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넘게 서울에 살고 있으면서 남산에 오르는 케이블 카를 타본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봄이 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문교과 언니와 번개를 하였습니다.
명동역에서 언덕쪽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KF94 마스크쓰고 언덕을 오르니 숨이 차요 ㅠㅠ
저~기 케이블카를 타는 건물이 보여요.
사람이 없어 슝~ 바로 탑승하여 남산 위에 도착해요.
난간 옆 돌담도 푸릇 푸릇 봄순이 돋는 나무를 배경으로 이쁘기만 하네요.
그 유명한 자물쇠들... 아직까지 커플로 남은 사람들은 몇 퍼센트일까요?
N타워가 보여요. 저기 위에는 86년 봄에 한 번 올라가봤어요. 하하 그 때는 계단을 뛰어올라왔는데... 에휴😥
화단도 이쁘게 꾸며져있고 자물쇠는 더 많이 보이고...
어우~ 타워가 가까이 보여요.
계단을 몇 개 더 올라요.
정자를 지나 햇살아래 반짝이는 자물쇠 트리로 향해요.
밤에도 사랑은 빛난데요^^
타워 아래쪽에도 저런 공간이 있어요.
1층에서 공차 한잔씩 구입해서 타워 뒤 공간으로 나가봐요.
가을같은 나무들
여기서 올려다보니 타워의 높이가 가늠이 되네요.
5층까지 엘리베리터를 타고 올라가 타워 앞 광장으로 나가요.
타워 앞쪽의 화단에는 팬지가 가득해서 컬러감이 화려해요.
북한산이 보여요.
역시 하산도 기다림 없이 바로 ~
이태원역으로 이동해서 쏭타이로 향해요. 내부를 살짝 바꾸셨네요. 그루트는 사라지고 높은 의자도 보여요.
그림도 바뀌었어요. 좀 더 어린 소녀의 응시가 강렬해요.
화이트 와인이 시원하면서 달콤해요. 딱 언니의 취향🥂
막 무친 짜사이. 고소한 기름 향이 식욕을 돋게해요.
드디어 푸팟퐁커리❤
와인의 단맛과 커리의 짠맛이 아주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