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안사11회 하기연수회를 다녀와서...
매년 8월 세번째 화요일은 우리 대구에 사는 동기들끼리 여름 연수회를 다녀온다. 이름을 연수회라고 붙였지만 동기들끼리 바람도 쏘일겸 여행을 다녀오는 행사이다. 올해는 코로나19때문이기도 하지만 장마후 갑자기 찾아온 폭염때문에 친구들이 겁을 집어먹은것 같다. 매년 30여명정도는 참가를 했는데 올해는 16명밖에 참가를 안했다 ㅋㅋㅋ. 오늘따라 낮 최고기온이 38º나 된다고 하니 대구만 떠나면 避暑 아니겠나.ㅎㅎㅎ 올해는 김재 벽골재 밀양의 수산재등과 함께 고대 3대 수리시설의 하나인 제천 의림지로 여행을 다녀왔다. 의림지는 한바퀴 도는데 약 1.8km 정도되고 부근에 의림지의 내력을 잘 말해주고 있는 "의림지역사관"이 자리잡고 있다. 돌아올때는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반케이블카도 타고 그곳에 있는 비봉산 정상도 가보고 해서 즐거운 하루 여행이 되었다. 마침 제천지방의 기온이 대구와는 확연히 다른 시원한 날씨라서 진짜 하루 避暑 잘하고 모처럼 친구들과 정다운 이야기도 나누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행복하고 웰빙의 하루가 되었다. 건강이 최고 재산아닌가. 건강하니까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 아니겠나? 아니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 보니까 건강해진거겠지.ㅎㅎㅎ
동기회 대구회장 김행일이와 안기산 회원은 호수 한바퀴도는 트레킹은 생략했다. 다리가 말 안들어서...
국보 제198호인 "단양 신라 적성비"의 비각. 단양휴게소 뒷편에 눈여겨보면 삼국시대때 신라가 고구려영토인 이곳을 점령하고 赤城을 쌓고 이곳 백성들을 선무한 표적인 적성비를 세웠다(신라 진흥왕 6~11년(545~550))
몇백년 묵은 노송들이 의림지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것 같다.
의림지의 물을 빼내는곳인데 제방둑이 높다보니까 자연적으로 폭포가 생기게 되었다.
이제 의림지 한바퀴 트레킹을 마치고 부근에 있는 "의림지역사관"으로 향한다.
원래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제 개관했다고 오늘 휴관한다나? ㅋㅋㅋ 자기 멋대로 운영한다.
제천 의림지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부근에 있는 '의림지막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집엔 막걸리 맛이 그만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병에 5천원이나 하네...ㅋㅋㅋ 점심을 마치고는 '청풍호문화재단지'로 향했다.
청풍도호부의 정문 역할을 한 "錦南樓" 앞 현판엔 "都護府節制衙門"이라고 씌여있다.
청풍문화재단지를 뒤로하고 부근에 새로 조성한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러 출발한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산까지 약 2.3km 구간을 9분만에 운행하는 케이블카 시설로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사 최신형 10인승 캐빈 43기로 운영하여 행복과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김기현친구와 오상인친구를 짜집기를 해서 편집을 한거여....ㅎㅎㅎ
여기는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인 비봉산정상 정류장
멀리 산봉우리에 위치한 "비봉산파빌리온" ... 멀어서 가보지는 못하고 그냥 보기만 하였다.
올 재구안사11회 하기연수회는 이것으로 모두 마칩니다. 내년 연수회때는 코로나도 없어지고 친구들도 모두 건강하여 많은 참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더운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權隊長의 구수한 風光 解說에 情이가고,
솔뫼의 動映像(5편)도 찜통더위에
實感이 남. 모두들 시원한 避暑도 多幸임. 수고하셨어요.
우리 산악회에서 벼루고 벼루던 제천 의림지(義林池) 답시가 오늘에야 이루어져서
정말 기쁘고 감개무량하다 의림지가 삼한시대에 축조되었다니 우리 조상들의 인공관개시설의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리 담겨져 있다. 義林池 주변에 심어져있는 장대한 소나무는 울진의 금강송숲과 버금가는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초남의 덕분에 제천 의림지 답사 잘 했네.
고맙네. 수고하셨네
잘 정돈된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덕택에 하루 귀와 눈 입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