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날다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비행 중 양력을 잃을 때 그렇다.
그 순간이 너무 갑작스럽다.
열심히 공부하다가 문득 '올해 안 될 지도 모르겠다'라는 공포심이 들이닥칠 때가 있다.
수험생이 양력을 잃는 순간이다.
마찬가지로 그 순간이 너무 갑작스럽다.
그렇게 떨어진 바닥은 콘크리트보다 단단하고, 얼음보다 차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힌 내상이 만만치 않다.
날개를 펴려고 안간힘을 써도 다시 내상을 입은 몸으로 양력을 얻을 때까지 날개짓을 하기 쉽지 않다.
다행인 것은 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한 번쯤 겪는 일이라는 것이고,
희망적인 것은 내가 그동안 해온 것이 꽤 많다는 것이다.
굳이 날지 않고 걸어만 가도 목적지에 닿을 수 있는 지점까지 왔을 수도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라는 말은 삼키고 살자.
포기는 내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에 0을 곱하는 것이다.
한 걸음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첫댓글 쌤진챠... 교재장인에 수험생 위로장인 🥺 마지막까지 더 파이팅할게욜 아자 !!!!!
오늘 갑자기 불안해져서 쌤 일기보고 힐링하러 들어왔는데 정말 위로받고가네요🥹
선생님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로... 불안함이 들어설 자리를 내주지 말고 그럴 시간에 더 바짝 달릴게요😭 꼭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나합민쌤부!!!!
왠지 오늘 선생님글이 올라와있을거 같았어요ㅎㅎ
선생님 혹시 위장 공시생 아닙니까?! 어쩜 이렇게 제 마음을 꿰뚫고 계신 건지ㅠㅠ 길어봤자 한 달입니다 남은 기간 절대 0을 곱하지 말자!!!! 약속🤙🏻
오늘의 저네요.. 행정법.. 파이팅..!!
선생님,,! 저 요즘 ‘나 안 될 것 같네,,,?’하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할 의욕도 많이 떨어지고 공부를 해도 효율이 안 나서 마음이 울적했는데 선생님이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이 글을 올려주셨네요ㅎㅎ
공부가 잘 안돼도 책상에 앉아서 했던 저의 노력들이 칭찬 받는 기분이에요! 덕분에 큰 위로와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시험의 결과는 그 날이 오지 않으면 모르는 거니까 그 날이 오기까지 더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에 닿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가야겠어요 ㅎㅎ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너합나부 기차 타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쌤ㅠㅠ 끝까지 파이팅!!!!
끓는 점 100도까지 코앞이라 생각하며 힘내는 중입니다
좋은 말씀 늘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ㅜㅜ 울컥합니다..........선생님이 써주시는 글 읽다보면 선생님도 저렇게 생각해본 순간이 있으셨던 .. 여러가지로 많이 존경합니다 준호쌤 ♥
고맙습니다. 또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쌤! 사회 때부터 쌤만 쭉 따라왔습니다ㅎㅎ
19년도에 공시 잠시 내려놓고 직장다니다가 올해 재진입했는데, 웬걸 과목개편으로 한참 헤메다가 쌤한테 왔습니다.
사실 저는 무난하게 모든 쌤들이 잘 맞아서 유명한 쌤들 찾아듣곤 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운 좋게 유명한 쌤들이 저한테 잘 맞는 거였어요.. 행정법 때문에 3개월을 시간 버리다가 쌤이 행정법 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과감하게 갈아탔는데 와씨.. 광명.. 네.. 저는 쌤 스타일이 맞나봐요ㅠㅠㅠㅠ 쌤이 제겐 1타고, 빛이고 등등 ㅋㅋ
눈팅만 하다가 감사드리고 싶어서 등업신청하고 글 남깁니다ㅎㅎ 매번 선생님의 좋은 글, 재밌는 글로 기죽지 않고 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
공부하다 문득 이거 힘들겠는데..시간이 너무 부족해..이런 생각이 계속 듭니다 원래 아무 생각 안하고 그냥 기계 마냥 눈뜨면 책상에 안아 공부했는데..시험 한달 앞두고 체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눈은 너무 침침하며..속시끄러운 일들은 왜 또 터지는건지..그래서 오늘 등산하고 왔습니다..너무 불안합니다
맞습니다. 합격한 시험 안보려가려고하다 그래도 보자고해서 합격하고보니 샘 말씀이 진짜 진짜 맞았구나싶고요 덕분에 포기하지않게돼서 진짜 진짜 감사드려요ㅠㅠ
아~~~ 눈물이~~또르륵~😭
요즘의 저인데~~ 위로받네요~
걸어라도 끝까지 가야겠네요~~👍
민쌤 카페에 발을 끊을 수가 없네요.. 오늘의 저입니다. 다른분들 다 행법 모고 100점인데 저만 75점..ㅜ.ㅜ
자신감 완전 바닥이였는데 다시 힘내봅니다.
교수님..시기 적절하게 좋은 말 해주셔서 외로운 수험 생활에 카페와서 글 보는게 유일한 낙이자 큰 힘이 됩니다 2년 공부했는데 항상 행법 6-70점대 이다가 이번 국가직 과락해서 개맨붕했는데 필노랑 기출 병행하고 동형모고 반복하고 어제 다시 국가직 쳐보니 80점 나왔어요 진짜 까막눈이 눈 뜨이는 기분... 알고 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쫄필요도 전혀 없더라구요... 희망이 보여서 행법 공부할 맛이 납니다 남들 90-100 받앗다 해도 제 목표는 7-80 이기에 ㅎㅎㅎ 너합나부 꼭 실천할께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두 문장 읽고 울었네요. 애엄마에 40대로 작년지방직(문제오류) 올해 국가직(마킹실수) 다 1문제로 불합격하고나니 지방직에 매진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글 읽고 다시 힘내려고요. 지방직
합격하고 와서 다시 감사글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