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채의 손을 잡아내리는 일지매
"...미안합니다."
"이제 다시... 못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 ...왜..."
일지매는 은채를 보다가
이마에 두른 천을 풀어 은채의 눈을 가린다
.
.
.
한편, 왕과 신료들이 함께 떠난 사냥터에서
변고가 생긴다
시신으로 발견된 김익희 대감
그를 수습할 때 선명히 드러나는 천우회 문신
"어쩌다 이런데서... 쯧 쯧..."
안타까운 듯 말하지만 살벌한 변식의 표정
김익희 대감과 한편이었던 서영수 대감은
식은땀을 흘린다
그날 밤 용은 약속대로 김익희 대감을 찾아가지만,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김익희를 통해 알게 될 것이었던 비밀들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날이 밝자 소란스러워진 마을
마을의 청년들이 이유도 없이 관군에게 끌려가고 있다
장만동(사냥꾼)의 아들 응복이가
끌려가는 걸 보게된 용은,
도와주려 끼어들다 같이 붙잡혀간다
마을 청년들을 다 모은 이 곳은
청 사신관
기둥에 일지매의 매화 그림이 떡하니 붙어 있음
"왜들 이리 표정들이 안 좋은가?
다들 놀이다 생각하고 즐기라고 즐겨!"
알고보니 인성파탄난 부자가
활쏘기 놀이를 한답시고 잡아온 거였음
실체는 일지매를 잡기 위한 미끼
화살을 겨누는 정치홍
한 명씩 세워 놓고 과녁을 맞춤
미친놈이
겁먹은 응복이 ㅜㅜ
"아니 무슨 놀이가 저렇게 살벌~해?
저거 진짜 활쏘기 놀이 맞어?"
변시완도 이해못할 수준의 치홍이
"어랏! 저거 용이아냐?
저것들이 내 뼛가리를...!!"
"저 아인 내 사람이라고!!!"
괴롭혀댈 때는 언제고
뼛가리사랑만큼은 찐인 시완이;
"저 놈 활 쏘는 솜씨가 보통이 아냐.
지난번 일도 있었는데 아무도 다치게 안 할 거야.
일지매를 잡는 미끼일 뿐이니까 진정해."
응복이를 안심시키는 용이
응복이의 차례가 되고...
"이건 너무 쉽잖아~
야, 술 한 병 가져와."
(저색기가...)
불쌍한 응복이 ㅜㅜ 오줌지림...
있는힘껏 비웃는 치홍
"괜찮아... 그대로 있어..!"
술을 먹고 불안정해진 활시위가 당겨지고
용이 몸을 날려 응복이를 넘어뜨린다
어깨에 활을 맞은 용...
큰 상처를 입은 용은
그대로 업혀 집으로 향한다
"일단 활 맞은 놈 빼곤
다 사신관에 잡아두고 있긴 하지만
워낙 원성들이 높은지라..."
"그거 하나 똑바로 일처리를 못해서야 어디.."
"...."
"그 치홍이란 아이, 사경을 헤맨다고?"
"....예??"
왕의 뚱딴지같은 소리에 벙찐 변식
"배후에 일지매가 있는거군..."
음침한 왕...
정치홍이 일지매에 의해 사경을 헤맨다는
소문을 내라는 말을 이딴식으로 함
"예... 예, 예! 전하!
제 말이 그 말이고 제 뜻이 그 뜻이옵니다."
참말 정치홍 그 새끼를 활로 쐈다고요?"
"그래~ 작정하고 치홍이를 쐈다고 자백했대.
일지매가 시킨거라고 불었다는데...
그래서 일지매가 나타날 때꺼정 잡아둔대.
안 나타나면 다들 공범죄로 확 죽여분단다."
왕이 말한 그대로 소문이 다 나 있음
몸져누워있는 용이는 분노감에 사로잡히고
사경 어쩌고는 커녕 도박판 벌이고 있는 정치홍
일지매가 사흘 내에 자수치 않을시,
사신관에 잡혀있는 공범들 전원
살인 미수죄로 엄벌에 처할 것이다.'
라는 방이 붙음
"엉엉... 우리 다 죽어?"
"대체 어느 놈이야?
우리가 정치홍을 죽일라고 했다는 놈이."
얘임,,
"때리니까.. 그렇게 말하면
우리 다 풀어준다길래.."
한편, 사신관에 조용히 들어선 일지매는
수로에 몰래 대나무 관을 대 놓고 간다
"아아악!!!"
"안 죽는디야 이놈아."
"거시기 그 사냥꾼 말여, 아들래미 땜시 얼굴이 쪽 빠져부렀드라.
오늘이 거시기.. 사흘짼디...
그...왼쪽 어깨는 쓰지 말고.
오늘밤은 각별히 몸 조심혀. 잉?"
용이가 일지매 활동을 할 것을 아는 쇠돌은
모르는 척 주의를 준다
"정말 그 놈 안타나면 저것들 다 죽습니까?"
"에이씨 몰라. 자시 되면 한 놈씩 잡아 죽이랜다."
"아니, 정치홍이 무슨 사경..! 지금 마작질..!"
"시끄러 이 놈아. 박쥐새끼 들어."
곧 죽는단 생각에 망연자실해있던 응복이 위로
종이 하나가 떨어진다
전날 일지매가 연못 귀퉁이에 꽂아둔
대나무 관을 따라
잘 흘러가는 물
준비를 마친 일지매는
커다란 꾸러미와 함께 지붕 위에 올라있다
그를 발견한 병사들이 달려오고
병사들과 싸우는 일지매
한편 응복이가 받은 종이에는
'연못 쪽 벽을 치시오' 라는 문구가 적혀 있음
"연못?"
"이 벽을 치란 말인가? 일지매가 밖에 있나?"
일지매 성이 시키는 대로 해요.
쳐요, 쳐!"
일지매의 분부대로 벽을 힘껏 치는 청년들
그러자 벽에 쉽게 구멍이 뚫리고,
구멍을 통해 다들 빠져나간다
"어! 저기! 일지매 성이다!"
"멋져부러~~!!"
환호하는 청년들
홀로 싸우다가 결국 관군들을 따돌린 일지매
다음날, 나루터
커다란 상자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그 안에는 정치홍과 정명수가..!
그렇게 이번에도 사람들을 구하고
위기를 벗어난 일지매
※ ※ ※
현업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올리는 텀이 너무 길어져서
좀 민망스럽기도 하고...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읽는 사람이 몇 없는 것 같아서
15화를 끝으로 캡쳐글은 중단하려 함..!ㅜㅜ
(키스신 까지는 올리고 싶었음 ㅎㅎㅎ)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남은 5회는 sbs 홈페이지에 로그인만 하면
아마 전편 볼 수 있을 거야
읽어줘서 고맙고
그럼,, 20000,,
첫댓글 고생했어!!! 고마워
그동안 고마웠어ㅠㅠ 잘 읽고있었어ㅠㅠ 고마워!
요기다 쓴다 다시
일지매 시간 혹시나 나면 나중에 재연재해주면 정말 고마울것 같아
잼나게 봤어 고마워
고마워ㅜㅜㅜ너무잘봤어!! 존잼이여진짜ㅠㅠ
너무재밌다ㅠㅠ 뒤늦게 연어한거지만 너무 잘봤어!!!
너무 잘 봤어!! 그동안 고생 많았지 정말 너무 고마워❤ 덕분에 보는 동안 너무 즐거웠어 항상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