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중에 끔찍한 내용이 있습니다. -
체첸의 어느 작은 마을. 얼굴에 복면을 하고 중무장한 러시아 특수부대 팀이 불시에 기습했다. 그 마을에 여성 자살 공격조가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것이다. 동뜨기 직전의 새벽에 마을의 어느 집에서 러시아 특수팀은 3명의 체첸인 여자들을 손쉽게 제압한다. 그들은 러시아 군기지로 여자들을 끌고갔다.
러시아 특수팀은 3명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40살의 여자가 다른 여자들에게 러시아인과 체첸인 사이의 흉폭한 전쟁 속에 자신들을 희생하도록 사상을 주입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남은 2명의 여자들은 최근에 모집된 자살 테러 지원자였으며, 한명은 불과 15살이었다.
"그 나이든 여자는 처음에는 모든 것을 부인했다."
지난 주에 했던 인터뷰에서, 특수팀의 상급 장교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그녀를 묶어서 전기로 지졌더니, 우리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줬다. 그 ㅏ음 우리는 그녀의 머리를 쏴버렸다. 그 시신을 야외에 옮긴다음, 다리 사이와 가슴 위에 포탄을 얹어놓고 200그램의 TNT 덩어리 몇개를 붙여논 뒤에 터트렸다. 시신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모든 증거도 사라졌다. 문제될 것은 물론 없었다."
이 모든 작업은 흔히 '분쇄 (pulverisation)' 로 알려졌다. 흔적없이 산산조각을 내서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다른 2명의 여자들도 다른 팀에 넘겨져 심문받았으며, 그들 역시 '분쇄' 되었다.
해당 내용은 10년이 넘게 체첸 지역의 반군을 색출한 러시아 특수팀의 장교 2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어낸 내용이다. 그들의 진술은 2차대전 이래 가장 잔혹한 전쟁 중 하나인 체첸 전쟁에서 러시아 특수팀 (일명 살인분대 'death squads') 이 체첸 영내에서 어떻게 활동했는 가에 대해 알려준다. 러시아 특수팀의 활동에 대해서는 그간 서방 언론에는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은 체첸 지역에서 40여차례 작전을 수행했는 데, 단순히 반군 용의자 뿐만 아니라 그들과 동조한 시민들도 조직적으로 검문, 납치, 고문 그리고 처형했다고 말했다. 반군에 대한 정보는 대개 고문을 통해 얻어냈는 데, 해머로 갈비뼈를 부러뜨리거나, 전기로 지져버리거나 혹은 남자끼리 서로 동성애를 하게 만들어서 실토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정보를 뽑아낸 뒤에는 죽인 뒤에 구덩이에 던져버리거나 '분쇄' 해버렸다고 한다.
이러한 일들은 일부 극단적인 병사의 돌출 행위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해당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팀 전체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방식이라고 한다. 그들은 상급자로부터 그들이 임무중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 책임을 물을 일이 없다는 확고한 보장을 받는다고 한다. 러시아 정부는 공개적으로는 고문과 즉결처형을 비난하며, 체첸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에 자국군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는, 특수팀 장교 안드레이와 블라디미르는, 크레믈린은 체첸에서 발생한 일에 눈을 감고 있다고 말한다. "이 전쟁에 약간의 관심만 있는 고위층이라면 우리가 하는 일을 모를리가 없다." 안드레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유일한 목적은 테러리스트들을 쓸어내는 것이다."
두 장교는 자신들이 테러리스트의 위험을 성공적으로 억제했으며, 특수팀의 활약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안드레이는 전쟁 중에 중상을 입었었는 데, 그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최소한 10명의 여성 자폭 요원을 처리했다고 한다. 한번은 부상당한 체첸 여자 저격수를 잡았는 데, 그를 묶어서 탱크의 무한 궤도로 밀어버렸다고 한다.
그는 또한 러시아군이 수행했던 가장 잔혹한 복수극에도 참여했다. 2002년에 러시아 FSB 정보 요원 2명이 죽었는 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특수팀은 공격에 가담하거나 동조하거나 협조한 200명의 체첸인들을 처리했다.
다른 작전에서, 안드레이의 부대는 체첸인들이 야전 병원으로 사용하던 은신처에서 수십명의 부상당한 반군들을 발견했다. 몇명은 여자 친척들이 돌봐주고 있었다. "심문할 가치가 있는 반군은 데려갔고, 나머지는 여자들과 함께 처형했다." 그는 말했다. "이것이 테러리스트를 상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1994년에 처음 체첸을 침공하고, 대테러 작전이 종료된 2009년 4월까지의 15년 동안, 체첸인들은 10만이 넘게 죽었다. 수도 그로즈니는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푸틴의 과격함은 그에게 강한 인기를 만끽하게 하였다.
잔혹함은 이 전쟁의 양측 모두에서 발견되는 데, 이슬람 공화국 체첸을 꿈꾸는 반군들도 러시아군 포로를 상대로 같은 행동을 한다. 한 러시아군 포로는 전기톱에 썰려나가는 장면이 체첸군이 찍은 영상에서 포착되었다.
전쟁이 가혹해지는 동안, 체첸 반군들은 모스크바의 축제나 시장에서 시민을 상대로 자폭 테러를 하였다. 2002년의 모스크바 극장 테러에서 18명의 체첸 여자 자폭조를 포함한 129명의 체첸인들이 800명의 인질과 대치하다가 러시아군의 독가스에 의해 제압되었다.
그들이 행한 가장 처참한 행동은 베슬란의 초등학교 인질극이다. 2004년에 발생한 이 인질극에서 334명의 인질들이 죽었는 데, 절반 이상이 어린애들이었다.
이토록 잔혹함이 횡행하는 공간은 살인분대가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안드레이는 그의 부대가 한번은 러시아 인질들을 고문하는 몇개의 비디오를 소지한 체첸인을 잡았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그가 그의 동료들과 12살의 여자애를 강간한 뒤에 손가락 3개를 총으로 쏴버리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그것을 보고 우리는 모두 미쳐버렸다." 안드레이는 말한다. "그를 날려버렸고 그는 땅바닥에 누웠다. 일어나라고 소리쳤는 데 그가 수갑 때문에 몸을 못일으킨다고 했다. 나는 수갑을 풀라고 지시했지만 무슨일인지 열쇠가 먹지 않았다. 나는 더 열받게 되서 부하들에게 상관없이 처리하라고 해다."
"부하들이 구석에서 도끼를 발견해서 그것으로 그의 팔을 잘라버렸다. 그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소리쳤다. 더 심문한다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바로 머리에 총을 쏴버려다."
안드레이는 그가 상대한 자들은 인간이 아니라 짓눌러버려야 할 바퀴벌레 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들이 수행한 행위에 대해 한점 가책이 없다고 말했지만, 종종 부하들이 너무 지나친 경우가 있다고는 말했다.
"부하 중의 한명이 좀 문제가 있었는, 데, 그는 포로들의 귀를 수집했다. 그는 그것으로 목걸이를 만들었는 데 자기 집에 보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그런 행태는 좋아하지 않았다."
이러한 잔혹함은 모스크바가 전직 반군들로 구성된 친러시아 체첸 특수부대에게 작전 수행을 넘김으로써 그쪼으로 전달되었다. 람잔 카디로프가 지휘하는 체첸인 부대 역시 납치, 고문, 처형에 있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블라디미르는 자신의 부대가 2005년에 16명의 반군을 체포해서 고문하고 처형했다고 말한다. 특수팀 지휘관은 종종 자기 부대를 이끌고 주둔지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여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허위의 반군 색출 작전을 폈다. 그런 정보가 없음에도 반군이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면서 소탕 작전을 하는 것이다. 먼 곳이기 때문에 언제든 상부에는 둘러댈 수 있었다.
"우리는 마을에 들어서서 의심스러운 자들을 찾아서 처리했다. 우리는 테이프로 묶거나 수갑을 채워서 끌고 왔다. 만약 그곳에 반군이 있다면 사살했다. 만약에 전투가 있다면, 우리는 죽은 숫자만큼 사람들을 처형했다."
블라디미르와 부하들은 그들의 먹이감을 '자이치크' 라고 불렀다. 러시아에서 연인들 사이에 호칭으로 쓰이는 '작은 토끼'라는 말이다.
"한번의 작전에 투입되는 인원은 부대원 중에서 극히 일부였다. 우리가 붙잡아 온 자들 중 종종 완강한 놈들이 있긴 했지만 적절하게 다루면 결국엔 모두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모두 불었다."
"우리는 주로 쓰는 방식이 몇가지 있다. 우리는 그들을 막대기나 통나무로 두들겼다. 매우 효과적인 방식 중에 '그랜드 피아노'라고 있는 데, 포로가 된 놈의 손을 묵은 뒤에 해머로 손가락을 하나씩 뭉개버려다. 더럽고 힘든 일이다. 만약 이런 일을 즐긴다면 인간이 아니겠지만, 실토하지 않는 저런 쓰레기들을 상대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달리 어쩔 수는 없다."
해머는 종종 무릎 슬개 뼈를 박살내거나 남자끼리 동성애를 하게 만드는 데 쓰였다. 이 장면은 종종 비디오로 촬영되서 체첸 반군들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위해 퍼트리기도 한다.
"이 일을 하려면 매우 확고하고 강인한 사람이 필요하다." 블라디미르는 말한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은 항시 자원자여야 한다. 누군가를 고문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압박이 강하기 때문이다."
안드레이가 덧붙인다. "이 일의 핵심은 전문성으로, 우리가 한 일의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지휘관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잘 알고 있지만 동시에 증거를 남기지 말라고 요구한다. 우리는 만약 우리가 잡힐 경우에 목이 메달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
"우리는 살인자가 아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학살하는 것 외에 그 어떤 것도 감행할 수 있는 잔혹한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전쟁을 수행한 군인들이다. 그들은 죽여버리는 것 외에는 도저히 통제할 길이 없는 짐승들이다. 여기에는 휴머니즘 적인 우아함이 발을 붙일 만한 곳이 아니다. 그곳에 있어본 사람 만이 이를 이해할 것이다. 나는 우리가 행한 일에 대해 한점 후회가 없다. 나의 양심은 깨끗하다."
출처 :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world/europe/article6168959.ece
첫댓글 독소전 풍경이 따로 없군요 ㄷㄷ;; 진짜 개막장이다...
폭력은 폭력을 낳고... 저정도면 폭력 그 이상으로 보이는군요.. 무서운 동네.. ㄷㄷ;
막장 오브 막장... 양쪽 다 인권은 안드로메다
타임트루퍼라라는 만화르 보면.. 미래에서온 군인들은 레지스탕스들을 무익한 군사활동을 하는 전쟁법규위반 집단으로 이야기 하더근요.. 사실상 저렇게 까지 몫숨을 버리고 항전하는건 무익한건데..
에이-.- 한교햏은 짱개가 쳐들어오면 제일 먼저 싸제로 무장하고 나갈거 같수.
폭력으로 억제하려 들면 결국 폭력으로 되돌아 오는;;; - _-;
분쇄, 작은토끼, 그랜드피아노... 어이쿠;;
-_-;;;; 이 친구들은 독소전에서 배운게 없군요.
민간인들 뒤에 숨어 싸우는 비겁한 테러리스트들에게는 저런 대접이 합당합니다. 다만, 테러리스트와 민간이 분간되지 않기 때문에 억울한 민간인까지 도매금으로 피해를 입는다는 점이 안타깝군요. 저놈의 테러리스트들은 군인이 왜 군복을 입는지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군복을 입은자만 싸운다는 약속을 어기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쩝.. 글쎄요. Jager님의 체첸늑대들 시리즈를 읽어보시면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는 갈겁니다. 물론 인질들을 잡아 싸우는건 나쁘긴 하지만요..
일단 야거님의 체첸늑대 시리즈 정독 요망. 그런식의 논리를 확장하면 일제의 삼남이나 간도 대청소 작전도 정당화 할 수 있음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