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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 사순절 6일 화요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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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 사순절 6일 화요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예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막 2:17)
“주여, 당신이 원하시고 아시는 바대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간략하고, 너무도 평범해 보이는 기도는 마카리오 교부의 기도입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기 위해 황막한 사막에 들어가 움막을 짓고 기도생활에 전념했습니다. 초인적인 수행과 철저한 기도를 통해 그는 하나님과 교통할 뿐 아니라 길가의 마른 해골과도 대화를 나누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악마조차 그를 두려워하였고, 마침내 그는 성인으로 존경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그의 기도를 배우러 찾아온 제자에게 이 기도를 가르쳐 준 것입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를 구하소서!” 우리의 기도는 이 두 마디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는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당시 사람들이 혐오하는 직업이었습니다. 그들이 걷는 세금은 로마로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세리를 매국노라고 멸시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세관에 앉아 있던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예수님은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함께 음식을 드신 것입니다. 밥상을 함께 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리 오래지 않은 옛날에 같은 식구끼리도 상을 따로 차렸습니다. 밥상머리에서 남녀가 구별되고 노소가 갈라지고 신분이 차별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더욱 심했습니다. 복음서가 기록되었던 헬레니즘 시대에 밥상은 완벽한 신분체계가 실현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앉아 음식을 드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율법학자들이 비난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라디아서를 보면, 베드로가 이방인들과 함께 밥상에 앉았다가 예루살렘에서 유대 사람들이 오자 자리를 피하려고 일어났었습니다. 예수님도 율법학자들의 눈치를 보고 슬그머니 일어나셨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들에게 정면으로 대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하는 것, 그 일은 눈치보고 곤란해 하며 숨길 일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시려 했던 바로 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다르는 자들이 오늘도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따라 오늘도 죄인들에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면, 정말 죄인은 누구입니까? 자신이 죄인인 것을 도무지 모르는 저 율법학자들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바로 그것이야말로 바리새파 사람들의 문제 중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누가복음에 보면, 하늘을 우러러 자랑스러운 기도를 올렸던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라,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기도했던 세리가 의롭다고 했습니다. 그 세리도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눅 18:13)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가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를 구하소서!”
찬송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기도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셔서, 모든 죄와 악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다만 주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아멘.
(마가복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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