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물장어(=뱀장어)
가장 흔히들 떠올리는 장어입니다. 뱀장어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전남 강진의 목리천이나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가
유명한데요. 일본말로는 우나기라고도 합니다. 간장 양념을 해서 구워먹기도 하고 초밥 재료로도 쓰이고 밥 위에
얹어서 덮밥으로도 먹는 것이 민물장어입니다. 주로 우리나라 동, 서, 남해와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크기는 1m까지
정도가 됩니다. 몸에 점액이 많아 몹시 미끄럽고 피부는 겉으로 보기에는 비늘이 없는 것 같으나 살갗에 작은
비늘이 묻혀 있습니다.
( Tip ) 풍천장어를 아직도 풍천지방에서 잡힌 장어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강이나 큰 하천들은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 지방에서는 서에서 발원해 동으로 흐르고(西出東流),
서쪽 지방에서는 동에서 발원해 서로 흐른다(東出西流).
그러나, 고창군 심원면 선운도솔암 서쪽에서 발원해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사 앞을 거쳐 서해로 빠지는 하천은
서에서 발원해 북향했다가 다시 서해로 흐르는 서출동류 현상을 보인다.
이렇게 동출서류의 자연현상을 거역하고 서출동류로 역류하는 하천을 풍수학에서는 ‘풍천‘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선운사 앞 하천만이 그러하기 때문에 풍천은 풍수학의 일반명사이면서 선운사 앞
하천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곧 풍천은 선운사에서 발원해 선운사 입구 삼거리에서 북향했다가 서해로 빠지는 하천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선운사 입구 삼거리 부근의 북향(역류)하는 지점을 말한다. .
즉 풍천장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민물장어와 풍천장어는 같은 장어를 말하는데 이를 다른 장어로만 알고 있다.
다시 말하면 풍천이란 말은 특정지역도 아니고 다른종류의 장어도 아니다.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풍천(바람 風, 내 川)자를 쓰는 데 보통 바다에 물이 들어 올 때 육지로 바람을 몰고
오는데 이때 나타나는 장어를 지칭하여 풍천장어(민물장어)라고 사용하였던 것이다. 풍천(風川)은 보통명사 이다.
물, 바람이라는 말을 어느 특정인이나 지역에서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 같은 장어를 두고 뱀장어,
민물장어, 풍천장어라고 부르는 것이다.
2) 붕장어(=아나고)
횟집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붕장어(conger eel)는 일본말 '아나고'로 부르며, 회로 인기가 높고 구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붕장어는 측선을 따라 흰 감각공이 배열되어 쉽게 구분된다.
한반도 주변 붕장어는 가을에 알을 낳으러 제주도 남방으로 회유하며, 12월에서 1월에 일본 대륙사면 근처에서 알을 낳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묘한 중독성이 있는 붕장어입니다. 고소하면서도 약간 뭔가가 씹히는 즐거움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붕장어입니다.
3) 먹장어 (=꼼장어)
포장마차 술안주로 가장 흔한 꼼장어입니다. 먹장어는 턱이 없고 입이 흡반 모양으로 생긴 원구류에 속하는 원시어류로
꼬리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러니 꼼장어 먹을 때 "왜 이 장어는 꼬리가 없어!!"하고 불평하지 마시길.
먹장어는 그 껍질이 부드럽고 질겨서 지갑 등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한답니다. 흔히 안주로 먹을 때 나오는 꼼장어는
이 껍질이 벗겨져서 나오기 때문에 약간 징그러운? 그런 형태로 접하게 됩니다.
4) 갯장어(=하모)
갯장어(sharp-toothed eel)는 하모라고도 불리며 일본말로 “물다”라는 뜻의 “하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생긴 모양부터가 붕장어(아나고)보다는 훨씬 포악하게 생겼습니다. 주둥이도 날카롭고, 강단이 있어
보입니다. 표준어로는 갯장어라고 불러야 맞고, 하모의 주요 산지인 여수 지역에서는 보통 참장어라고 부릅니다.
갯장어는 잔가시가 많아서 손질하는 게 아나고보다 훨씬 힘듭니다. 가시들을 발라내고 잘게 썰어서 내오는 갯장어 회는
미식가들의 입안에 군침이 고이게 하는 여름철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할 수 있죠. 갯장어는 양턱이 크고 날카로운
이빨과 큰 송곳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첫댓글 봄 나들이에 마음이 바쁘신 님의 보양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장어를 무우채처럼 가늘게 썰어서 맷돌에 간 참깨즙과 함께 탕을 만들면
맛도 좋고 보신에도 도움이 됩니다.
활장어는 주로 주낚으로 잡습니다.
구이. 샤브샤브. 회로 많이 먹습니다.
아나고 ( 붕장어 )는
곤붕장어. 깻장어라고도 하는데 여름철 하룻밤에 100마리 낚는 것이 보통입니다.
장복하면 장수한다고 그럽니다.
장어는 크게 1, 민물장어와 2, 바다장어로 구분하는바
1은 뱀장어 한 가지이고.
2는 세 종류인데
a. 갯장어 = 참장어 = 장어 = 하모
b. 붕장어 = 곤붕장어 = 깻장어 = 아나고
c. 먹장어 = 꼼장어 = 묵장어 입니다.
이리 분류하면 알기 쉽습니다.
아나고구이도 맛있지요
양념발라서 구워서 술안주로도, 가끔 부산에가면 맛봅니다.
이구웅꿈뜰 장어뻥개 치시라요 가유 끝 톨쯤유
날짜 맞으믄
지도 나이가 들어서 인지 소금구이 붕장어이요 치시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려갑니다
언제 한 번 붕장어
이렇게~~??
그저 장어집에서 구워먹고~~
마음에 맞는사람 , 보고만있어도 웃음이 나오는사람 .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사람하고는 무슨음식이라도 맛있을것같아요 ~
장어구이라면 더더욱 맛있을테구요 ..~!~
붕장어 소금구이입니다.
조만간 방장님이 붕장어
번개 치실거 같은 예감이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