀 나는거야... 뭐 별건가?
하지만 이것은 진정 피눈물이라는것이지...
설악산 자연빙폭 정상에서...
눈에 딱 띄는 홍일점!!! 큰누님!!!!! 대단하시다는...
지금은? 반이 여성회원?? 이젠 뭐 감흥도 없고 그려려니.....
토왕폭 등반하며 중단 선등중인 현종이...
저 상단폭포가 얼마되지 않는 내 등반중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다.
여긴... 구곡폭포 하산하며 찍은 사진인듯 싶은데...
코등 설상반 동기...ㅋㅋ
학규형은 확실히 몸치이다.
제동을 못해... 그 옆에서 측은하게 바라보는 운식이형!!!
나는... 뭐 교과서적인 자세이지........
그리고 교육받으며 상 안주면 수료증도 안받는 쿨한 현종이...
항상 수료증과 상장과 상품을 안고 집으로...
학암포.....
태양이 민망해 하겠네.
이건 보는사람 모두가 민망할테고.....
- 눈도 오고 운동가기도 귀찮고 사진이나 정리하다가 몇장 건저올림!!
그런데 벌써 열두시 반이네...ㅠ 자야지~~~ 내일부터 주말까지 초비상일텐데...
나중에 또 사진올릴거 있을거 같은데 나머지는 그때 다시~~~~~
첫댓글 재밌다~. 애들 크는거, 옛사진보는거 시간이 빠름을 절감하느때...
하루하루 추억거리 많이 만들어~, 특히 이쁜아가씨하고...^^
형 내가 말이지... 아가씨 앞에서는 말을 못한다는게 함정!!!ㅠ
훈훈한 사진 잘 봤다^^ 역시 산악회는 등반으로 말을 하는게 젤 의미있고 좋지 싶다..
백미폭을 전혀 기억 못하는구만. 형제폭 피눈물도 있고.. 기억 새로운 장면 많네..
저의 외장하드가 외부로 누출되면 기상천외한 사진과 그에따른 엄청난 파장이 불러올듯합니다.ㅋ
와~~~~ 옛날에는 다들 젋었었네.....^^
급 나이 먹어간다는 느낌입니다. -한크랙 막내-
수수료없이 고객 관리 차원에서 갈켜줄께..기억못하는 누님 이름은.김선호다.
이름 들으니 기억이 나네요. 다들 지금쯤 뭐하고 살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