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이다, 매화꽃 축제다 해서 봄나들이 계획 세웠건만 무심한 날씨는 다시 겨울이 온듯 춥네요.
뚝 떨어진 기온만으로는 부족했던지 꾸리꾸리(?)한 날씨에 간혹 무차별적으로 퍼붓는 빗줄기에 제 마음은 을씨년 스러워요.
비가 오면 우울해지고, 몸도 나른해지면서 괜스레 술 한 잔 떠오르 잖아요.
내리는 비와 함께 한 잔하기 좋은 술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막걸리 혹은 동동주 아닐까요?
또한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는 당연히 전이 아니겠어요.
고소한 부추전도 좋지만 나른한 몸을 깨우려면 새콤하고, 알싸한 김치전 어떨까요?
김치 사이사이에 썩인 오동통한 오징어살과 청량초의 매운 맛까지 더해지면 정말 굳뜨~!
자~ 그럼 후다닥 초 스피트 요리법을 지향하는 달코미의 요리 강좌로 go! go!!
아! 참고로 달코미는 미혼에 무자격증 엉터리 강사라는 사실 숙지하시고, 어설픈 컷이 보이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 드릴게요.*^^*
![](https://t1.daumcdn.net/cfile/1533E10B49CBA659D3)
1. 손질한 오징어를 총총 썰어 주세요.
→ 취향에 따라 가로로 길게 썰어 주어도 좋아요.
2. 폭 익은 김장 김치는 적당히 김칫물을 제거한 뒤 총총 썰어 주세요.
3. 밀가루에 김치, 썬 깻잎 그리고 김칫물을 넣어 간을 맞춘 후 물을 넣고 섞어 주세요.
→ 부침가루를 사용할 때에는 기본간이 가루에 되어있기 때문에 김칫물은 생략해 주세요.
4.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부쳐 주세요.
5. 앞 뒤로 노릇노릇 잘 뒤집어 가며 부쳐 주시면 완성!
→ 개인적으로 도통한 김치전을 선호하는지라 약간 두께감있게 부쳐 보았어요.
6. 부추전 처럼 커다랗게 김치전을 부칠 때에 푼 계란을 위에 둘러 같이 부쳐줘도 맛이 좋아요.
7. 식성에 따라 홍합 또는 굴 등을 넣어 주세요.
8. 매운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피망이나, 양파를 고추 대신 넣어 주어도 좋아요.
![](https://t1.daumcdn.net/cfile/14728C0D49CBA9E0D2)
완성된 전과 함께 오미자 막걸리를 마셨어요.
분홍빛의 막걸리 색깔만큼이나 그 맛 또한 오묘하고 맛이 좋았어요.
아직 오미자 막걸리를 드셔보지 못한 분들, 강추 합니다.
매콤한 김치전과 사이다 타 달콤한 오미자 막걸리, 환상의 궁합이랍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해 드시고, 예뻐지세요.*^0^*
![](https://t1.daumcdn.net/cfile/181A3D0C49CBAAAD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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