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근로자의 날?
이번에 하종강 작가님의 책을 읽게 됬는데 도서관에 하종강 작가님의 책이 여러 권 있었지만 나는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라는 제목에 잇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라니, 그럼 희망을 버릴려고 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아닌가.
이 책은 하종강 작가님의 홈페이지나 신문, 잡지에 나왔던 하종강 작가님의 글을 모아 만든 책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매우 신기한 주제를 발견했는데......
나는 노동절이라는 것이 있는 줄 몰랐다. 노동절은 1932년부터 유지가 되다가 이승만 때는 이름과 날짜가 바뀌고, 박정희 때 우리가 흔히 아는 근로자의 날이 되었다고 한다. 이 노동절은 1994년이 되어서야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는데 당장 나 만해도 노동절을 모르고 근로자의 날로 알고 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내 생각으로는 달력에 근로자의 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점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노동이라고 한다면 좀 안좋은 시각으로 봐라보는 것이 있는데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노동이란 단어를 불온시하는 잘못된 인식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노동절이 박정희 때 근로자의 날로 바뀐 이유는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한는 노동자들보다는 위에서 하라는대로 하는 근로자가 더 필요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 도대체 노동이라는 것은 뭘까? 노동은 사람의 생계·생존·생활을 위한 모든 것들 또는 그것으로 바꿀 수 있는 화폐를 얻기 위해서 특정한 대상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반면 근로의 뜻은 부지런히 일한다라는 뜻이다. 여기만 봐도 박정희 정권 때는 그냥 부지런히 일하기만을 원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고, 또한 이승만 정권때 점점 노동절은 정치인과 자본자들에게 충성을 하는 날로 변해갔다고 하니, 더 할 말도 없다. 또한 노동을 안좋게 보면 안된다는 말 또한 내게 많이 와닿았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노동에 대한 조금 편견이 있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냥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한 행동은 다 노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노동의 정확한 뜻을 알고 있지 않았었고, 그동안 어디선가 들은 정보들로 인한 나의 시선이 조금 잘못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노동에 대한 내 편견을 깰 수 있게 되었고, 노동에 대한 나의 지식을 더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이 노동절의 존재를 알게 되어 되게 신기했으며, 나도 더 이상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이라고 불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지식도 관심도 없던 주제라 좀 생소했지만 이번 기회에 또 새로운 지식들을 얻게 되어 좋았다. 매주마다 이렇게 새로운 지식들을 알아가니 좋은 것 같고, 우리 모두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이라고 부르며 생활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