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11월 5일 수요일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있는 음식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짜장면이 추억의 음식으로 남아있습니다. 옛날에는 도시와 시골은 모든 것이 하늘과 땅만큼이나 달랐습니다. 그런 시절에 산골에 살던 제가, 대구에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누나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대구 칠성시장에 있는 중국집으로 데리고 가더니, 그때까지만 해도, 듣도 보도 못한 짜장면을 시켜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첫사랑을 평생 잊지못한다지만, 저는 이때의 짜장면 맛을 지금까지도 잊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추억으로만 남아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새롭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12편, 5절 말씀으로 단 3분이라도 단 1분이라도 새 은혜를 바라면서 말씀을 보겠습니다.
5절 :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아멘
' 안전지대에 둘 자들의 명단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1939년 2월에 쉰들러는 나치당에 자원 입당하였습니다.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였을 때, 쉰들러는 나치 독일로부터 유대인 소유의 공장을 불하 받았습니다. 이 공장은 8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하는 거대한 군수 공장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쉰들러는 나치당 친위대 슈츠 슈타 펠로부터, 유대인 노동자를 공급받았습니다. 쉰들러는 수용소에 있는 유대인들을 차출해 공장으로 데려올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쉰들러는 이 특권을 이영하여 유대인들을 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쉰들러가 구해 낼 유대인의 명단을 만들어, 나치에게 제출하면 나치는 이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유대인들을 차출하여 쉰들러의 군수공장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바로 쉰들러가 구해낼 유대인들의 이름을 적은 이 명단을 말합니다. 나치가 망하기까지 쉰들러가 구해낸 유대인은 적어도 1200명이 넘었습니다.
한번은 쉰들러가 차출할 유대인의 명단이 유대인 근로자의 행정 착오로,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자 이들을 다시 구해옴으로 죽음 직전에 내몰렸던 유대인 장정 150명 정도를 구출하기도 했습니다.
쉰들러의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게 되면, 가스실로 끌려가서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는 리스트 즉 명단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인생들에게도 구원의 명단이 있습니다. 시편에서는 안전지대라 말씀합니다.
5절 말씀에, 가련한 자들..., 짓눌려사는 자들..., 궁핍한 자들이 탄식 할 때, 하나님은 가만 계시지 않으시고, 일어나서 이들이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어서 보호하리라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면 가련한 자들..., 짓눌려사는 자들..., 궁핍한 자들은 누구입니까?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말씀대로 살다가보니, 세상에서 손해도 보고, 뒤처지고, 방해도 받고, 멸시도 받게 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성도들을 하나님이 안전지대로 옮겨 보호해 주지 않으면 이들은 험악한 세상에서 살 수가 없습니다. 아니면 이들도 사람인지라 낙심하여 믿음에서 떠날 수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이들의 소원대로 안전한 곳에 두어 보호해 주십니다.
언제 그렇게 해 주십니까? ' 이제 '라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보실 때에 때가 무르익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인내함으로 하나님께 탄원하도록 합시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탄식 소리를 들으시고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안전지대로 옮겨 주십니다. 탄식을 해도 하나님께 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아프다는 하소연을 하시되 하나님께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탄식하는 성도들이 그토록 바라는 안전지대로 옮겨 주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는 가장 안전한 안전 지대입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말씀대로 살다가보니, 세상에서 손해도 보고, 뒤처지고, 방해도 받고, 멸시도 받게 될 때에, 고난으로 인하여 탄식할 때 들으시고 안전지대로 옮겨주심을 믿습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닥치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도록 믿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