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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 사순절 5일 월요일 일어나서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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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 사순절 5일 월요일 일어나서 걸어가라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예수께서 중풍병 환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서 집으로 가거라.”(막 2:10-11)
예수님이 한 중풍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이 두 번째로 고쳐 주신 병자입니다. 그런데 중풍병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몸이 마비되어서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스스로 일어날 수도 없고, 스스로 걸어갈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올 때에도 네 사람이 이 병자를 자리에 눕힌 채로 들고 와서, 지붕을 뚫고 예수님 앞에 내려 주어야 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자리를 걷을 수도 없고 스스로 걸어갈 수도 없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사람을 어떻게 고쳐 주셨을까요? 먼저 그를 옭아매고 있는 ‘죄’를 풀어주셨습니다. 그리스어에서 ‘죄’라고 번역하는 ‘하마르티아’는 ‘빚’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죄란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빚이나 짐과 같은 것입니다. 죄에 묶인 사람은 노예가 되어서 주인의 처분대로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담의 후손으로서 누가 감히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에게 용서받지 않고서 누가 자유를 얻고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이 고통당하는 병자를 보고, 또 그를 예수님에게 데려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고,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막 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그의 마음과 몸을 옭아맨 ‘죄’를 풀어주셨습니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났습니다.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에게 대번에 항의했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아무도 죄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인자’란 ‘사람의 아들’, ‘참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 말은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마땅히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또한 제자들에게 사람들을 죄로부터 풀어주는 신성한 의무와 권세를 주셨습니다. 고통당하는 사람을 그 죄로부터 풀어주는 것, 하나님의 용서를 전하는 것, 그것은 인자의 권세이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소중한 의무이고 권세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났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스스로 일어나서, 자기 자리를 걷어가지고, 당당하게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를 일으키거나 그의 자리를 걷어 주거나 부축하신 전도가 아니라, 그가 스스로 그렇게 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일어나 그에게 자리를 걷어서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일어나서, 곧바로 자기 자리를 걷어서 나갔습니다. 남에게 실려 왔던 사람이 스스로 일어섰습니다. 스스로 자기 자리를 걷었습니다. 스스로 걸어갔습니다.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기도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는 주님, 이제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스스로 일어서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아멘.
(마가복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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