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시민광장 예산삭감, 지역구 정홍준 의원 주도! 원도심 발전에 찬물

[양기성]

( ▲원도심 시민광장 예정지 및 원도심 상생발전협의회 회의모습  )

시청 앞 시민광장 예산삭감, 

지역구 정홍준 의원 주도! 원도심 발전에 찬물 

- 시민광장, 483억원 규모 대표적 원도심활성화 정책 

-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까지 마쳤으나 실시설계비 삭감

- 원도심지역민, 상생발전협의회 통해 ‘원도심르네상스’ 강력 협조의지

순천시와 시의회가 별 탈 없이 추진하고 있던 483억 원 규모의 시청 앞 시민광장 사업이 이번 2회 추경에서 실시설계 사업비 1억 5천만 원이 삭감되어 원도심 상인회 및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모양이다.

시민광장 사업은 노관규 시장이 원도심 공동화를 막고 신청사와 원도심을 연결하여 사람이 모이는 광장을 조성한다는 ‘원도심르네상스’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이자 공약사업 이기도 하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 시장 22년 취임 후 즉시 시민광장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8월에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했다.

그리고 올해 3월에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준공하여 5월에 소관 상임부서인 행자위에 용역 결과 보고까지 한 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표면적으로 ‘시민의렴수렴’필요 라는 사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하지만, 이미 취임 초부터 관련 사업이 진행됐고 여러 차례 업무보고 과정에서 설명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지역민 설문 결과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찬성 의견이 높았다.”라면서“원도심활성화를 위해 사람이 모이는 시민광장을 통해 공동화 현상을 줄이는 게 목표다.”라고 강한 추진 의사를 보였다.

원도심 지역민과 상인 및 건물주 등은 이 같은 삭감 사유에 대해 납득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삭감이 알려진 후에 8월 2일 순천 원도심상인연합회와 건물주가 함께 모여 원도심의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생발전협의회를 발족하여 순천시에 힘을 실어 주기도 하였다.

원도심의 쇠퇴로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차후 행정에 건의할 사항이 있다면 상생발전협의회에 건의하여 한목소리로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특화거리 및 빈 점포에 대한 활용방안 및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

▶별미길 야시장 활성화

▶남문부읍성 활용방안

▶지역구의원들과 토론회

▶시장 공약사항인 ‘원도심르네상스’ 시대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협의하기도 하였다.

지역구 해당의원은 "하지마란 말이 아니다. 유디거리등 원 목적과 다르게 지역경제 활성화등에 목표도 제시하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시민광장이 조성되었을 경우 효과에 대해 지역내에서 여러의견이 있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관련 예산삭감에 지역구의원이 주도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민들이 해 순천시에 삭감 배경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원도심 상인 및 건물주들은 상생발전협의회 발족을 통해 원도심 발전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지역민들의 반발 움직임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순천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