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3,48,61절 유다 지파의 성읍들은 지형의 특성에 따라 네 지역(남부, 지중해 평지, 중앙 산지, 동쪽 광야)에 위치하며 그 수효는 무려 120여 개에 이릅니다. 넓은 영토와 많은 성읍의 수는 유다 지파가 실질적인 장자 지파로서 얼마만큼의 큰 복을 누렸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나중에 형평의 원칙에 따라 다른 지파에 일부가 할당되기도 하지만(18:21-28; 19:2-9), 그러한 재조정은 기업의 축소나 장자권의 상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유업을 함께 누렸음을 보여줍니다. 독점이 아닌 공유가, 권한에 따른 책임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21-60절 유다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의 상세한 기록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의 약속이 구체적으로 역사 속에서 실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품고 있는 성경의 약속 역시 모호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현될 구체적인 언약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발휘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할 곳도 미지의 땅이 아닌 생생한 일상의 자리입니다.
45-47절 유다에 분배된 성읍들 가운데는 블레셋의 성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들은 아직 정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배받은 성읍으로, 앞으로 유다 지파가 믿음으로 취해야 할 곳입니다.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왔고 기업으로 분배까지 받았으나,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입니다. 이미 시작된 복을 온전히 누리는 데는 하나님의 도우심뿐만 아니라 우리 믿음과 순종도 필요합니다. 주어진 복에 만족하여 안주할 것이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사명을 성취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갑시다(빌 2:12).
63절 여호수아가 예루살렘 왕을 죽였지만(10:22-27) 유다 지파는 예루살렘에서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한 채 불편하고 위태로운 동거를 시작합니다. 120여 개 성읍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그 ‘하나’를 용납하다가 무너진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예외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시되고 고착화되다가 결국 ‘패착’이 됩니다. 내 삶에서 정복되지 않은 여부스성은 무엇입니까?
첫댓글 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쫒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아버지 나에게 남겨져있는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몰아내지 못하고 있는 관습들을 당연시 하지않게 도와주옵소서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않게 하시고 자신을 깊이 상고하게 도와주옵소서 그저 사는게 아니라 아버지 나라위해 꿈꾸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