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인터넷프로바이더를 바꾸라는
귀찮은 전화를 받곤했다.
파스콘도 고장나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고 나니
프로바이더를 바꾸는 조건으로 중고 파스콘을
받기로 했다.
인터넷공사를 하는데 한달을 기다리고, 설치한 공사,
오사카로 부터 온 파스콘을 설치하고 2주일이 지나서
인터넷을 열수 있게 되었다.
새로 시작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큰 소리를 치니 일본사람들은 그때만 하이,하이.
다들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그럴 싸 한 말들을 하며 유혹해 오는 장사치들....인터넷을 여는데도
리모트라는 유료코너를 이용하는 곳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한달은 무료라고 하는데....전화의 안내도 잘 새겨들어야 하고...
세상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
첫댓글 못알아 들어야 사고도 박자를 못 맞추는데...
수고했수다. 그래도 홈에 들어오니 다행이잖여.
좋은 공부 하셨네요.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에궁, 요즘은 프로바이더 바꾼다고 하면 웬만한 새 컴터도 받을 수가 있는데......아뭏튼 고생했수다.
정말 사는게 무엇인지..., 그들 또한 경쟁사회에서 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겠소.
인생공부 하셨군요.
이글을 읽다 보니 18년전의 일이 떠오르네요..에어콘의 리모콘을 수리 하는데 그저 걸레로 몇번 쓱쓱 닦더니 1만엔을 청구하길래 너무 기가막혀 그때 당시 남편의 사무실이 코앞에 있어 불러대니 금방 남편이 나타나니까 수리하던 남자가 놀래더니 청구서를 고쳐 3천엔으로 내려오는게 아닌가??믿거나 말거나 겠지만 사실이었다...일본에서는 왜 수리비가 비싼지 그리고 남자들이 있으면 더 싸다는 것을 배웠지...이미 18년전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