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유이(唯二)’의 한국계 타자 추신수와 최현의 토론토 방문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포로 자리를 굳힌 추신수는 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3연전을 위해 토론토를 찾는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인디언스가 올 시즌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때뿐이다.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문제를 깨끗이 해결한 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연봉의 9배에 이르는 397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시즌 초반의 부진(8일 현재 24타수 2안타(타율 .083))에도 불구하고 추신수는 여전히 팀의 간판타자로 대접받고 있다. 매니 액타 감독은 “곧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며 계속 중심타선에 기용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인디언스는 추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스턴 레드삭스를 스윕(Sweep)하는 등 근래 들어 가장 좋은 성적(4승2패)를 올리고 있다.
제이스 구단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추신수의 토론토 방문에 맞춰 ‘한인의 날’을 지정하고 가격할인 이벤트 등을 벌였지만 공교롭게도 두 차례 모두 추신수가 결장한 탓에 한인들의 참여가 많지 않아 올해는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추신수 경기일에 맞춰 입장권 할인 및 경품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방법은 추후공지.
한편 한인 3세 유망주 최현(행크 콩거)의 LA 에인절스는 8월12~14일, 9월19~22일 두 차례 로저스센터를 찾는다. 지난 5일 올 시즌 첫 타석 첫 스윙으로 MLB 첫 홈런을 터뜨린 바 있는 최현은 LAA의 안방(포수)을 책임질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드리언 콩거(양할아버지)씨에게 입양된 아버지 최윤근씨와 유은주씨 사이에 태어난 최현의 영어이름은 MLB 홈런왕 행크 애런에서 따온 것다. 2006년 아시아계 최초로 MLB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4년여를 보내다 지난해 9윌 MLB에 데뷔, 올해부터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돼 교체출장하고 있다. 최현의 8월 토론토 원정경기는 주말에 펼쳐져 많은 한인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이아가라에 거주하는 유학생 조남원씨는 “한인 최고타자 추신수 경기를 보기 위해 꼭 (토론토로) 올라갈 것”이라며 “친구들과 단체관람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김준유씨도 “마침 야구를 좋아하는 사촌동생이 한국에서 와 있다.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와 최현이 나오는 경기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생 임재무씨도 “MLB경기, 특히 한인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유학생활 중 꼭 봐야 할 목표 중 하나였다. 놓치지 않고 보러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첫댓글 오~~같이 보러가실분여~~~추신수경기~~
아싸 공강 있는 날이네! 역시 타임테이블은 미리 짜놔야 되요 ㅋㅋ
캐나다는 프로야구가없다그래서 낙심햇는데 이거 꼭보러가야겟네요 ㅋㅋ 같이가요~
같이 가요~!!!야구 좋아하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