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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 안 함
2010년 3월 26일,, 저녁무렵...
서해상 NLL부근엔 대규모 한미합동 해상작전인 독수리훈련이 한창 수행중이었다.
미 이지스함 2대, 한국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최신예 전투함인 최영함, 윤영하함 등 막강한 함대가 편성되었다.
전시에 준하는 작전수행을 위해,, 하늘엔 첩보위성이 가동되고,, 스파이 정찰기까지 상공을 날아다녔다.
잠수함잡는 초계함인 천안함은 104명의 승조원을 태운채 대청도부근에 저속으로 대기중이었다.
밤 9시경,,
북잠수함이 NLL을 통해 남침하고 있다는 훈련상황을 접하게 된다.
천안함은 남파잠수함을 격파하라는 지시를 받고 백령도 서북쪽 NLL지역으로 급히 전속력으로 북진한다.
그런데,,
백령도 좌측 저지대에 이르른 밤 9시 10분 조금지난 시점,,
당시 시각,, 서서히 바닷물은 빠져나가 이미 간조상태에 이르렀다.
이때,, 천안함은 뜻하지 않은 긴급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평균수심이 급격히 낮은지역에 이르러 갑자기 좌현쪽으로 암초같은 둔탁한 물체가 쓸리듯 부딪힌 것이다.
다행히 암초에 걸치거나 정면충돌은 피해 좌초되지 않고 빠져나왔으나 이미 기관실외벽에 크랙이 생기며 침수되기 시작,,
함장은 수병들을 동원하여 긴급방수작업을 지시하고,, 백령도 백사장이나 포구쪽 대피를 위해 방향선회를 명한다.
애인과 문자를 주고받던 수병,, 아버지와 통화하던 수병은,, 핸드폰을 덮고 긴급 방수작업에 참여한다.
그러나 결국 크랙은 점점 커지고 기관실과 함미에 물이 심하게 들어차자
함장은 함수 앞부분까지 침수될 것을 염려하여,, 선체 밑부분의 일부 연결문에 대한 폐문명령을 내리지만
이미 스크류에 손상이 가고 결국 기관정지에까지 이르르며 포구에 도달하기도 전에 표류하게 된다,,
그렇게 천안함은,, 초계함이 평소 가지도 않던 백령도 바로 서남단 용트림바위 해상부근까지 조류에 쓸려간다.
근처의 백령도 초소에서는,,
이때 자동 감지기능에 의해 이미 9시 10분경부터 천안함을 인지하고 TOD영상이 작동되기 시작한다.
이시각,, 서해 외해로 나가 한미작전을 각개적으로 수행한 스텔스 미잠수함이
작전완료로 승조원의 취침을 위해 백령도 용트림바위 부근 해저로 귀대한다.
밤 9시 15분경,,
천안함은 엔진정지로 대책없이 백령도 서남쪽 용트림바위 해역을 표류하는 상태다.
당시 해역은 평균수심 30미터정도로 아주 낮은 시점.
미잠수함은 해역으로 갈수록 서서히 낮아지는 수심을 읽고 헷치를 부상시키기 시작한다.
미잠수함은 스텔스 기능이 있어 천안함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
천안함 또한 기관정지에 정전까지 되어 미잠수함의 음향탐지기에 포착되지 않는다.
천안함의 쏘나도 작동불능이다.
조류가 빠져나간 백령도 해역은 너무도 고요한 상태다.
순간,, (9시 16분)
표류하던 천안함 배밑바닥과 잠수함 헤치부분이 상호충돌하는 어처구니 없는 해상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날은 천안함이나 미잠수함이나 서로 억수로 재수가 없는 날이다.
이미 함미에 침수가 한참이던 천안함은 가뜩이나 연식이 오래되고 옵션으로 설치한 어뢰셋트의 무게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여서 조금만 외부에서 충격을 줘도 배는 쉽게 좌초될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암초를 스치며 1차 타격을 받은 천안함은 이같은 잠수함 헷치와의 충돌은 결정타가 된다.
충돌순간,,
승조원들은 붕~뜨면서 격실 여기저기 내동댕이 쳐지고,, 배밑바닥은 큰 구멍으로 함몰되고,,
선체의 충돌주변 격실로 걷잡을수 없이 바닷물이 들이치기 시작한다.
함미에 남아 작업중이던 수병들은 물밀듯이 쳐들어오는 바닷물에 한순간 아수라장이 되고,,
함장은 배에 받친 것이 뭔지도 모른채 아무튼 뭔가에 맞았다고 순간적으로 생각하고,
긴급히 해경에 구조요청을 하고 함수쪽 격실 및 복도의 완전폐문을 비상지시한다.
함수함미 중간부분에 있던 병사 몇몇은 폐문전 초를 다투며 함수쪽으로 다급히 이동한다.
함수와 함미는 이렇게 생사가 엇갈려진다.
무방비의 함미는 순식간에 격실까지 침수되어 선체는 무게중심을 잃게된다.
급격히 바닷속으로 내려앉는 함미로 인해 반대쪽 함수는 공중으로 크게 부양한다.
힘의 균형은 무의미한 상태가 되고,, 용골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거대한 굉음을 내며 부러져 나간다.
등뼈가 부러져 나간 선체는 함미함수간 뒤틀림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함수는 급격히 우현으로 누우며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뒷쪽의 함미를 밀쳐내려 한다.
함미는 함수와 함께하던 살들을 찢어내듯 또 커다란 굉음을 내며 함수로부터 갈기갈기 떨어져 나간다.
찢기고 끊어져 나간 함미는 이미 부력을 완전히 잃고 해저로 수분만에 급격히 침몰한다..
그렇게 함미가 바닷속 해저로 쳐박힌다.
이 시각 9시 22분이다.
함미에 남아있던 병사들은 이미 입술을 덮은 바닷물을 헤쳐나가려 젖먹던 용을 다써보지만..
그렇게 바닷물을 먹다 뱉다하며 폐의 미세관까지 물이 들어차고,,
정신이 아득해 지며,,부모 형제 자식들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는 사이
결국 모두 질식으로 스러지고 만다.
그 순간,,
아직 침몰 직전인 함수에 있던 수병들은 컴컴한 격실을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며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긴급출동한 해경은 간신히 빠져나온 함수의 수병들을 구조하지만 이미 바닷속 저 아래로 가라앉아버린 함미의 수병들은
끝내 손도 못써보고 발만 동동구른다.
침수당시 군통신케이블마저 끊기어 함장은 상선망통신과 핸드폰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정황을 파악한 군수뇌부는 사건이 노출되면 우리 군이나 미군이나 모두 국제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 뻔하고
선거를 앞둔 정부로썬 대단히 불리한 상황전개가 될수 있다고 판단,,
급히 속초함을 NLL부근으로 올려보내 북측해상을 향해 은폐용 대함포발사를 지시한다..
즉시 사건을 접수한 언론은 순식간에 백령도와 평택함대 그리고 국방부를 오가며 사건원인을 찾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천안함 생존자들 휴대폰을 모두 수거한후 한꺼번에 국군병원에 옮겨 진실유포를 차단하고,,
또 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될 천안함과 2함대간 교신내용 및 NTDS와 TOD화면을 철저히 보안토록 지시한다.
아주 갑작스런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까를 두고 머리를 싸매기 시작한 군과 정부는,,
침몰한 함미함수 수색작업에 착수는 하되,, 발견은 최대한 늦추는 시간벌기 작전으로 돌입하는데,,
지하벙커에서 안보장관회의를 하면서도 정부와 군부가 서로 결론을 못내고 갈팡질팡 하는사이
이미 각 언론은 즉각 익명의 군고위관계자를 등장시켜 북조선 어뢰소행이라 거품물기 시작하고,,
과도한 분위기에 놀란 정부나 군부는 아직 북소행 단정지을수 없다는 애매한 표현을 써서 사태를 일단 진정시키려 한다.
구조해경과 손발이 안맞아 사고시각과 침몰시각이 서로 맞지않는 매우 난처한 입장이 되었으나,,
며칠뒤 김포 지진관측소로부터 당일 밤 9시 22분에 관측된 지진파 자료가 나온다.
군수뇌부는 무릎을 치게되고,, 이 지진파자료는 이날로부터 군부에겐 결정적인 은폐용 증거자료가 된다.
이후 긴급히 지진발생시각에 사건의 모든 것을 수차례 수정하며 짜맞추기를 시도한다.
이렇게 시간을 벌고 있던 와중에,,
이럴수가,, 난데없이 지나던 어선이 어군탐지기로 함미를 발견한다.
한방 얻어맞은 군수뇌부는 꿀먹은 벙어리된채 가능한 잠수부를 모두 동원하여 선체인양에 서두르겠다는 말만 되뇌인다.
그러곤 69시간의 생존가능시간까지 알려주며 유가족의 급작스런 행동돌출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이렇게 함미인양을 지연시키며 그사이 수족언론을 최대한 동원하여 갖가지 북소행이론을 노골화하며 보수여론을 몰고간다.
어떤이는 북정찰총국소행이라 하고,, 어떤이는 상어급 잠수함을 타고 ㄷ자 남침하여 버블젯어뢰를 쐈다고 하고,,
또 어떤이는 개조한 잠수함을 타고 조류를 따라 남침하고 어뢰발사 성공후 다시 조류를 따라 도주했다고 하니,,
보수국민들은 발칵 뒤집히고 북소행이 아니라고 하는 집단은 무조건 좌파분자로 몰아부친다.
정부는 기대했던 논조들이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난무한 가운데,, 여론의 분위기에 다소나마 자신감을 갖고
확실한 검증을 이유로 국제전문가를 초빙하여 민군합동조사단에 합류시키겠다는 강수를 써본다.
한편,, 사고경위를 전해듣고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던 오바마와 클린턴,, 그리고 미합참진영,,
주미군사령관과 주미대사는 잠수함 해치가 떨어져나간 제3의 사고지역에 헬기를 타고 급히 방문하고,,
사전 투입된 미태평양 사령부 소속의 구조함들 그리고 UDT잠수대원들과 미헬기간에 수거된 잔해정보를 듣고 다소간 안심하며,,
미합참과 오바마에게 긴급히 연락하여,, 한국군부가 영구미제로 몰고갈것 같으니 사건을 은폐해도 좋을 것 같다고 보고한다.
아울러 주미군사령관은 제3부표지점서 수색하다 고인이된 UDT전설 한준위 빈소를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고 입막음을 한다..
물론 대통령까지 동원되어 특진에 무공훈장까지 추서하며 영웅화하여 유족을 달랜다.
이와 더불어 MB는 긴급히 미국으로 날라가 오바마와 사건처리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차기 2차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이라는 선물을 들고온다.
이 와중에 군부는 유가족을 회유하여 혹시 모를 진실유포를 차단키 위해 전사유공자대우와 훈장수여를 제안한다.
아울러 민간인양업자와 기밀발설금지에 대한 각서를 받고 사건을 더욱 북풍으로 몰고간다.
그러나 양식있는 자들이 여러 객관적인 자료들을 근거로 사고의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려하고,,
믿었던 SBS가 10대 미스테리를 쟁점으로 의혹보도를 날리면서 점차 의혹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MB는 대국민담화를 결단하고 생방송을 통해 군통수권자의 눈물을 보여 다시 여론의 동정을 유도한다.
그러면서,, 한나라당과 정보기관은 또다른 북풍을 만들기 위해 사전작업된 시나리오를 고비마다 하나씩 꺼내어
결국 선거가 끝나는 그날까지 보수세력 결집을 유도하고,, 제2 제3의 물타기 여론몰이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밖으로는 선거승리의 전략을,,, 안으로는 군내부의 처절한 상처를 치료하겠다는 쪽으로 굳히기에 들어간다.
이후,, 적당히 시간끌기로 가다가,, 만일에 이 작전이 실패하여,,
전국적으로 의혹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 그땐,, 아님말구로 하기로 한다.
처음엔 북측 소행인줄 알았다.. 그래서 대함포사격 해보니 새떼였다..
그래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또 버블젯 어뢰라 단정지은적은 없었다..
그리고 이사건은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파편조사등 사건원인을 더 철저히 규명하려 온갖 노력을 기울이겠다.
요렇게...
end...
Staff : MB, 국방장관, 해참총장, 천안함 함장, 천안함 장병, 속초함 장병, 오바마, 클린턴 국무장관, 미합참총장, 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대사, 미잠수함 승조원, 윤덕용 민군합조단장, 고 한준위와 유가족, 천안함 유가족 수0명, 기타 UDT대원, 기타 S.S.U대원, 백령도 초병, 김포 지진관측소 관계자, 익명의 군고위층, 익명의 군고위관계자, 익명의 군사전문가, 익명의 대북소식통, 익명의 북한정보전문가, 익명의 안보전문가, 익명의 국가정보기관관계자, SBS 그것이알고싶다 진행자 김상중, 조중동 일간지 기자 수십명, 4대 공중파 뉴스앵커 및 기자 수십명, 기타 보수관련단체 수0명, 알파잠수기술대표 이종인, 그외 선박관련 전문가 다수, 폭파관련 민간전문가 다수 ....
지은이: 주디큰넘
판매정가: 주거나 말거나
판매처: 아무데나
출판사: 소설공작소
이상,,
소설은 소설일뿐~~ 나의 상상소설을,, 그저 즐감만 하셈~~ㅋㅋ
Ps: 나는 왜 이런 상상까지 하게 되는걸까 ?? 병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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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소설이 아님.
[KBS 보도] 해경, 9시 16분 천안함에서 물샌다고 구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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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준위가 사망하는 날 새벽 한준위가 수색한 제 3부표지점에서 천안함 시신4구발견이라고 OBS 보도,,,,,군고위관계자의 근거있는 정보라고 언급하며 오보라고 시정하지 않고,,유가족들을 위한 배려차원에서라며,,논란에서 사라지게 만들어버림
실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실화... 원인도 밝혀 말하지 않고서는, 단호한 응징 운운하는 명색이 국정책임자라는 자의 행태를 보면서 참 어이없고 암담했지요.