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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성 이질 shigell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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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시겔라(Shigella) 균에 감염된 상태를 의미하며, 대장과 소장을 침범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으로 제1군 법정 전염병이다. 환자 또는 보균자가 배출한 대변을 통해 구강으로 감염되며,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도 감염을 일으킨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억 65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환자 중 69%가 소아), 2000년대 이전에는 이 중 0.5%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세균성 이질로 인한 사망이 감소하였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2,462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발병률이 꾸준히 줄어 2007년에는 131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발열, 구역, 복통, 그리고 후증(잔변감)을 동반하는 소량의 점성, 혈성 설사가 흔한 증상이다.
- 원인
운동성이 없고, 협막도 없으며 아포도 만들지 않는 비교적 작은 그람음성 막대균인 시겔라(Shigella)로, 4종의 혈청형이 있다.(A군: S. dysenteriae, B군: S. flexneri, C군: S. boydii, D군: S. sonnei) 시겔라는 대변으로 배설되지만 실온에서 24시간 방치되면 현저하게 균수가 감소되어 배양되기 어렵다. 시겔라는 뉴로톡신(neurotoxin), 엔티로톡신(enterotoxin), 사이토톡신(cytotoxin)과 같은 몇 가지의 체외 독소를 만들며, 항균제에 대한 내성이 잘 생긴다. 시겔라 디센테리아(Shigella dysenteriae)가 자연계에서 생존하는 시간은 물에서 2∼6주, 우유나 버터에서 10∼12일, 과일이나 야채에서 10일, 의복에서 1∼3주, 습기가 있는 흙에서 수개월, 위액에서는 2분, 60℃에서 10분, 5% 석탄산수에서는 수분 동안이다. 다른 세균성 이질균은 이보다 저항력이 약간 강하다.
- 증상
발열, 구역, 복통, 때로는 독소혈증, 구토, 후증(잔변감)을 동반하는 설사가 주요한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변에 혈액, 점액, 고름이 섞이는 경우가 많고, 약 1/3은 수양성 설사(물 설사)를 한다. 소아는 경련을 보이기도 하며, 균혈증은 대개 발생하지 않는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 진단
대변 혹은 직장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를 즉시 배지에 접종하여 이질균을 분리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저선택성 배지(MacConkey, 한천 배지)와 고선택성 배지(SS 한천 배지)를 모두 이용하여 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검사
면봉으로 환자의 대변을 채취하거나 항문을 통하여 면봉을 직장으로 삽입하여 재료를 채취하여 즉각 배지에 접종하여 이질균을 분리한다.
- 치료
수분과 전해질 보충 등의 지지 요법이 중요하다. 항생제는 이질의 이환 기간과 중증도를 경감시키고, 균의 배출 기간을 단축한다. 성인에게는 설포메독사졸/트리메도프림(sulfomethoxazole/trimethoprim 480mg/정, 4정/일, 2회/일), 씨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600mg/일, 2∼3회/일)이나 오플록사신(ofloxacin 600mg/일, 2∼3회/일)을 3∼5일간 투여한다. 소아에서는 5일간 설포메독사졸(sulfamethoxazole 50mg/kg/일)과 트리메도프림(trimethoprim 10mg/kg/일, 2회/일)이나, 암피실린(ampicillin, 50mg/kg/일) 등을 투여한다. 항생제는 중증인 경우나 집단시설 등에서 집단 치료가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 다제 내성균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분리된 균이나 감수성 검사 결과에 의해 선택하고, 지사제나 소화관 운동 억제제는 금기이다.
- 경과/합병증
이질균(시겔라 균)과 접촉 후 보통 1~3일간(길면 1주일까지)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소량의 묽은 대변, 전신 통증, 식욕 부진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여러 날 동안 물 같은 설사가 심해지면서 복통 및 장을 침범한 증상이 심해진다. 약 1주일 이후부터는 피와 고름, 점액이 섞이는 양상의 대변이 나타나며, 이 시기에 내시경으로 대장을 검사하면 염증이 심한 대장 점막을 볼 수 있다. 대개는 1주일 정도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며, 특수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항생제 치료로 균이 배출되는 기간을 수일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질균이 배출되어 전염성이 있는 기간은 감염의 급성기부터 증상 발현 후 4주일 사이이다. 드물게 수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보균자가 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은 5세 이하 소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의 경과 중 심한 경우에는 탈수 증상, 의식 변화, 경련, 전해질 불균형을 보일 수 있다. 이외의 합병증으로는 독성 거대결장, 장천공, 직장 탈출증이 있을 수 있다.
- 예방방법
손의 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아이들의 대변을 치운 후나, 음식 조리 전에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직 적절한 예방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질이 발생한 경우, 감염자의 접촉격리 및 위생관리로 전파예방이 가능하다. 감염자가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으려면 설사가 멈춰서 항생제 투여를 중지한 지 48시간 이상이 지난 후, 최소 24시간의 간격을 두고 분변 혹은 직장에서 채취한 검체를 가지고 시행한 배양검사에서 연속 두 번 이질균이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
- 생활 가이드
직접 또는 간접 감염 질환에서 균의 전파는 배변 후 손이나 손톱을 충분히 씻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직접적, 물리적 접촉, 혹은 간접적으로 음식물에 균이 오염되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비누와 물로 손을 철저하게 씻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 식이요법
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특별히 위험하여 삼가야 할 음식 종류는 없다. 수액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탈수가 동반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탈수가 되지 않도록 경구 수분 섭취를 장려한다. 치료 기간동안 금식할 필요는 거의 없으며, 조기에 경구 영양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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